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2021.06 ~ 2022.05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에서의 이동성 물새 정기조사

「송도갯벌(람사르습지) 저어새 등 이동성물새 정기조사」는 EAAFP가 주관하고 인천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람사르 습지이기도 함)와 그 일대에서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 기간에 총 조사 22회 했고, 참가자는 누적 합계로 223명이며, ‘저어새와 친구들’ 및 ‘저어새 NGO 네트워크’에서 주도하였다.

©저어새와 친구들
©저어새와 친구들

해당 기간 동안 관찰된 종수는 총 87종이고, 관찰된 개체수는 29,300 개체(각 종의 최대 수 합산)였다.

송도갯벌(람사르습지)은 다양한 이동성 물새들의 서식지로 활용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년 송도갯벌(람사르 습지)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처럼 급격한 변화를 체감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존 조사에서 도요물떼새 등 철새들이 이동을 하는 3월과 10월에 생태지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에는 민물도요를 비롯한 도요물떼새들의 개체수 급감이 확인되었고, 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종은 민물도요이며, 이러한 현상은 도요과 전체에서 관찰되었다. 개체수 감소는 예상범위 내의 사건이었으나, 그 진행 속도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저어새와 친구들

도요물떼새들의 감소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주된 서식지인 송도 10공구가 매립 및 내륙화한 것과 람사르 습지 내 낚시가 횡행하는 것 두 가지이다. 또한 만조 시 휴식지로 활용되는 공간이 친수공간사업으로 개방됨에 따라 휴식지가 없어진 점도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금 송도갯벌(람사르 습지)은 사람으로부터 간섭이 제한된 대체서식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서식지 조성을 통한 개체들의 안정과 시민인식증진을 통한 보호노력이 병행되어야 예전의 람사르 습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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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사무국 영문기사 (바로가기)

저어새와 친구들 오흥범 팀장(spgw100@naver.co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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