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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80마일 해변 [EAAF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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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19″_ 80마일 해변, 호주 [EAAF 110]

안녕하세요! 

2주에 한번씩 들려드리고 있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뿐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서식지에 지정된 세계 여러 나라의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주에 위치한 “80마일 해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 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성 물새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한 80마일 해변,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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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2>_정세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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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철새, 사람을 만나다 #2 정세랑 작가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2>, 


[정세랑 작가, “탐조가 존중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라는게 늘 좋습니다”] 

 

순천만 습지 [EAAF 079]로 탐조를 떠난 정세랑 작가의 모습 © 정세랑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는 철새, 생태, 환경 등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철새의 가치 및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등의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자, 새애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탐조가이기도 한 정세랑 작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본 인터뷰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정세랑 작가의 발걸음

 

 

 

 

Q. 반갑습니다 정세랑 작가님.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부터 활동해온 소설가입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목소리를 드릴게요>,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등의 책을 썼습니다. 여러 장르의 이야기를 오가고 있습니다.

 

Q. 최근에는 어떤 작품을 진행하고 계시나요?

최근에는 음악 드라마 각본을 쓰고 있고, 그 작업이 끝나면 역사 추리 소설을 쓰고 싶어요.역사 추리 소설에도 새들이 슬쩍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작가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잡지를 만들었던 게 영향이 컸습니다. 잡지는 동시대의 작가들이 막 생산해내는 작품이 실시간으로 실려, 그 활발한 가운데에 있다보니 저도 쓰고 싶어졌습니다.

연천에서 새를 관찰하는 정세랑 작가의 모습 © 정세랑

# 일상 속 멋진 순간을 함께한 ‘새’

 

Q. 최근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새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파주 출판단지는 철새들이 많습니다. 습지가 출판단지 가운데를 관통하거든요. 제가 일하던 자리는 꼭대기층이라 바로 위 옥상에 철새들이 잠시 앉았다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갈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와르르와르르 꽥꽥 와르르와르르 꽥꽥 소란스러웠는데 어떤 새인지 보고 싶어 올라가면 날아가고 없었어요. 우연히 수리부엉이를 가까이서 보게 된 것도 압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관심이 점점 쌓여가던 와중에 일상 속에서, 여행지에서 만난 새들에 또 마음을 빼앗겼어요. 순천만 습지에 갔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새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된 것도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였습니다. 벌새부터 타조까지, 그렇게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게 경이로워요.

 

Q. 많은 종류의 새들을 알고 계신 것 같아요. 혹시 작가님께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새가 있으신가요? 그 새를 가장 좋아하시는 이유는요?

물총새류의 사냥하는 모습에 매료되는 바람에 특별히 좋아합니다. 어떻게 그런 움직임이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또 박경리 선생님이 생전에 키우시던 거위와 함께 찍은 사진이 매우 근사했기 때문에 저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 거위를 키우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충직한 집 지킴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거위의 수명은 길고, 거위 울음소리로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큰 땅을 지금 당장 사야 할 것 같아서 이루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새들이 좋아하는 자생식물들로 가득한, 살충제를 치지 않는 정원을 상상만 하는 중입니다.

 

Q. 얼마 전에 출연하신 방송에서 출연자들을 새에 비유한 것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혹시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시는 새가 있으신가요? 그 새와 닮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닮았다기보다는 닮고 싶은 쪽이 딱따구리과인 것 같습니다. 맹렬함과 집중력에 감탄하고, 그렇게 세게 부딪히는데도 충격을 머리가 아니라 턱으로 흡수하는 게 놀라워요. 의연하게 삶의 요철들을 흡수하고 싶어서 닮고 싶은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딱따구리가 지은 둥지는 다른 새들이 재활용하곤 하잖아요. 그런 점도 어쩐지 좋습니다.

정세랑 작가가 찍은 순천만 습지 [EAAF 079]. © 정세랑

# 세상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

 

Q.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환경 혹은 생태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요. 습지가 많아야 철새들이 농장에 들르지 않아서 조류 독감 피해가 적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또 얼마 전에 읽은 책에는 연어들이 상류로 돌아와 죽으면 벌레들이 많이 생기고 그 근처의 새들이 그 벌레를 먹고 산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면이었습니다. 이 기적으로 가득한 행성의 모든 것들이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그 일부라는 것을 문학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 새를 보호하기 위한 작가님의 계획이나 소망이 있으신가요?

야생동물이나 종 다양성에 관련된 여러 단체에 기부하고 있고, 캠페인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작품으로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미래 세대들도 새들을 마주쳤을 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탐조가 존중을 기반으로 한 활동이라는 게 늘 좋습니다. 30미터 밖에서 조용히 숨 죽이고 바라보는 것, 말없이 마음 안쪽이 환해지는 걸 즐기는 것이 좋아서 언제까지고 질릴 것 같지 않습니다.


새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온 정세랑 작가님은, EAAFP와 함께한 인터뷰에서도 새와 습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출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새와 생태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세랑 작가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8 모튼 베이 [EAAF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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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18″_ 모튼 베이, 호주 [EAAF 013]

안녕하세요! 2021년 2월도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철새 서식지 이야기 #17에 이어 호주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모튼 베이, 호주를 소개합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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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중국 연안의 중요한 도요물떼새류 서식지를 위태롭게 하는 침습성 갯줄풀과 (Spartina Alterniflora)와 갯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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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중국 연안의 중요한 도요물떼새류 서식지를 위태롭게 하는 침습성 갯줄풀과 갯벌 손실

중국 장쑤성 지역의 중요한 해안새 갯벌에 침습하는 갯줄풀. © Micha V Jackson

중국 연안 습지는 도요물떼새류에게 매우 중요한 서식지다. 하지만 해안 개발로 인해 도요물떼새류의 주요 먹이터인 서식지는 상당히 유실되어 여러 종의 개체수 감소를 야기시켰다. 갯줄풀(Spartina Alterniflora) 갯벌을 육지로 전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1979 중국 본토 연안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빠르게 확산하였다. 갯줄풀의 확산은 도요물떼새류가 이용할 있는 먹이 보금자리 서식지를 감소시키며, 이미 갯벌 훼손이 진행된 다른 지역에서는 특히나 더 해로울 있다.

