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EAAFP, 4월 15일 <수라>특별시사회 기념품 굿즈 공개!

재단법인EAAFP, 4월 15일 <수라>특별시사회 기념품 굿즈 공개!

© 재단법인EAAFP

재단법인EAAFP가 4월 4일 <수라> 특별 시사회에서 기념품으로 전달될 새로운 재단 굿즈를 공개했다. 굿즈는 레고 피규어가 달린 키링으로, 피규어는 탐조인을 모티프로 하여 제작되었다. 피규어는 탐조 시 뜨거운 해를 피할 수 있는 모자, 모니터링 수첩과 펜 등의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조끼를 입고 있고, 목에 탐조를 위한 망원경을 두르고 있다.

또한, 키링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방이나 옷 등에 걸어 다닐 수 있어 패션 용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굿즈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사랑의열매를 통한 추가 후원금으로 제작되었으며,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연수CGV에서 열리는 <수라>특별시사회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4월 15일 인천연수CGV <수라> 특별 시사회 신청하기>

  • 일시: 2023년 4월 15일(토) 오전 10:30
  • 주최: 영화<수라>제작진, 재단법인EAAFP, 저어새생태학습관
  • 장소: 인천연수CGV 3관
  • 참가비: 24,000원*참가비의 일부는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활동에 기부예정/ 참가비 전액에 대한 기부금영수증 발행(세액 공제 혜택)/기념품 증정
  • 등록: 시사회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아래 링크 클릭 후 구글 폼 제출(~4/14)

4월 15일 인천연수CGV <수라> 특별 시사회 신청하기

  • 프로그램: 영화관람, 관객과의 대화, 조류생태환경프로그램 (영문자막 및 통역 제공)
  • 문의: 재단법인EAAFP, foundation@eaaflyway.net 032) 458-6507
  • 재단법인EAAFP 정기기부자들께는 좌석 우선선택권과 조류생태환경프로그램 등록 우선권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   ||   »

EAAFP, 세계 철새의 날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가 되다

EAAFP, 세계 철새의 날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가 되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제11차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총회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세계 철새의 날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로 발표되었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전 세계적으로 철새를 보호하기 위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게 된다.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들의 놀라운 여정을 기념하고, 철새들과 그들의 서식지 보전에 영감을 주기 위해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인식 제고 캠페인이다. 세계 철새의 날은  5월과 10월의 두 번째 토요일로, 세계 철새의 날은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주요 이동 기간이 다르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조류 이동의 주기적인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이동성야생동물이동협약(CMS),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 협정(AEWA), Environment for the Americas및 EAAFP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EAAFP가 공식 파트너로 확정되면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철새 보전에 대한 참여와 인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미 프렝켈 CMS사무총장은, “EAAFP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철새 보전에 대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철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 확신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축사영상 링크).

에이미 프렝켈 CMS사무총장의 축사

AEWA 사무총장인 자크 트루빌리즈 박사는 “파트너십 서명과 세계 철새의 날이라는 맥락에서 우리가 구축한 좋은 철새이동경로 간 협력이 계속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우리를 하나로 묶고 우리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철새들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철새이동경로 보전의 정신이고 인식이다.” 말했다 (축사영상 링크).

자크 트루빌리즈 AEWA 사무총장의 축사

미국 환경부의 수잔 본필드 박사는 “새들은 정치적 국경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우리는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 전반을 보호하고 사람과 새의 연결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표명한다. 우리 단체들은 함께 철새들의 세계적인 보존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말했다 (축사영상 링크).

미국 환경부 수잔 본필드 박사의 축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롭 케일러 의장은 세계 철새의 날의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하고 CMS, AEWA, EFTA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새로운 파트너십은 더 강력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더 많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고무시키며,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철새 보호에 더 넓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밝혔다. 또한, “EAAFP는 철새들을 함께 보존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EAAFP의 역할을 강조했다 (축사영상 링크).

