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철새여행버스, 철새와 생물다양성을 위해 달리다

울산철새여행버스, 철새와 생물다양성을 위해 달리다

울산시에서 버스를 타고 울산의 하천과 습지 방문하는 철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울산 철새여행버스’를 9월부터 운행 중이다.

2021년 5월 울산 태화강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등재(EAAF 150)에 따라 철새 도시로 떠오른 울산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철새와 더 가까워질 수 있게 시작한 사업이다. 여행객들은 태화강, 동천, 남창천 등을 방문하는 철새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백로, 흰죽지, 흰줄박이오리, 흰비오리, 원앙새 등의 철새를 만나볼 수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울산 DMZ(비무장지대) 등을 방문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철새여행버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전기버스는 울산에 위치한 기업인 고려아연㈜의 기부를 통해 탐조 맞춤 차량으로 재탄생되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차량 외부와 내부에 까마귀, 백로 캐릭터 등 철새 그림들이 연출되어 있고, 철새 생태계 감상에 필요한 철새 탐조 카메라, 망원경, 노트북, 영상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고려아연㈜는 2021년 EAAFP 사무국, 울산광역시와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5개의 참여기업 중 하나다. 울산 철새여행버스를 활성화하며 울산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taehwariver-ecotourism.kr)의 ‘철새탐방 프로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   ||   »

EAAFP 사무국 영종갯벌 보전과 지역상생 방안 모색 포럼 참여하다

EAAFP 사무국 영종갯벌 보전과 지역상생 방안 모색 포럼 참여하다

©인천녹색연합

지난 10월 4일, 5일 영종갯벌 철새의 날을 맞아 영종갯벌 보전과 지역상생 방안 모색 포럼이 진행되었다. EAAFP 사무국, 인천녹색연합,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인천대교㈜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10월 4일은 송산어촌계 어민들과 함께하는 현장 포럼, 10월 5일은 전문가 포럼으로 진행되었다. 양일간 진행된 포럼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영종갯벌의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10월 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G타워에서 진행된 전문가 포럼에는 EAAFP 사무국을 포함한 시민과학자, 기업, 거버넌스 기구 등이 참석해 영종갯벌 보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녹색연합 박인옥 공동대표의 인사말과 더불어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는 ‘갯벌은 세계적으로 탄소흡수원 기능을 한다’라며 ‘이번 자리가 영종갯벌 보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 ©인천녹색연합

최중기 인하대학교 해양학과 명예교수, 장정구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대표, 명호 생태지평 소장, 이기섭 한국물새네트워크 대표, 김태원 해양갯벌보전위원회 위원장, 강인숙 영종갯벌조류모니터링단원, 문석배 인천대교 영업관리팀 차장이 총 7인의 연사로 참여해 한국 갯벌의 미래와 영종 갯벌의 가치와 보호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전문가들의 발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도혜선 EAAFP 사무국 프로그램 담당관, 전수철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공동대표, 김장균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교수, 지영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정우영 인천광역시 해양환경과장,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토론 발제자로 참여한 EAAFP 사무국의 도혜선 프로그램 담당관 ©인천녹색연합

EAAFP 사무국의 도혜선 프로그램 담당관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에 해당하는 22개국의 철새 주요 사이트로 영종갯벌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영종갯벌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영종갯벌 보전과 세계자유유산 등재를 위해 필요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 방안에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였다. 기존에 있는 자원, 재원, 사람을 활용한 방안으로 인천공항에서의 갯벌 관광 소개, 생태 다양성과 점목시킨 인천 깃대종 저어새 축제, 홍콩의 마이포 습지가 표기된 생태 지도 같은 인천의 생태 지도 등 시민들에게 쉽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EAAFP 사무국이 영종갯벌을 국제적으로 더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번 영종갯벌 보전과 지역상생 방안 모색포럼을 통해 시민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영종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지역 사회적 협력 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EAAFP사무국, 신안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과 신안국제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하다

EAAFP사무국, 신안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과 신안국제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하다

참석자 단체사진 ©신안군

9월 28일 개최된 신안 세계자연유산 1주년 기념식은 신안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행사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안군 의회의 김혁성 의장의 환영사 및 서삼석 국회의원의 축전과 함께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는 신안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온 신안군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있는 주요지역들의 지역적, 국제적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축사를 전하는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 ©신안군

신안군은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에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신안갯벌박물관의 명예관장인 전승수, 목포대학교의 임현식 교수, (사)생태지평의 명호 부소장과 장지영 협동처장은 신안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쓴 집필진으로 그들의 노고는 다시한번 행사를 통해 강조되었다.

