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EAAFP 사무국은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EAAFP 네트워크 서식지인 화성습지의 보전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활동중 하나로서, EAAFP 사무국은 2020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하였는데 [관련기사], 약 300명이 최대 동시 접속하고, 전시간대에 2400여명이 참여한 규모였다. 심포지엄에서는 화성습지의 관리 계획 지침을 작성하기 위하여, 시민, 농민, 어민, 농어촌공사, 해양수산부, 환경부, 연구자 등이 참여하여, 해당 이해당사자 그룹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이 심포지엄의 논의를 바탕으로, EAAFP 사무국에서는 화성시와 협의하여 관리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위하여 2차례의 워크숍을 추진하였다. 워크숍에는, 화성시 담당부서, 화성습지의 관리위원회 조직 시 큰 주축이 될 수 있는 화성시환경재단,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화성환경운동연합 및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2020년 조사를 추진하였던 새와생명의터도 참여하였다.
워크숍에서는 화성습지의 여러 지점 중 보호지역으로 추진할 지역 및 람사르 습지 등재 추진지역 등 습지 관리 지역, 관리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으며, 그 외 관리계획의 중요성 및 2021년 사업과의 연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화성습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관리방향 제안’ 이 작성되었다. [제안서 보기] 제안서의 저자는 EAAFP사무국과 화성환경운동연합의 구연아, 박혜정, 도혜선이며, 한동욱 PGA습지생태연구소 장의 외부원고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제안서는 관리의 범위, 습지관리방향, 파트너십 구축 및 목표설정과 이행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화성습지는 여러 당국의 관할 속에 있고,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관리를 위해서는 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러 당국의 관할 속에서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관련 자료들도 산재해 있으므로, 그 자료들의 활용을 위하여,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곳을 다양하게 제시하였다.
파트너십 구축 시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에 따른 이행 조직을 갖추도록 제시하며, 이행조직은 한국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시민단체가 맡아서 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