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의 EAAFP

부대행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 에서의 패널토론 ©EAAFP사무국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2023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차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Rebounding Asia: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이며, 아시아개발은행 회원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정부 및 민간, 지역관계자 및 국제기구, 언론계 대표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아시아 개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회의, 세미나, 부대행사 등이 개최되었다. 아시아개발은행,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에 관한 부대행사는 5월 2일 개최되었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 부대행사

5월 2일에 열린 부대행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를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 에서 패널들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의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과정을 논의하고 개발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진행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

이번 행사는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CEO인 패트리샤 주리타(Patricia Zurita) 가 사회를 맡았으며, 아시아개발은행 미국 대사인 찬텔 욕-민 옹(Chantale Yok-Min Wong)는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개발은행과 미국 간의 장기적인 헌신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후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도혜선 EAAFP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과 리우 웨이화(Weihua Liu) 아시아개발은행 중국 전무, 아흐메드 사이드(Ahmed Saeed) 동아시아·동남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엘리제아 G. 고준(Elisea G. Gozun) 아시아개발은행 준법심사위원장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회 멤버 및 단체 간의 국가/국제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신재영 해양정책실장이 아시아개발은행과 해양수산부의 미래 보전협력을 강조하며 향후 지원 메시지를, 돈 베넷(Dawn Bennet) 뉴질랜드 정부 대사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경을 넘는 보전 노력을 독려했다.

 

제56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행사 참여

EAAFP 직원들은 “아시아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위한 시민 참여 및 다중 이해관계자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후 및 회복력”, “녹색 전환, 녹색 인력이 필요하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의 역할” 등의 여러 부대행사와 세미나에 참여했다. 부대행사를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은 시민사회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중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SDGs와 관련된 프로젝트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EAAFP의 임무와 함께 다양한 부문 간의 협력은 보전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 부대행사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 중 하나는 기후변화 완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및 이니셔티브의 자금 지원에 대한 기후금융의 역할이었다.  이는 향후 투자에 대한 정보와 조직이 이러한 자금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정보는 EAAFP 또는 파트너가 미래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ADB-PRC 지역지식공유이니셔티브(RKSI)가 준비한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와 장수성 옌청 습지 보호 프로젝트 부스가 운영되었다. 부스에서는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사람들이 RFI, RFI 지역, 아시아 및 태평양의 기후 위험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부스 벽의 각 사진을 스캔하고 사진과 관련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을 진행했다. 태블릿을 사용하여 철새이동경로 지도와 각 장소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어 부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철새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AAFP 직원들은 또한 인천시의 다양한 부스와,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부스를 방문했고, EAAFP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를 소개하고 다른 기관들의 업무에 대해 배우기 위한 활동에 참가했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가 소개된 부스 ©EAAFP사무국

EAAFP 사무국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를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의 1분 인터뷰 영상에도 기여했다. 도혜선 EAAFP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은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에 맞서 싸우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EAAFP는 아시아개발은행,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습지를 보전함으로써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 기반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인터뷰 영상 ©EAAFP사무국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주최팀은 회의에 앞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이자 람사르 습지인 송도갯벌, 강화도, 저어새의 대표적인 번식지인 남동유수지와 소래습지공원 등 인천의 여러 철새 서식지를 방문했다.

지난 5월 2일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부대행사를 마친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패트리샤 주리타(Patricia Zurita)대표, 비나야간 다르마라자(Vinayagan Dharmarajah) 아시아 지역 이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게리 올포트(Gary Allport) 수석 고문, 아시아개발은행의 던컨 랭(Duncan Lang) 환경전문가가 EAAFP 사무국을 방문했다.

EAAFP 사무국 방문 단체사진 ©EAAFP사무국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던컨 랭(Duncan Lang), 워렌 에반스(Warren Evans), 개리 올포트(Gary Alloport)의 소래습지공원 방문 모습 ©EAAFP사무국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egional Flyway Initiative, RFI)이란?

2021년 10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5)에서 시작된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는 아시아개발은행, EAAFP,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습지 보전, 복원 및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 자금 조달 이니셔티브.

여러 이해관계자의 파트너십이 협력하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습지와 철새 및 이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보전 노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는 향후 10년 동안 최소 50개의 우선순위 지역의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