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7>_김지미 작가

철새, 사람을 만나다 #7 김지미 작가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7>,

[김지미 작가,환경과 생태, 문화와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어요.”]

©김지미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는 철새, 생태, 환경 등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철새의 가치 및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일곱번째 주인공으로 새와 환경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금속공예로 전하시는 김지미 작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김지미 후원자님. 후원자님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술작품을 통해 환경메세지를 전하는 금속공예가이자 에코아티스트 김지미입니다.
SNS에서는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이슈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비건지향으로 살아가는 선한영향력을 전하는 그린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새해맞이 EAAFP 달력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EAAFP의 활동은 작년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새해가 되면 후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달력 이벤트기간이라 기쁘게 참여했어요. 달력과 함께 보내주신 귀여운 굿즈들 감사해요.

Q.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떤 계기로 새를 예술가인 후원자님의 본업의 주제로 삼아 에코 아티스트로서 활동하게 되셨나요?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고 여러 환경적인 변화들로 인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지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자 어른이 되고자 환경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작품활동을 하기 이전에 환경에 대한 배움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환경스터디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환경캠페인에 참여하며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느끼고 배웠어요.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녹색연합에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을 막는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1년에 800만 마리, 하루에 2만 마리의 새가 유리창 충돌로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충격적이었던 동시에 새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어요. 그 후로 새와 관련된 활동을 찾다 보니 탐조 교육을 받게 되었고, 내 주변에 다양한 종의 새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새들의 존재와 알게 되면 새들의 서식지와 개체 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초보 탐조인이다 보니 새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데 특히 제가 느끼는 경이롭고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었고, 작년 11월에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면서 에코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 거예요.

방음벽에 조류충돌방지 테이프 작업 ©김지미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 전시 포스터 ©김지미

Q. 평소 탐조 등 이동성 물새와 관련된 활동을 즐겨 참여하시는 편이신 가요?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당시 경험과 소감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작년 봄, 남동유수지에 저어새 서식지 정비 봉사자 모집이 있어 참여 했었어요. 멀리서 망원경으로만 보던 인공섬에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직접 발을 딛고 풀을 베고 둥지의 재료가 될 나뭇가지를 모아주는 활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 섬에서 바라본 송도의 고층건물 풍경을 보며 물새들의 서식지를 차지해서 살아가고 있는 12년차 송도 주민으로서 큰 부채감이 들었어요. 그날 날씨가 추웠고 바람도 많이 불어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저어새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작년 여름에 남동유수지를 탐조하면서 저어새가 번식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데 내 손으로 정비해 놓은 인공섬에 찾아와 둥지를 짓고 육추하는 모습에 안도감도 들고 동시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어요. 전세계 저어새의 개체 수 80% 이상의 고향이 인천이라고 들었는데 사람의 간섭 없이도 안정적으로 번식하면 좋겠지만 이미 멸종위기1급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저어새를 보호하다 보면 서식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생물들도 함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 같아요.

5월의 남동유수지 ©김지미
남동유수지 저어새 서식지 정화활동 ©김지미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 ©김지미

Q.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멈출 줄 모르는 도시개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갯벌 매립, 고속도로 개통, 신공항 건설 등으로 인해 이미 회복되기 힘든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연이 파괴되었는데도 계속 새로운 개발 계획이 세워지고 추진되고 있어요. 가까운 예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시화구간 개통 계획이 있어요.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구간은 송도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 습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협약과 람사르협약에 따른 국제적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 이죠. 이미 도로가 있지만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더 빨리 가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하는데 경제적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신뢰와 환경보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결정되면 좋겠어요.

Q. EAAFP는 현재 대중인식 증진 교육 프로그램, 민간단체 지원사업,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인식 증진’은 이동성 물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대중인식을 높이기 위해 EAAFP가 어떠한 정보 또는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제작된 황윤 감독의 영화 ‘수라’가 송도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면 좋겠어요.(인천연수CGV <수라> 특별시사회 참가신청) 영화만큼 대중에게 접근성 좋은 매체는 없는 것 같아요. ‘알면 사랑한다’는 말처럼 영화를 통해서라도 새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수라 갯벌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면 대중이 스스로 생각해 볼 계기가 되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모르기 때문에 생각조차 하지 못하잖아요. 제가 송도에 12년을 살면서도 저어새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 불과 3년 밖에 안된 것처럼요. 알고 나면 조금씩은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주제로 한 스터디나 모니터링 등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지원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인 구달 박사의 ‘뿌리와 새싹’과 같은 활동이 다양한 세대별로 생겨나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해주는 강의도 좋지만 스스로 찾아서 배우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더 오래 기억되니까요.

