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고 길쭉한 다리, 새하얀 털과 노란빛의 기다란 목덜미와 깃털, 그리고 숟가락 모양의 검은 부리를 가진 저어새는 멸종 위기에처한 이동성물새 중 회복 추세를 보이는 극소수의 종 중 하나로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어새들의 삶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어새는 IUCN 적색목록의 절멸 위기종 중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205-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백 마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저어새 개체수는 지속적인 보전 활동과 인공 습지에서 서식할 수있는 저어새의 적응 능력으로 4500 마리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인 개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어새의 주요 서식지인 동아시아 지역으이 조간대 습지가 계속되는 간척사업과 오염으로 인해 저어새의 번식지와 월동지가 악화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저어새 보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중국과 대한민국의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위성 추적 가락지가 붙은 저어새의 이동을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다양한 월동지에서의저어새 개체수의 변화를 결정짓는 요인들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와 저어새 유조의 이동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남방과학기술대학교(중국, 심천), 한국물새네트워크, 국립생태원(대한민국)이 함께하는 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읽기
저어새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EAAFP)의 주요 멸종위기종 중 하나입니다. 저어새 워킹 그룹을 비롯한 EAAFP의 파트너들은 저어새 보전을 위해 추적 협력 프로젝트, 모니터링및 연구, 그리고 저어새 워킹 그룹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이같은 저어새 보전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매우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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