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 대한민국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순천시와 한국환경보전협회(KEPA)와 함께 2023년 세계 습지의 날, 세계 철새의 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로 환경에 대한 개인의 공헌을 인정하기 위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그리고 환경부 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순천만(EAAF 079)은 철새 도래지 중 하나로, 두루미 월동지로 꼽힌다. 순천만은 람사르 습지이기도 하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개막 공연이 끝난 후, 기념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노관규 순천시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 실장,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등의 개회사와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모두 환경 문제, 기후 변화, 그리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기념식은 환경부 장관이 환경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3개 부문의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AAFP 사무국의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비비안 푸는 철새 보호와 세계 철새의 날 홍보를 위한 인식 제고에 대한 노력으로 세계 철새의 날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 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공연 중간에 합창단은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을 무대로 초대하여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슬로건을 함께 들고 생물다양성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