EAAFP 의장 롭 케일러의 축사

2023년 세계 철새의 날은 5월 13일과 10월 14일이며, 올해의 주제는 “물: 새의 삶을 유지하다”이며,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내륙과 해안 습지, 강, 호수, 개울, 습지, 그리고 연못은 모두 철새들이 먹이를 먹거나 마시거나 둥지를 틀 때 필수적이며, 긴 여행 동안 휴식을 취하고 연료를 보충할 수 있는 장소로도 중요하다. 현재 수생 생태계의 많은 부분들이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위협을 받고 있고 이에 의존하는 철새들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   ||   »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세계에서 가장 위협받는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물새 보전을 위해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제11차 EAAFP파트너십 총회를 개최하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세계에서 가장 위협받는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물새 보전을 위해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제11차 EAAFP파트너십 총회를 개최하다

제11차 EAAFP 파트너십 총회 단체사진 © EAAFP

3월 13일, 제11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파트너십 총회(이하 MOP11)가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우리는 모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일부이다.”라는 주제 아래 공식적으로 개최되었다. 호주 환경부(DCCEEW), 호주 정부, 호주 버드라이프(BirdLife Australia)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18개의 정부, 정부 간 국제기구, 국제 비정부기구, 서식지 관리자, 전문가 및 기업파트너에서 15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하였다. 대표자들은 11번째 주요 결의안 초안에 대해 논의하고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및 이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보전하기 위한 더 나은 방안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MOP11은 트라이벌 익스피리언스(Tribal Experience)의 전통 호주 원주민 환영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공동 주최자이자 호주 환경부(DCCEEW) 생물다양성 보전국, 보호종 및 공동체부서의 차관보 일스 키슬링 박사 (Dr Ilse Kiessling),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회장 마틴 마론 교수(Prof. Martine Maron)의 축사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개최되었다.

호주 환경부(DCCEEW) 생물다양성 보전국, 보호종 및 공동체부서 차관보 일스 키슬링 박사 © EAAFP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의장 마틴 마론 교수 © EAAFP

MOP11의 공동 주최자이자 호주 버드라이프 (BirdLife Australia)의 의장 마틴 마론은 “파트너들과 함께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에게서 배우며 이동성 물새 보전의 미래를 계획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총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과 소통하고 철새이동경로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람사르협약의 사무총장 무손다 뭄바 박사(Dr. Musonda Mumba)도 MOP11에 축하 메세지를 담은 영상을 전달했다. 그 후, EAAFP관리위원회 회장 롭 케일러(Mr. Robb Kaler)의 개회사가 이어졌고,  EAAFP 사무국의 전 대표 류 영 박사(Dr. Lew Young)와 EAAFP 넓적부리도요 태스크포스의 전 의장 겸 러시아 담당자 예브게니 시로에치코브스키 박사(Dr. Evgeny Syroechkovskiy)의 추모식이 있었다.

EAAFP 관리위원회 회장 롭 케일러는 개막 연설에서 “한 나라가 모든 이동성 물새들을 보전할 수는 없다. 협력을 통해 비로소 이동성 물새들이 보존될 수 있고 습지가 지속가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이 총회가 파트너로 하여금 우리의 소중한 철새 이동경로의 이동성 물새들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끊임없는 사업들을 계속하기 위한 파트너십의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무손다 뭄바 박사 © EAAFP사무국
EAAFP 의장 롭 케일러 © EAAFP사무국

개회식에서 파트너십은 10번째 파트너 총회 이후 새롭게 합류한 두 개의 파트너, 홍콩조류관찰회(HKBWS)와 맹그로브 재단, 11개의 새로운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호주, 캄보디아, 중국, 일본, 미얀마 그리고 한국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의 인천, 중국의 홍콩 S.A.R. 그리고 일본의 사가시(Saga City)와 미국의 알래스카 사이에 체결된 두개의 자매사이트 협정 체결을 기념했다.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인 홍콩조류관찰회의 책임자 유앗퉁(Mr. Yat-tung Yu)은, “홍콩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며 이동성 물새의  월동지와 이동통로서의 마이포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새들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적이고 영향력 강한 보존 활동을 더욱 많이 활동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새로운 파트너 맹그로브 재단의 사무총장 얀 바오화 박사(Dr. Baohua Yan)는 “맹그로브 재단은 중국에서 생활 습지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임무 아래, 습지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 재단입니다.” 라며 맹그로브 재단의 전략적인 사업들을 소개하였다.

