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현대자동차가 울산 지역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기부금 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울산광역시 사단법인 태화강보전회 사무실에서 현대자동차의 기부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강창희 현대자동차 환경팀 책임매니저는 재단법인 EAAFP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울산이 EAAFP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 EAAFP사무국과 울산광역시, 그리고 5개의 참여기업 (현대자동차㈜, S-OIL㈜, 고려아연㈜,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은 울산 태화강의 새로운 철새이동경로사이트 (EAAF150) 등재를 기념하고,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였다. (관련기사)
이후 4개의 울산 참여 기업은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동아시아-대양주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의 생태보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한 기업들의 환경분야 사회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하고 특정 철새 종의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하는 EAAFP의 플래그십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는 멸종위기종 2급인 흰목물떼새 보전을 위해 3년간 재단법인 EAAFP에 후원하며 기업챔피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금 수여식을 마친 후 이윤경 EAAFP사무국 대외협력 매니저는 현대자동차 환경팀 강창희 책임매니저와 울산과학대학교 건축디자인학부 이수식 교수와 함께 추후 울산에서 진행할 철새 서식지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재단법인 EAAFP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울산 지역과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노력에 계속 동참해주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