Q. 새와 환경생태를 다루시는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한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우선 금속공예라는 분야가 흔하게 접하는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기해 하셨고, 작품에 함께 사용한 재료들이 버려진 재료였다는 것에서 많이 놀라워하셨던 것 같아요. 버려진 재료를 다룰 때 금속재료를 다루듯이 완성도 있게 마감 처리를 하였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로 아름답게 봐주셨어요. 작품이 추상적이지 않고 자연의 한 순간을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 이야기가 담겨있었기 때문에 관람하시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전시기간동안 정말 거의 쉬지 않고 관람하러 오신 분들께 작품설명을 해드리느라 식사도 거의 못했지만 관심과 공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주제를 다룬 전시 그리고 탐조를 함께했던 분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는데 한날 한시에 함께 봤던 장면을 작품으로 표현해 낸다는 점이 정말 인상깊어 하셨어요. 전시되었던 작품 중에 주얼리로 제작했던 배지와 목걸이, 귀걸이 일부는 주문제작으로 판매되었는데 작품에 아무 의미가 없었다면 그분들이 구매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저의 작품을 이해하고 저의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로 구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작품_공존 ©김지미
작품_꼭꼭숨어라 ©김지미
주얼리작품 ©김지미

Q. 어떻게 하면 환경문제를 예술 커뮤니티에 더 널리 알리고 친환경 예술을 트렌드화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환경문제도 그렇고 환경 예술도 늦게 관심을 갖고 시작되었지만 뭐든지 빠르게 흡수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금방 확장될 것으로 생각돼요.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경계를 해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예술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강하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 각자의 작품세계도 중요하지만 책임의식도 필요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변화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총체적인 시각을 지닐 필요가 있어요. 단지 트렌드라서 합류하는 접근이 아닌 진정성 있는 예술활동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예술가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돼요. 그리고 환경예술활동이 환경을 해치는 활동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반성중이에요. 포스터나 리플렛 등을 제작할 때 FSC인증종이나 재생지를 사용하고 콩기름인쇄를 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해서 환경메시지에 모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의 말씀처럼 환경 예술을 할 때는 기본을 지키는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이 환경 예술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기본값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에코 아티스트로 시작된 커리어 초기의 작품과 작가님의 지금 작품을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져 있나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을 알린 것은 작년 11월이지만 그전에 환경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저의 능력이 쓰일 수 있을 때 재능기부활동을 했어요. 주로 기자회견에 퍼포먼스에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었는데 대표적으로 쓰줍인(쓰레기 줍는 사람들)에서 진행하였던 담배꽁초 어택 기자회견에서 폐현수막으로 담배꽁초 코스튬을 제작했었고, 플라스틱 어택 기자회견에서는 폐현수막에 지구를 그렸어요. 당시에는 작품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회자되다 보니 모아서 전시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연수문화재단에서 진행했던 ’공실공실 예술프로젝트’에서 ‘Journey of Earth’展을 열었어요. 차이를 말하자면 작업의 재료가 다르고 관람객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요구도 달라요. ‘Journey of Earth’展은 캠페인성격의 전시였기 때문에 관람객의 참여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서명운동 링크와 피켓 만들기 등의 체험이 있었어요.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展은 저의 전공인 금속공예와 버려진 재료들을 접목해서 작업했어요.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새들의 존재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정적인 작품을 통해 새와의 공존에 대해 각자 생각하게 하는 전시였어요. 관객의 참여프로그램은 없었지만 전시 오픈식 때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강의를 진행해서 전시장을 찾아준 분들께 유리창충돌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어요.

924기후정의행진 참가현장 ©김지미
폐현수막 지구 ©김지미
작품_바닷가에서 ©김지미

Q. 현재 준비 중이신 전시나 작업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환경문제를 알리는 에코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가요?

올해도 탐조 활동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개인전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더 있고, 그때 했던 작업 방식이 좋았기 때문에 금속과 버려진 재료를 결합하는 작업을 발전시키려고 해요. 또한 저의 작품 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싶어요. 환경과 생태, 문화와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어요.

영종도 탐조모니터링 활동 중 큰기러기 이동 ©김지미

새와 사람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에코 아티스트 김지미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새들을 알아가고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지미 후원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인스타그램
@green_earth_art
https://www.instagram.com/green_earth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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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만드는 특별시사회: 당신의 수라는 무엇입니까?]에 초대합니다

[관객이 만드는 특별시사회: 당신의 수라는 무엇입니까?]에 초대합니다 (인천연수 CGV, 4/15)

간척으로 말라버린 갯벌에서, 시민과학자 동필은 남아있는 새들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는 오래전 보았던 도요새의 군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영화감독 윤은 동필의 이야기를 듣고 매혹이 전이되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과거에 포기했던 영화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다.