EAAFP의 새로운 파트너 홍콩야조회의 책임자 유얏퉁 © EAAFP사무국
EAAFP의 새로운 파트너 맹그로브 재단의 설립자 및 이사 선 릴리 © EAAFP사무국

개회식이 진행됨에 따라 퀸즈랜드 대학교의 리차드 풀러 교수 (Prof. Richard Fuller)는 기조연설에서, 바닷새의 위태로운 상황을 실증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동성 물새들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개정된 CEPA의 활동계획, 새로운 국가, 사이트, 자매 결연 사이트 파트너십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각각 소개하고 논의하는 2개의 부대행사와 “녹색 에너지와 철새보존” 또한 진행되었다. 오후 본회의에서는 파트너들은 절차 규칙을 채택하고 호주를 MOP11의 의장으로, 미국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호주에서 활동하는 예술팀인 바우어버드 콜렉티브(Bowerbird Collective)는 “Life on Land’s Edge” 라는 곡을 연주하였다.

바워버드 콜렉티브의 오프닝 공연 "Life on Land's Edge" © EAAFP 사무국

이후 4일간 진행된 파트너십 총회에서는CEPA 실행 계획, 국가, 서식지, 자매 결연 사이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새 가이드라인, 이동성 물새들의 추정 개체 수와 이동성 물새의 개체 수 변화 등을 포함한 파트너십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문서와 11개의 의사결정서 등에 대해 논의하고, EAAFP의 사업을 시너지 효과 내기 위한 사업 그리고 타 지역의 보존 계획과 방법 등을 강화하기 위한 11가지의 부대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4일간의 집중적인 논의 끝에, EAAFP의 폐막일은 11개의 결정을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여기에는 파트너, 사이트 관리자, 그리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철새 및 습지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협력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에게 지침이 되는 새로운 CEPA 실행 계획 2023–2028, 국가, 사이트 및 자매 사이트 파트너십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EAAFP에 대한 최신 개체 수 추정 및 추세 유지, 청년 주류화 등이 포함된다.

본회의 동안, 클레어 피런리 전 주중 뉴질랜드 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클레어 피런리 전 대사는 대사들과 고위 외교관들을 모아 EAAF의 철새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녀가 시작한 ‘철새이동경로의 친구들’의 출범을 공유했다.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 센터의 서승오 대표는 최근 습지 교육 센터와 현장 관리자들의 네트워크인 국제습지연대 – 아시아-오세아니아를 공유했다.

클레어 피런리 전 주중 뉴질랜드 대사의 영상 메시지 ©EAAFP 사무국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 센터의 서승오 대표 ©EAAFP 사무국

청년 대표인 중국의 청년 플라이웨이 프로젝트 공모전 우승자 후 슈유(Hou Shuyu)와 호주의 레나 반 스 윈더렌(Lena Van Swinderen)이 EAAFP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청년 관점의 비전을 제시했고, 본회의에서 2020 플라이웨이 청년 포럼의 청년 선언이 발표되었다. 이어서 재단법인EAAFP의 이지선 재단코디네이터가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업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후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후, MOP11 후원자인 Australasian Wader Study Group을 대표하는 앨리슨 러셀-프렌치( Alison Russell-French )씨와 버지타 한센(Birgita Hansen) 씨와 기업후원자인 Faunatech의 메이-르 응(May-Le Ng)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경영위원회, 기술위원회, 재무위원회 선출 및 임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호주는 의장이 되었고 캄보디아는 경영위원회의 부의장이 되었다.

마지막으로EAAFP를 세계 철새의 날 공식 파트너로 발표하며 MOP11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MOP11 영문기사 바로가기-1

MOP11 영문기사 바로가기-2

MOP11 영문기사 바로가기-3

«   ||   »

재단법인EAAFP,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로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하다

재단법인EAAFP,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로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하다

재단법인 EAAFP는 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고 3월 29일 밝혔다. 재단법인 EAAFP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국내 인식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EAAFP 활동 및 후원 행사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은 국문으로 운영되며, ‘금요일에 만나는 FNS’, ‘철새, 사람을 만나다’ 와 같은 정기 게시물과 국내외 행사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통역과 자막 등이 제공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한해 영문 게시물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재단법인 EAAFP의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은 후원자와 일반대중과의 보다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   ||   »

#70 주남저수지 [EAAF 095]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70
[EAAF 095] 주남저수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철새와 억새의 천국으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을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0
주남저수지
대한민국
EAAF095

대한민국 남부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본래 낙동강 하류와 대산평야 내륙의 하천습지였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주남저수지, 산남저수지, 동판저수지 등 3개의 저수지를 통칭합니다.