아래 소개하는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2000년과 2015 사이 중국의 국제적으로 도요물떼새류 개체수가 중요하게 기록된 지역 위주로 갯벌 변화를 조사했고, 2015년에 동일한 장소의 갯줄풀 범위를 조사하여 지도에 작성하였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1. 53  39곳에서의 갯벌 순손실(74%) 포함하여 2000년과 2015 사이 모든 중요한 갯벌에서 15% 순손실이 발생했다.

2. 2015, 주요 갯벌의 절반 이상(53 28)에서 갯줄풀이 발생했으며, 22(79%) 2000~2015 사이 갯벌 순손실이 있었다.

3. 갯벌 손실과 갯줄풀 침입으로 인한 복합적인 압력으로 중국 동부 연안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냈다. 이 지역 환경에 의존하는 멸종위험종 넓적부리도요와  청다리도요사촌 알락꼬리마도요 등 이동성 물새가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4.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통해 갯줄풀의 통제는 일반적으로 화학적인 처리를 수반해야 하며 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 통제가 어려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자들은 추후 갯벌 감소를 막고 도요물떼새류에게 중요한 기착지인 중국 연안 지역에 퍼진 갯줄풀를 위한 종합적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누구에게나 공개 접근 권한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있습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301479720314742


전체 인용구:

Jackson M.V., Fuller R.A., Gan X., Li J., Mao D., Melville D.S., Murray N.J., Wang Z., Choi C.-Y. (2021). Dual threat of tidal flat loss and invasive Spartina alterniflora endanger important shorebird habitat in coastal mainland China.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 Volume 278, Part 2doi: 10.1016/j.jenvman.2020.111549.

중국 장쑤성 지역의 중요한 해안새 갯벌에 침습하는 갯줄풀. © Micha V Jackson
톈진의 갯벌에 침습하는 갯줄풀 © 南开 小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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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카펜타리아 남동만: 니진다 둘가 (타란트) [EAAF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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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17″_ 카펜타리아 남동만 (타란트) [EAAF 125]

안녕하세요! 2021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새해에 소망했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주의 카드뉴스를 소개합니다. 

벌써 5개의 호주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름은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들이 찾아오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이어 오늘은 카펜타리아 남동만: 니진다 둘가 (타란트), 호주 를 소개합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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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풀루 킬링 국립공원 [EAAF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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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 #16″_ 풀루 킬링 국립공원 [EAAF 136]

안녕하세요:) 오늘도 지난번와 같이 호주의 철새이동경로사이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풀루 킬링 국립공원, Pulu Keeling National Park [EAAF136] 의 카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코코스담황색띠무늬뜸부기와 같은 고유종들이 서식하는 풀루 킬링 국립공원은 1996년 람사르 습지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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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카펜테리아 남동만 : 라이크하트 강~고어 포인트 (워나딩가 해안) [EAAF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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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 #15″_카펜타리아 남동만 : 라이크 하트 강 ~ 고어 포인트 (워나딩가 해안) [EAAF 149]

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한해 저희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신축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가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첫 번째 철새 서식지 이야기는 작년에 이어 호주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카펜테리아 남동만: 라이크하트 강 ~ 고어 포인트 (워나딩가 해안) 의 카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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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펜타리아 남동만 : 카룸바 스미스번 (델타 다운스)[EAAF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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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 #14″_ 카펜다리아 남동만: 카룸바 스미스번 (델타 다운스) [EAAF 120]

안녕하세요! 이제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주에 한번씩 전달해 드리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해외편”, 올해의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하지만 저희의 포스팅은 내년에도 계속되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주에도 호주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카펜타리아 남동만: 카룸바 스미스번(델타 다운스) South-East Gulf of Carpentaria: Karumba Smithburn (DeltaDowns)[EAAF 131]”의 카드뉴스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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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애쉬모어 암초 영연방 해양보호구역 [EAAF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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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서식지 이야기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 #13″_ 애쉬모어 암초 영연방 해양보호구역 [EAAF 132]

안녕하세요! 이제 2020년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철새 서식지 이야기는 계속되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한국편에 이어 전달해 드리고 있는 해외편은 지난주에 이어 호주의 철새 서식지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준비한 카드뉴스는 “애쉬모어 암초 영연방 해양보호구역 [EAAF 132]”입니다. 서호주 브룸에서 63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수백 마리의 이동성 물새들과 듀공, 다양한 산호초를 볼 수 있습니다. 알락꼬리마도요(위기, EN)와 붉은어깨도요(위기, EN) 등 멸종 위기 도요물떼새류의 중요한 서식지이기도 한 이곳,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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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애들레이드 국제 조류 보호구 [EAAF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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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 해외편 #12″_ 칠발도 [EAAF 107]

지난 포스팅때 예고해 드린 대로 이번주부터는 이주에 한번씩 세계 여러 나라에 위치한 철새 서식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철새 서식지 이야기-한국편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나라는 호주 입니다! 

2006년 EAAFP의 멤버로 등재된 호주는 현재까지 24개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애들레이드 국제 조류 보호구 Adelaide International Bird Sanctuary [EAAF 131]”를 소개하겠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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