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중랑천 상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 모니터링’사업을 수행한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의 이정숙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사업은 활동가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실제 지자체와 도, 시, 본 준설협의를 통해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가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번식지를 준설하는 성공적인 결과물로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2023 전국 강 대회 민, 관 거버넌스 사례 2위를 수상하고 2023년 9월 30일 열린 일본 강 대회 사례발표자로 참석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의 사업은 시민과학자의 모니터링 활동이 실제 지역정부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제적 보전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보전활동이 그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새와 생명의 터 연천의 백승광 대표는 ‘호사비오리 동시 모니터링 및 역량강화 사업’으로 수행된 EAAFP International Action Plan for the Conservation of the Scaly-sided Merganser Mergus Squamatus, 2016-2025(링크)의 한국어 번역본 제작(링크), 역량강화 현장훈련, 총 4회에 걸친 동시 모니터링과 보고서 인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모두 호사비오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집중 조사를 통해 식별 및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여 종 보전 및 민관 거버넌스를 뒷받침하고, 연구 및 모니터링 활동 강화 및 지식 구축과 정보 교환 촉진하며 천연자원관리자, 정책결정자 및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서식지 및 물새류 관리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연천군은 호사비오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lyway Network Site, FNS)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연천 호사비오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에 EAAFP 사무국 제니퍼 조지 대표(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이사장 겸임) 와 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하는 등 FNS 후보 지역을 직접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