In the tidal flats dried up by reclamation projects, Dong-pil, a citizen scientist, records the remaining birds in photographs. He cannot forget the enchanting group dance of shorebirds that he saw a long time ago. Filmmaker Yun hears Dong-pil’s story and feels his fascination conveyed to her. She resumes making a documentary, which she gave up on in the past.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하고 환경 생태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온 황윤 감독이 운명처럼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이사를 갔다. 십수 년 전 새만금척사업으로 갯벌에 관한 영화를 찍다가 덮었던 그였다. <수라>는 20여년간 활동을 이어온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과 걸음을 같이하며 갯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을 능가하는 미려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감독은 카메라 뒤가 아니라 프레임 안에서 그걸 지켜본다. 친밀하고 진솔한 1인칭 보이스오버를 따라 수라 갯벌의 작고 아름다운 생명체들을 보는 일은 분명 경이로운 경험이지만, 영화는 남아있는 것들에서 어떤 시급함, 절박함도 보길 요청한다. 마지막 씬의 장관, ‘도요새의 군무’가 잊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

재단법인 EAAFP, 영화<수라> 제작진, 저어새 생태학습관이 함께 주최하는 <수라> 특별시사회가 4월 15일 인천연수 CGV에서 열린다.

시사회는 영화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와 별도의 사전신청이 필요한 저어새 탐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문자막과 통역이 제공되므로 누구나 참여 및 연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수라> 특별시사회는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여가능하다. 사전신청을 마친 신청자에게 신청 확정 이메일이 발송되며, 4월 1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 일시: 2023년 4월 15일(토) 오전 10:30
  • 주최: 영화<수라>제작진, 재단법인EAAFP, 저어새생태학습관
  • 장소: 인천연수CGV 3관
  • 참가비: 24,000원*참가비의 일부는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활동에 기부예정
  • 등록: QR코드 스캔 또는 아래 신청하기 버튼 클릭 후 구글 폼 제출(~4/14)
  • 프로그램: 영화관람, 관객과의 대화, 저어새탐조 (영문자막 및 통역 제공)
  • 문의: 재단법인EAAFP, foundation@eaaflyway.net 032) 458-6507
  • 재단법인EAAFP 정기기부자들께는 좌석 우선선택권과 저어새탐조프로그램 등록 우선권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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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재단법인 EAAFP

재단법인 EAAFP는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2밝혔다.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사업’ (여름사업)20223월부터 2022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재단법인 EAAFP가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한스자이델재단에서 후원했다. 2개의 단체가 각 3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탐조활동, 조류 및 서식지 연구, 지역사회 인식증진 등의 활동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여름사업을 진행한 2개 단체로는 인천녹색연합과 저어새와 친구들이 선정되었다.

수혜단체들은 사업의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편집과정을 거쳐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원본 보고서는 국문으로 작성되었으며, 영문 번역본이 포함되어 있다.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의 단체별 사업계획서와 사업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재단법인 EAAFP2022-2023 겨울사업을 진행 중이다. 겨울사업은 202210월에 시작하여 20233월에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EAAFP 20236월 중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개최하다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eaaflyw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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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금강하구 [EAAF 100]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69
[EAAF 100] 금강하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철새 서식지는 철새 군무로 유명한 금강하구입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69
금강하구
대한민국
EAAF100

금강은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합니다.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두 충청도를 거쳐 조수간만의 차가 큰 금강하구에서 황해로 흐릅니다.
*조수간만의 차: 만조와 간조의 차이

금강하구에서 35종 이상의 물새가 서식한 기록이 있으며 2001년-2009년 조사에 따르면 연간 평균 250,000개체의 물새가 이곳을 방문합니다.

전세계 개체수의 절반인 300,000개체의 가창오리가 금강하구에서 월동합니다. 또한 개리(VU, 취약), 저어새(EN, 위기), 큰고니, 원앙과 같은 다른 멸종위기 및 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소개할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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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와 친구들 2023 저어새 환영잔치

저어새와 친구들 2023 저어새 환영잔치

3월 18일 토요일, 저어새와 친구들에서 겨울을 잘 지내고 돌아온 저어새를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저어새와 친구들은 재단법인EAAFP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수혜 단체이며 조류생태환경교육, 이동물새모니터링 등 시민참여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저어새 환영잔치는 남동유수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 저어새 탐조,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번식을 위해 돌아온 저어새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 문의: 저어새 생태학습관 (032-8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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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낙동강하구 [EAAF 097]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68
[EAAF 097] 낙동강하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낙동강하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68
낙동강하구
대한민국
EAAF097

낙동강하구는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부산광역시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남해와 접해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는 낙동강이 이곳에서 바다와 만나 하구를 이룹니다.

