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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세계에서 가장 위협받는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물새 보전을 위해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제11차 EAAFP파트너십 총회를 개최하다

제11차 EAAFP 파트너십 총회 단체사진 © EAAFP

3월 13일, 제11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파트너십 총회(이하 MOP11)가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우리는 모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일부이다.”라는 주제 아래 공식적으로 개최되었다. 호주 환경부(DCCEEW), 호주 정부, 호주 버드라이프(BirdLife Australia)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18개의 정부, 정부 간 국제기구, 국제 비정부기구, 서식지 관리자, 전문가 및 기업파트너에서 15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하였다. 대표자들은 11번째 주요 결의안 초안에 대해 논의하고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및 이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보전하기 위한 더 나은 방안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MOP11은 트라이벌 익스피리언스(Tribal Experience)의 전통 호주 원주민 환영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공동 주최자이자 호주 환경부(DCCEEW) 생물다양성 보전국, 보호종 및 공동체부서의 차관보 일스 키슬링 박사 (Dr Ilse Kiessling),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회장 마틴 마론 교수(Prof. Martine Maron)의 축사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개최되었다.

호주 환경부(DCCEEW) 생물다양성 보전국, 보호종 및 공동체부서 차관보 일스 키슬링 박사 © EAAFP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의장 마틴 마론 교수 © EAAFP

MOP11의 공동 주최자이자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의장 마틴 마론은 “파트너들과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에게서 배우며 이동성 물새 보전의 미래를 계획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총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과 소통하고 철새이동경로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람사르협약의 사무총장 무손다 뭄바 박사(Dr. Musonda Mumba)도 MOP11에 축하 메세지를 담은 영상을 전달했다. 그 후, EAAFP관리위원회 회장 롭 케일러(Mr. Robb Kaler)의 개회사가 이어졌고,  EAAFP 사무국의 전 대표 류 영 박사(Dr. Lew Young)와 EAAFP 넓적부리도요 태스크포스의 전 의장 겸 러시아 담당자 예브게니 시로에치코브스키 박사(Dr. Evgeny Syroechkovskiy)의 추모식이 있었다.

EAAFP 관리위원회 회장 롭 케일러는 개막 연설에서 “한 나라가 모든 이동성 물새들을 보전할 수는 없다. 협력을 통해 비로소 이동성 물새들이 보존될 수 있고 습지가 지속가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이 총회가 파트너로 하여금 우리의 소중한 철새 이동경로의 이동성 물새들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끊임없는 사업들을 계속하기 위한 파트너십의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무손다 뭄바 박사 © EAAFP사무국
EAAFP 의장 롭 케일러 © EAAFP사무국

개회식에서 파트너십은 10번째 파트너 총회 이후 새롭게 합류한 두 개의 파트너, 홍콩조류관찰회(HKBWS)와 맹그로브 재단, 11개의 새로운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호주, 캄보디아, 중국, 일본, 미얀마 그리고 한국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의 인천, 중국의 홍콩 S.A.R. 그리고 일본의 사가시(Saga City)와 미국의 알래스카 사이에 체결된 두개의 자매사이트 협정 체결을 기념했다.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인 홍콩조류관찰회의 책임자 유앗퉁(Mr. Yat-tung Yu)은, “홍콩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며 이동성 물새의  월동지와 이동통로서의 마이포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새들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적이고 영향력 강한 보존 활동을 더욱 많이 활동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새로운 파트너 맹그로브 재단의 사무총장 얀 바오화 박사(Dr. Baohua Yan)는 “맹그로브 재단은 중국에서 생활 습지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임무 아래, 습지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 재단입니다.” 라며 맹그로브 재단의 전략적인 사업들을 소개하였다.

EAAFP의 새로운 파트너 홍콩야조회의 책임자 유얏퉁 © EAAFP사무국
EAAFP의 새로운 파트너 맹그로브 재단의 설립자 및 이사 선 릴리 © EAAFP사무국

개회식이 진행됨에 따라 퀸즈랜드 대학교의 리차드 풀러 교수 (Prof. Richard Fuller)는 기조연설에서, 바닷새의 위태로운 상황을 실증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동성 물새들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개정된 CEPA의 활동계획, 새로운 국가, 사이트, 자매 결연 사이트 파트너십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각각 소개하고 논의하는 2개의 부대행사와 “녹색 에너지와 철새보존” 또한 진행되었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파트너들은 절차 규칙을 채택하고 호주를 MOP11의 의장으로, 미국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호주에서 활동하는 예술팀인 바우어버드 콜렉티브(Bowerbird Collective)는 “Life on Land’s Edge” 라는 곡을 연주하였다.

바워버드 콜렉티브의 오프닝 공연 "Life on Land's Edge" © EAAFP 사무국

이후 4일간 진행된 파트너십 총회에서는CEPA 실행 계획, 국가, 서식지, 자매 결연 사이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새 가이드라인, 이동성 물새들의 추정 개체 수와 이동성 물새의 개체 수 변화 등을 포함한 파트너십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문서와 11개의 의사결정서 등에 대해 논의하고, EAAFP의 사업을 시너지 효과 내기 위한 사업 그리고 타 지역의 보존 계획과 방법 등을 강화하기 위한 11가지의 부대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4일간의 집중적인 논의 끝에, EAAFP의 폐막일은 11개의 결정을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여기에는 파트너, 사이트 관리자, 그리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철새 및 습지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협력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지침이 되는 새로운 CEPA 실행 계획 2023–2028, 국가, 사이트 및 자매 사이트 파트너십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EAAFP에 대한 최신 개체 수 추정 및 추세 유지, 청년 주류화 등이 포함된다.

본회의 동안, 클레어 피런리 전 주중 뉴질랜드 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클레어 피런리 전 대사는 대사들과 고위 외교관들을 모아 EAAF의 철새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녀가 시작한 ‘철새이동경로의 친구들’의 출범을 공유했다.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 센터의 서승오 대표는 최근 습지 교육 센터와 현장 관리자들의 네트워크인 국제습지연대 – 아시아-오세아니아를 공유했다.

클레어 피런리 전 주중 뉴질랜드 대사의 영상 메시지 ©EAAFP 사무국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 센터의 서승오 대표 ©EAAFP 사무국

청년 대표인 중국의 청년 플라이웨이 프로젝트 공모전 우승자 후 슈유(Hou Shuyu)와 호주의 레나 반 스 윈더렌(Lena Van Swinderen)이 EAAFP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청년 관점의 비전을 제시했고, 본회의에서 2020 플라이웨이 청년 포럼의 청년 선언이 발표되었다. 이어서 재단법인EAAFP의 이지선 재단코디네이터가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업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후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후, MOP11 후원자인 Australasian Wader Study Group을 대표하는 앨리슨 러셀-프렌치( Alison Russell-French )씨와 버지타 한센(Birgita Hansen) 씨와 기업후원자인 Faunatech의 메이-르 응(May-Le Ng)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경영위원회, 기술위원회, 재무위원회 선출 및 임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호주는 의장이 되었고 캄보디아는 경영위원회의 부의장이 되었다.

마지막으로EAAFP를 세계 철새의 날 공식 파트너로 발표하며 MOP11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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