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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EAAF) 보전 강화를 위한 습지 관리 교육 프로그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상의 철새 물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인 마이포 이너 딥 베이(Mai Po Inner Deep Bay) 람사르 습지

ⓒ Orca Yu / WWF 홍콩

Fion Cheung, 철새이동경로 기획/ 트레이닝 매니저, 세계자연기금(WWF) 홍콩

홍콩 북서부에 위치한 380ha 규모의 마이포 자연보존구역(MPNR)은 마이포 람사르 습지의 일부분이다. 이 람사르 습지는 갯벌, 맹그로브, 담수 습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새우 양어장(일명 “게이 와이”), 양어장 등 다양한 서식지를 갖추고 있어 50,000마리 이상의 월동하는 물새와 20,000~30,000마리의 철새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저어새(Platalea minor)의 전 세계 개체 중 5% 이상이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또한, 기록된 조류만 466종에 달하는 이 보호구역은 조류 뿐만 아니라 수달(Lutra lutra), 삵(Prionalurus bengalensis), 버마비단뱀(Python bivittatus), 그리고 four-spot midget (Mortonagrion hirosei)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에서는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는 2020년에 처음 확인된 마이포 상자해파리(Tripedalia maipoensis)가 있다.

마이포(Mai Po)를 중간 기착지 또는 월동지로 이용하는 다양한 물새들
ⓒ John and Jemi Holmes

1983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홍콩은 마이포 자연보존구역 관리를 시작했다. WWF홍콩은 마이포 자연보존구역을 “살아있는 사례 연구”로 활용하여 1990년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있는 다른 습지들과 습지 관리, 서식지 복원, 연구 및 모니터링, 환경 교육 및 생태 관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오고 있다.

1990년 이래로 5,000명 이상의 환경 보호 활동가들에게 제공된 습지 관리 교육

ⓒ WWF 홍콩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배경, 업무, 그리고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된 체험적이고 상호작용적인 교육 모듈을 제공한다. 또한, 홍콩의 다양한 습지, 지방 공원, 교육 센터를 방문하는 현장 학습도 포함된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와 아시아 지역에서 온 5,000명 이상의 습지 관리자가 이 교육을 받았으며, 대부분 이 프로그램이 보전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깨달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도록 맞춤화 가능한 참여형 교육 세션

ⓒ Xi Zheng / WWF 홍콩

상화보완적으로 진행되는 실내 및 실외 교육

ⓒ Xi Zheng / WWF홍콩

이 프로그램은 마이포 자연보호구역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25년 1월과 3월에 새로운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https://www.wwf.org.hk/en/wetlands/deep-bay/train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