낙동강하구는 갯벌과 삼각주 섬으로 형성되어 있어 이동성 물새에게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약 50,000개체의 이동성 물새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이 중에는 최소 5종의 멸종위기종과 16종의 취약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황새(EN, 위기), 저어새(EN, 위기), 노랑부리백로(VU, 취약) 및 개리(VU, 취약)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종과 상당수의 큰고니가 이곳에서 서식합니다. 또한 수달과 같이 습지에 의존하는 종에게도 중요한 서식지가 되어줍니다.

다음에 소개할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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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사무국-한스자이델 재단 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논의하다

EAAFP사무국-한스자이델 재단 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논의하다

회의 참가자들의 모습 © EAAFP 사무국

2022년 11월 23일, EAAFP의 파트너인 한스자이델 재단(HSF)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이 공동으로 아시아 철새이동경로 관리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CAF)를 위하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보존 작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6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였다. EAAFP사무국은 파트너들과 함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장하고 한스자이델재단이 생물 다양성과 기후 문제에 대한 보존 작업을 촉진하기 위해 더 큰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도왔다.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는 북극과 인도양 사이의 유라시아 대륙의 넓은 지역과 관련된 섬을 포함한다. 이 경로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와도 겹쳐진다. 이동성야생동물이동협약(CMS)는 2005년부터 회의를 개최하여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CAF)의 협력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논의를 촉진하고 있다.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 협정(AEWA)은 2012년부터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행동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프레임워크에 참여했다.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국 대표의 개회사 © EAAFP 사무국

‘아시아 철새이동경로 관리 – 유사성, 공통 과제, 중복 및 차이점’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더그 왓킨스 EAAFP 사무국 대표와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두 대표는 모두 행사의 공동 개최 목적,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미래, 그리고 두 조직 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더그 왓킨스 대표는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지역의 보존 노력에 대한 간략한 이력과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범위 국가들 과의 긴말한 관계에 대한 그의 바람을 내비쳤다.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는 이 회의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와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전 세계 전문가들을 모으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워크숍을 조직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 생물다양성 보전협회(ACBK) 보존과학 이사인 세르게이 스클랴렌코 박사는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중요성과 철새 서식지 보존,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철새이동경로 보존: 새와 생물 다양성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한 그의 발표는 송신기 방법뿐만 아니라 가락지 부착, 위성 추적과 같은 특정 연구 방법론을 언급했다. 발표회에서는 공동연구와 협력 등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부 현장 연사이자 사회자인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 © EAAFP 사무국

컨퍼런스의 1부는 ‘EAAFP에서의 협력에서 얻은 핵심 교훈’을 주제로 젤리거 박사의 사회로 철새이동경로,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내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나일 무어스 박사의 발표였던 ‘EAAFP와의 협업의 핵심 교훈 – 한국 NGO의 관점에서’는 북한의 라선 람사르 습지와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문덕 철새 보호구역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연사인 이후승 박사는 “한국 해상풍력발전소의 물새 보존과 영향” 발표를 공유하고 특히 풍력발전소 건설 이전에 해안 및 조간습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연사인 유얏퉁 EAAFP 저어새 워킹그룹 코디네이터는 “동아시아-대양주에서의 협력 –저어새와 바닷새” 발표를 통해 그의 이전 연구를 언급하며 대중의 참여를 늘리는 것과 같은 협력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곰보바타르 순데브 박사(Gombobaatar Sundev)는 ‘몽골의 조류 연구, 보존, 조류 사육’이라는 제목으로 몽골 내 철새이동경로의 현황을 공유했다. 1부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연구 주제, 방법론, 국제협력 경험 등에 대한 질문에 연사들이 답변했다.

2부 현장 연사 및 사회자 도혜선 EAAFP사무국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 © EAAFP 사무국

2부에서는 도혜선 EAAFP 사무국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이 사회를 맡아 발표와 질의응답을 병행했다. 2부  연사는 국제 두루미 재단의 스파이크 밀링턴 박사였다. 국제습지연합의 테즈 문드쿠르 대표, 인도 야생동물 연구소의 수레쉬 쿠마르 박사, 베트남 자연 및 생물 다양성 보존청의 판빈민 씨가 합류했다. 연사들은 또한 패널로서 토론에 참여했다.