다음날인 9월 29일에 개최된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행사이다. ‘신안갯벌, 철새 서식지 지속가능한 보전’을 주제로 국내외 초청연사, 학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행사는 개회식, 국내외 연사 4인의 발표, 학술발표, 기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총 4인의 연사는 오리건 주립대 연구원 김한규, EAAFP 사무국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비비안 푸, 일본 바닷새복원그룹 연구원 쿠니코 오츠키, 일본 야생조류협회 연구원 심바 찬, 호주 바닷새그룹 연구원 김유나로 철새에 대한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공유하고, 철새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연사로 참여한 EAAFP 사무국의 비비안 푸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EAAFP사무국

EAAFP 사무국의 비비안 푸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은 ‘이동성물새와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EAAFP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CEPA(의사소통, 교육, 참여 및 인식)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우량 신안군 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및 신안군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기념사를 전했다.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 또한 축사를 전했다. 기념식 이후 박우량 신안군 군수와 내빈의 차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신안갯벌의 가치와 가능성을 토대로 한 다양한 철새 및 습지보호 사업에 대한 의견 공유가 이루어졌다.

«   ||   »

2022 세계 철새의 날 웨비나 참가자 모집 중

2022 세계 철새의 날 웨비나 참가자 모집 중

2022년 세계 철새의 날 공식 주제인 “새들의 밤을 위해 불을 꺼주세요”와 함께 이 글로벌 캠페인은 빛 공해가 철새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AAFP 파트너, 연구원, 환경 보호론자 및 일반 대중에게 빛 공해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 Flyway)의 철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웨비나 시리즈가 진행됩니다.

1. 우리가 잠자는 동안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자연의 광경: 베이징의 야행성 철새이동

일시: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11 a.m. – 12 p.m. KST
플랫폼: 줌
언어: 영어

<연사>

Terry Townshend
베이징에 기반을 둔 야생 동물 보호 운동가

Fangyuan Hua
북경대학교 조교수

2. 세계 철새의 날 글로벌 빛 공해 웨비나

세션 1: 빛 공해가 미치는 영향

일시: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12 p.m. KST
플랫폼: 줌
언어: 영어

<연사>

Dr. Jeffrey Buler
University of Delaware (UD) 곤충학과 야생동물 생태학과 교수
Dr. Travis Longcore
UCLA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연구소 겸임 부교수
Judy Pollock
Chicago Audubon Society 대표

진행자

Andrew Farnsworth, 코넬 조류학 연구소 조류 개체군 연구 센터 선임 연구원

세션 2: 빛 공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및 정책

일시: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4 p.m. KST
플랫폼: 줌
언어: 영어

<연사>

Marco Barbieri
CMS의 과학 및 기술 책임자
Caesar San Miguel
호주 정부 Department of Climate Change, Energy, the Environment and Water 수석 정책 책임자
Ivo Tejeda
칠레 새 및 야생 동물 관찰자 네트워크(ROC) 소장
«   ||   »

재단법인 EAAFP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굿즈 제작하다

재단법인 EAAFP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굿즈 제작하다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의 1년 차를 맞아 재단법인 EAAFP는 철새 캐릭터가 그려진 사무용품을 제작하였음을 밝혔다.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은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EAAFP의 기업 협력 플래그십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2021년 5월 울산 태화강의 EAAFP 철새이동경로사이트(등재)에 따라 기업과 시, EAAFP 간의 ‘울산형 철새보호 플랫폼’이 구축되었고 현대자동차, 에스오일, 대한유화주식회사, 경동도시가스가 협약 체결 후 울산 기업 챔피언으로 선정되었다. 해당 기업들은 울산 지역에 있는 핵심 철새 종의 홍보대사로 임하며 EAAFP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각 기업의 매칭 철새는 현대자동차-흰목물떼새, 에스오일-원앙새, 대한유화주식회사-중대백로, 경동도시가스-해오라기로 지정되었다.

