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보도자료

천수만에 버금가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겨울 탐조지 교동도

쇠기러기 무리(2020.12.13. 조정애)
흰죽지수리(2021.03.14. 김대환)

사업소개
인천야생조류연구회는 2009년 인천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야생조류 조사와 탐조 문화 발전 및 탐조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시민단체이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재단법인 EAAFP에서 지원하는 ‘2020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천 교동도의 새와 탐조관광’이란 주제로 강화군 교동도에서 14회에 걸쳐 겨울철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교동도에 찾아오는 겨울 철새의 종류와 도래 시기 및 도래 장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교동도에서 탐조 관광이 가능할지에 대한 타당성과 탐조 관광을 진행할 때 필요한 탐조대 및 먹이주기 등을 제안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총 114종의 야생조류가 조사되었고 관찰된 총 개체수는 109,386개체에 이르렀으며 가장 많이 관찰된 조류는 쇠기러기임을 확인하였다. 조사 결과 특별한 점은 오리, 기러기를 따라 내려온 많은 종류의 맹금류가 관찰되어 향후 탐조 관광이 진행되었을 때 다양한 기러기류 탐조뿐만 아니라 많은 맹금류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멸종위기 Ⅰ급 3종, 멸종위기 Ⅱ급 13종이 관찰되어 수도권 가까운 곳에서 매우 귀한 새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확인되었다.

시사점
교동도의 탐조 관광 가능성에 관하여 김대환 대표는 “겨울철이 되면 새를 보기 위해 천수만이나 순천만에 가지만 이에 못지않은 탐조지가 교동도이며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사였다”라고 설명하였고 조사자인 김동인씨는 “본격적인 조사 전에도 이미 전문 탐조가들에게 교동도는 잘 알려진 대표적인 겨울 탐조지였다”라고 소개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인천 지역의 숨은 탐조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재단법인 EAAFP에서 지원하는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탐조지가 발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교동도의 새와 탐조관광’ 보고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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