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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서식지 관리 보고서

데이비드 로리, 푸코로코로 미란다 트러스트(PMNT)

푸코로코로 미란다 트러스트(PMNT)는 중국, 한국, 북한에서의 국제 활동과 호주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철새이동경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PMNT가 단순한 국제 비정부 기구에 그치지 않고, 템즈만(Firth of Thames)에서 도요물떼새류의 주요 밀물 쉼터(high tide roost system)를 이루는 핵심 구역인 로버트 핀들레이 야생동물 보호구역(RFWR)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템즈만은 람사르 습지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된 지역이다. 따라서 PMNT는 도요물떼새류의 국제적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국제 비정부 기구이면서 동시에 해당 서식지의 직접적인 관리 주체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로버트 핀들레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템즈만 서안에 위치한 역동적인 해안 생태계다. 템즈만에는 강한 남향 해류가 흐르며, 이는 해안선을 따라 이동한다. 이 지역의 갯벌대는 연체동물 군락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 환경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류와 어류의 주요 먹이터 역할을 한다. 조개류는 성장하고 죽은 후 껍질을 남기며, 이는 해안으로 유입된다. 이후 연안 표사 이동에 따라 껍질들은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밀물과 폭풍우로 인해 이동하는 조개껍질 마루는 갯벌 조류의 휴식처로 적합하다.

마루의 육지 측에는 퇴적물이 쌓이며 점차 고정된 지형으로 변화한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형성된 마루들이 약 4,000년에 걸쳐 누적되면서 푸코로코로 미란다의 셰니어 평야(chenier plain)를 형성하게 되었다.  해당 지형은 조개껍질 퇴적과 지형 변동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결과물이며, 독특한 해안 지형으로 평가된다.

이는 RFWR 관리가 끊임없는 주의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조류의 은신처는 조개껍질 퇴적지가 확장되고 해류에 의해 변화함에 따라 정기적으로 위치를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현재의 조개껍질 퇴적지 뒤편에 형성된 연못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연못은 밀물 때 바닷물과 연결되는 얕은 지역으로, 도요물떼새류가 밀물 시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중요한 장소다.

연못의 조수 출구는 암거를 통해 푸코로코로 개울(Pukorokoro Stream)로 물을 흘려보낸다. 그러나 이 출구는 갯벌을 가로지르며 점차 토사가 퇴적되었고, 그 결과 연못에 더 많은 물이 고이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못의 수심은 점점 깊어지고 물이 고여 안정됨에 따라, 도요물떼새류가 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되었다.

반면, 이렇게 형성된 연못은 오리, 고니, 논병아리목과 같은 새들에게는 적합한 서식지가 되어 일정 수준의 생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본래의 주요 목적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RFWR 관리가 끊임없는 주의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조류의 은신처는 조개껍질 퇴적지가 확장되고 해류에 의해 변화함에 따라 정기적으로 위치를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현재의 조개껍질 퇴적지 뒤편에 형성된 연못이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연못은 밀물 때 바닷물과 연결되는 얕은 지역으로, 도요물떼새류가 밀물 시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중요한 장소다.

연못의 조수 출구는 암거를 통해 푸코로코로 개울(Pukorokoro Stream)로 물을 흘려보낸다. 그러나 이 출구는 갯벌을 가로지르며 점차 토사가 퇴적되었고, 그 결과 연못에 더 많은 물이 고이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못의 수심은 점점 깊어지고 물이 고여 안정됨에 따라, 도요물떼새류가 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되었다.

반면, 이렇게 형성된 연못은 오리, 고니, 논병아리목과 같은 새들에게는 적합한 서식지가 되어 일정 수준의 생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본래의 주요 목적과는 차이가 있다.

9월에 철새들이 돌아오기 시작하자, 이들은 부분적으로 말라 있던 연못 바닥과 뒤쪽의 조개껍질 마루에서 빠르게 휴식하는 습관을 들였으며, 새 은신처도 온전히 활용될 수 있었다. 이후 연못 수위는 매우 높은 밀물 때 소금물이 유입되어 잡초 성장을 부분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조절되었고, 현재는 새들이 휴식하기에 적합한 얕은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수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해안 환경이 민감한 생태계를 보호하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육상 지역 행정 당국은 서식지 조성이나 복원을 촉진하는 적절한 관리 조치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합한 활동을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로버트 핀들레이 보호구역 복원의 성공 사례는 규정의 합리적 적용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