울산 챔피언 기업의 매칭 철새종

해당 기업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굿즈들은 기업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최그린(MEET GREEN 대표) 작가가 그린 울산 기업들의 매칭 철새 캐릭터를 사용했다. 제작된 사무용품은 A4파일, 공책, 큐브 메모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25일 진행 예정인 울산 기업 챔피언십 수여식 및 앞으로 있을 울산기업챔피언 행사에서 해당 기업 관계자와 관계자 자녀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MEET GREEN
© MEET GREEN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EAAFP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에 상시 지원할 수 있다. 챔피언으로 선정이 된 기업들은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ESG 가치 증가 및 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관계 활성화 및 대화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알아보기

EAAFP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eaaflyway.net)

«   ||   »

제6회 영종갯벌 철새의 날, 갯벌 체험과 포럼 참가자 모집 중

제6회 영종갯벌 철새의 날, 갯벌 체험과 포럼 참가자 모집 중

EAAFP사무국은 ‘제6회 영종갯벌 철새의 날’을 맞아 인천녹색연합, 인천대교㈜,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협력해 영종갯벌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습지보호지역 지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갯벌 체험 활동과 포럼 등을 연다고 밝혔다. 영종갯벌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와 흰발농게의 중요한 서식지이며 기후위기 시대의 대표적인 블루카본인 갯벌로써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영종갯벌 체험활동’은 9월 25일 영종갯벌에서 가족 단위 시민 60명이 철새와 흰발농게 관찰 및 갯벌보전을 위한 퍼포먼스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10월 4~5일에 개최되는 ‘영종갯벌의 가치와 지역사회 상생방안 모색’포럼은 1일차 현장포럼, 2일차 전문가포럼으로 나뉘어 영종 갯벌 인근, 인천 송도에 위치한 G타워 8층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2일차 전문가포럼에서는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가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며, 인하대 해양학과, 생태역사공간연구소, 한국물새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여한다. 또한, 발제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EAAFP 사무국의 도혜선 프로그램 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갯벌 체험활동과 포럼 참여 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bit.ly/갯벌의모든것

«   ||   »

재단법인 EAAFP, <새며들다> 온라인 국제 워크숍 성공리에 마무리되다

재단법인 EAAFP, <새며들다> 온라인 국제 워크숍 성공리에 마무리되다

손으로 새의 형상을 표현하고 있는 참가자들 ©재단법인EAAFP

지난 9월 14일, 2022 <새며들다>의 온라인 국제 워크숍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새며들다>는 재단법인 EAAFP와 연수문화재단의 공동협력 프로젝트로, 문화예술을 통해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 생태예술의 가능성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교육, 워크숍으로 기획된 2022 <새며들다>는 이로서 국제 워크숍을 마치며 막을 내렸다.

연사 4인의 발표자료 ©재단법인EAAFP

본 행사는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및 환경보호를 위한 예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환경예술관련 국내외 인사 3인과 EAAFP 사무국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비비안 푸가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환경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시각예술가 양쿠라는 해양쓰레기와 유목을 활용하는 작가로서의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 하고 2022 <새며들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호주 아티스트 바워버드 콜렉티브 (Bowerbird Collective)의 앤서니 알버트(Anthony Albrecht)는 바워버트 콜렉티브의 보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소개하며 보전에 대한 예술의 역할에 대해 청중에게 알렸다. 홍콩의 클라라 청(Clara Cheung)과 검 챙(Gum Cheng)은 아트 투게더(Art Together)에 소속된 큐레이터로서의 환경예술 축제 참여 경험을 발표하였다. 그들은 환경예술에 더 많은 관객을 참여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발재자인 EAAFP 사무국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비비안 푸는 세계 철새의 날을 소개하였다. 또한, 세계 철새의 날 관련 예술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며 보전에서 예술의 큰 역할과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워크숍으로 인해 한국의 다른 나라와 EAAFP 파트너들과의 예술 교류 네트워크 기반이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

또한 본 워크숍의 내용은 담은 보고서가 국영문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워크숍 오프닝 ©재단법인EAAF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