주남저수지는 늪에 가까운 습지입니다. 이곳은 겨울을 나는 물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매년 20,000개체 이상의 물새가 이곳에서 월동하며 특히 수천 마리의 가창오리가 겨울을 지내러 옵니다.

주남저수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위기, EN), 재두루미(취약, VU), 개리(취약, VU), 흑두루미(취약, VU)가 있습니다. 청머리오리(준위협, NT)와 가창오리에게도 중요한 서식지가 되어줍니다.

다음에 소개할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AAFP이웃추가
SNS @eaafp_foundation 팔로우

«   ||   »

일본과 미국, 이동성 물새 보전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자매 서식지 협약 발표하다

일본과 미국, 이동성 물새 보전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자매 서식지 협약 발표하다

2023년 2월 8일, 일본 사가시 정부와 미국 알래스카주 토지 관리국(BLM)은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일본의 히가시요카-히가타 (EAAF 124)와 미국 알래스카의 큐팔루크 (EAAF 133) 사이에 자매 서식지를 수립하는 양해 각서(MOU)를 서명했다. 이 협정은 이동성 물새 보전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MOU에 서명하는 온라인 조인식에는 사가시 시장 사카이 히데타카와 알래스카주 BLM 이사 스티브 콘이 참석했다.

 

©일본 사가시
©알래스카 토지 관리국

두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lyway Network Sites, FNS)는 이동성 도요물떼새류에게 중요한 서식지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흔한 도요물떼새류이고 큐팔루크가 최적의 둥지 서식지가 되어주는 민물도요에게 중요하다. EAAFP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에 따라 자매 서식지 협정은 두 서식지가 공통 종과 서식지에 대한 연구 및 모니터링에 협력하고 대화 및 서식지 관리에 대한 정보 교환을 허용하도록 촉진시킨다. 이번 협약에는 서식지 간 교류 강화를 위한 CEPA(의사소통, 교육, 참여, 대중인식) 활동에 대한 노력도 담겨있다.

BLM 알래스카주 이사인 스티브 콘은 귀중한 둥지 서식지의 관리자로서 BLM이 종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통합적인 서식지 관리를 하기 위해 철새이동경로 내에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모니터링, 서식지 관리, 교육 및 봉사 활동을 구성하기 위해 사가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가시 시장 사카이 히데타카는 “자매 서식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철새들에게 꼭 필요한 곳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계에도 꼭 필요한 곳이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매 서식지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사용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장려할 것이고 우리의 노력이 풍요로운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환경부 자연보호국 야생생물국장 나카자와 케이이치 박사는 “2016년에 일본에서 33번째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가 된 히가시요카-히가타는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혹부리오리와 같은 멸종위기종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일본에서 손꼽히는 이동성 물새 도래지 및 월동지로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강조했다. “큐팔루크와 히가시요카-히가타가 EAAFP의 자매 서식지 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보존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일본 환경부가 두 습지 사이의 이동성 물새 보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할 것”을 밝혔다.

큐팔루크는 미국 알래스카의 북극 해안 평야에 있는 알래스카 국립석유보전지(NPR-A)의 북동쪽 모퉁이에 있는 테섹푸크(Teshekpuk)호수의 북동쪽에 있다. 이 서식지는 21,000헥타르가 넘는 거의 자연 그대로의 툰드라, 습지 및 개방 수역 서식지를 포함한다. 큐팔루크에는 약 30,000개체의 철새가 둥지를 틀며 털갈이하는 거위와 솜털거위의 중요한 서식지다. 이 서식지는 추정 개체수가 6,000마리에 달하는 둥지를 트는 민물도요의 고밀도의 본거지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이며 알래스카 토지 관리국이 처음으로 관리한 곳이다.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조화롭게 살았던 이누피아트족, 알라삭 원주민에게 큐팔루크는 “작은 도요물떼새류”를 의미한다.

