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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화재단-EAAFP 공동 역량 강화 세미나, 성공적으로 개최… 두 단체 간 협력방안 논의

연수문화재단 직원들과 EAAFP 사무국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redit: Heasoo Kim / EAAFP Secretariat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이하 EAAFP) 사무국은 지난 12월 11일 연수문화재단과 “연수문화재단-EAAFP 공동 역량 강화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인천 연수구 아트플러그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EAAFP 사무국 및 연수문화재단 직원 간에 양 기관에 대한 핵심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원만 참석하였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하였다. 두 기관은 각 조직의 핵심 사명과 주요 사업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연수문화재단은 연수구의 지역문화 진흥과 문화 가치 창출을 위해 2019년 설립된 재단이다. 문화도시 지정 사업, 생활문화 활성화 산업,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계속해 왔으며, 환경 및 철새 보호 등에 관심을 가져왔다.

윤진경 연수문화재단 문화사업팀 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와 연수문화재단은 이번 세미나 이전 지속적으로 사전 회의를 진행했으며, 오늘의 자리를 통해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국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Credit: Sue Lee / EAAFP Secretariat

EAAFP의 설립 목적과 파트너 현황, 철새이동경로 사이트 (Flyway Network Site, FNS) 등을 소개했으며, 특히 인천에 위치하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철새 서식지들을 소개했다.

또한 2020년 4월에 진행되었던 세계 철새의 날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어 EAAFP의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정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발표를 하고있다 Credit: Sue Lee / EAAFP Secretariat

박영정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문화정책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 문화 정책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해 설명했으며, 이후 연수문화재단의 전략목표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협력 사업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철새, 생태,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관련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여 생태 문화의 인식을 개선한다는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현장에는 각 단체의 최소 인원만 참여했지만, 참여하지 못한 다른 직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미나에 함께했다.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EAAFP 사무국의 직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문화재단의 사업방식은 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영정 대표이사는 “문화 예술의 경우 특히 떨어져 있어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해 비대면 접촉을 통한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인천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하는 학교 대상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두 단체 간의 협업에 있어 좋은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영정 대표이사는 “연수구의 경우 생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므로 교육을 통해 연수구 사람들이 생태적인 지식에서 앞서나갈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여름방학 캠프나 문화예술을 활용한 생태 교육이 예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연수문화재단-EAAFP의 대표자급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Credit: Sue Lee / EAAFP Secretariat

질의응답 이후 연수문화재단과 EAAFP 사무국 간의 대표자급 회의가 이어졌다. 연수문화재단에서는 박영정 대표이사, 임고은 사무국장, 윤진경 문화사업팀장, 정구섭 문화사업차장이 참여했으며, EAAFP 사무국에서는 더그 왓킨스 대표, 이윤경 대외협력 매니저, 비비안 푸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이 참여했다. 윤동구 인천시청 환경기후정책과 팀장도 함께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사전에 진행되었던 실무진 회의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다. 환경 및 이동성 물새를 주제로 진행되는 예술가와의 협력 프로젝트,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에 대한 대중 인식 증진 지원사업, 세계 철새의 날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캠프 및 교육 프로그램이 협력 가능한 사업 요소들로 언급되었다.

박영정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핵심 가치는 다를지라도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며 그 사례로 인식 증진을 위한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또한 연수구에 있는 재단으로서 갯벌, 철새, 생태적 요소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더그 왓킨스 대표는 EAAFP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의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이며, 예술과 문화를 이용하는 협력 프로젝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윤경 대외협력 매니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양 기관의 중요 미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의 이후에도 협력 프로젝트를 사업화 하기 위한 향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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