연사들은 공동 보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2부의  첫 번째 연사인 스파이크 밀링턴 박사는 ‘간단하게 유지하고, 장벽을 제거하고, 계속 소통하라’는 메시지를 제안한 “전 세계 철새이동경로 프레임워크: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를 위한 교훈”에 대한 연설을 했다. 두 번째 연사인 테즈 문드쿠르 박사는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지역의 정보 격차를 시민 과학자들과 동아시아-대양주 국가들의 기존 정보로 채울 수 있다고 주장한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물새 인구 규모와 동향”에 대한 발표를 공유했다. 세 번째 연사인 R. 수레쉬 쿠마르 박사는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에서의 협력 – 핵심 종에 초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인도의 물새에 대한 위협과 새들을 보존하기 위한 인도의 노력을 공유했다. 마지막 연사인 판빈민씨는 “베트남의 비행로 관리와 철새 보호”라는 주제로 향후 잠재적인 기회를 가진 베트남의 현재 물새 보호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의 Q&A 세션에서, 연사들은 그들의 전문 분야와 그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유얏퉁 EAAFP 저어새 워킹그룹 코디네이터의 발표 모습 © EAAFP 사무국

마지막 3부는 한스자이델 재단의 최현아 박사의 진행으로 공개토론이 이뤄졌다. 공개토론은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중앙아시아 철새이동경로 지역,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연구원들이 이 지역에서의 공동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관객들의 질문도 적극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이끌어냈다. 컨퍼런스는 참가자들 간의 더 많은 교류를 제공하고 철새이동경로와 지역에 사는 사람들 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네트워킹 만찬으로 끝이 났다.

EAAFP 사무국 기사 원문(바로가기)

한스자이델 재단 기사(바로가기)

CMS 중앙 아시아 철새이동경로 페이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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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와 친구들 2023 첫 저어새 맞이 활동 안내

저어새와 친구들 2023 첫 저어새 맞이 활동 안내

2월 18일 토요일과 2월 26일 일요일, 저어새와 친구들에서 봄에 찾아올 저어새를 맞이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저어새와 친구들은 재단법인EAAFP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수혜 단체이며 조류생태환경교육, 이동물새모니터링 등 시민참여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저어새 맞이 행사는 2월 18일 토요일 남동유수지 주변 환경 정화 활동, 2월 26일 일요일 저어새 둥지 정비활동으로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서식지 보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번식을 위해 돌아오는 저어새를 위해 서식지 단장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 문의: 저어새 생태학습관 (032-8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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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고창갯벌 [EAAF 153]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67
[EAAF 153] 고창갯벌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2년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로 등재된 고창갯벌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67
고창갯벌
대한민국
EAAF153

고창갯벌은 황해안의 남쪽에 있습니다. 총면적은 5,531헥타르이며, 옆으로 누워있는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보입니다.

고창갯벌은 염습지, 펄갯벌, 모래갯벌, 암반 기질로 이루어진 독특한 생태계입니다. IUCN 적색 목록에서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20종의 이동성 물새가 이곳을 방문합니다. 고창 갯벌은 람사르 습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입니다.

매년 20,000개체 이상의 이동성 물새가 고창갯벌을 정기적으로 찾아옵니다.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에는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위기, EN), 붉은어깨도요(위기, EN) 및 최근 기록된 뿔제비갈매기(위급, CR)도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할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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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해 맞이 달력 이벤트 성황리에 마감되다

2023 새해 맞이 달력 이벤트 성황리에 마감되다

재단법인 EAAFP가 2023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진행한 달력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후원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2월 15일로 예정된 이벤트 마감일은 2월 9일자로 물품이 소진되어 조기 마감되었다.

2022년 EAAFP 제비갈매기의 해 사진대회에 당선작을 담은 달력과 달력에 중요한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원형 스티커, 그립톡, 철새 스티커와 EAAFP 홍보인쇄물로 구성된 이벤트 물품은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재단법인EAAFP의 후원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벤트에는 총 16명의 새로운 후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후원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다양한 후원자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한편 후원 이벤트 외에 진행된 새해 다짐 이벤트에는 총 3명의 참여자가 새해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포부를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유하여 달력을 수령하였다.

앞으로 재단법인EAAFP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세계철새의 날 후원캠페인과 후원의 밤과 같은 다양한 후원자 대상 행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EAAFP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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