 

큐팔루크 ©Kiliii Yuyan

일본 아리아케해의 북쪽 해안에 있는 히가시요카-히가타는 남아있는 갯벌 면적이 일본에서 가장 큰 곳이다. 218헥타르 규모의 갯벌에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취약종인 검은머리갈매기의 철새이동경로 내 개체군의 1%가 정기적으로 찾아오며 매년 10,000개체 이상의 이동성 물새가 이곳을 방문한다. 히가시요카-히가타는 2015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다이주가라미라고 불렸던 이 지역은 전통 지식, 기술 및 음식 문화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되고 이어져 왔다.

히가시요카-히가타 ©일본 사가시

EAAFP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내의 이동성 물새의 장기적인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의 네트워크가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현재까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는 152개의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가 있다. 이 네트워크 안에서 EAAFP 자매 서식지 협약은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가 모니터링 및 연구, 역량 구축, 정보 및 경험 공유 및 교환, CEPA 활동에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있다. EAAFP 자매 서식지 프로그램에 대한 지침은 MOP11 중에 채택될 예정이다.

추가 정보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 https://www.eaaflyway.net/the-flyway/flyway-site-network/

자매 서식지 프로그램: https://www.eaaflyway.net/sister-sites/

«   ||   »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7>_김지미 작가

철새, 사람을 만나다 #7 김지미 작가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7>,

[김지미 작가,환경과 생태, 문화와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어요.”]

©김지미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는 철새, 생태, 환경 등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철새의 가치 및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일곱번째 주인공으로 새와 환경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금속공예로 전하시는 김지미 작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김지미 후원자님. 후원자님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술작품을 통해 환경메세지를 전하는 금속공예가이자 에코아티스트 김지미입니다.
SNS에서는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이슈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며 비건지향으로 살아가는 선한영향력을 전하는 그린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새해맞이 EAAFP 달력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EAAFP의 활동은 작년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새해가 되면 후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달력 이벤트기간이라 기쁘게 참여했어요. 달력과 함께 보내주신 귀여운 굿즈들 감사해요.

Q.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떤 계기로 새를 예술가인 후원자님의 본업의 주제로 삼아 에코 아티스트로서 활동하게 되셨나요?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고 여러 환경적인 변화들로 인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지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자 어른이 되고자 환경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작품활동을 하기 이전에 환경에 대한 배움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환경스터디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환경캠페인에 참여하며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느끼고 배웠어요.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녹색연합에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을 막는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1년에 800만 마리, 하루에 2만 마리의 새가 유리창 충돌로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충격적이었던 동시에 새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어요. 그 후로 새와 관련된 활동을 찾다 보니 탐조 교육을 받게 되었고, 내 주변에 다양한 종의 새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함께 살고 있는 새들의 존재와 알게 되면 새들의 서식지와 개체 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초보 탐조인이다 보니 새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데 특히 제가 느끼는 경이롭고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었고, 작년 11월에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면서 에코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 거예요.

방음벽에 조류충돌방지 테이프 작업 ©김지미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 전시 포스터 ©김지미

Q. 평소 탐조 등 이동성 물새와 관련된 활동을 즐겨 참여하시는 편이신 가요?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당시 경험과 소감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작년 봄, 남동유수지에 저어새 서식지 정비 봉사자 모집이 있어 참여 했었어요. 멀리서 망원경으로만 보던 인공섬에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직접 발을 딛고 풀을 베고 둥지의 재료가 될 나뭇가지를 모아주는 활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때 섬에서 바라본 송도의 고층건물 풍경을 보며 물새들의 서식지를 차지해서 살아가고 있는 12년차 송도 주민으로서 큰 부채감이 들었어요. 그날 날씨가 추웠고 바람도 많이 불어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저어새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작년 여름에 남동유수지를 탐조하면서 저어새가 번식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데 내 손으로 정비해 놓은 인공섬에 찾아와 둥지를 짓고 육추하는 모습에 안도감도 들고 동시에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어요. 전세계 저어새의 개체 수 80% 이상의 고향이 인천이라고 들었는데 사람의 간섭 없이도 안정적으로 번식하면 좋겠지만 이미 멸종위기1급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저어새를 보호하다 보면 서식지를 공유하는 다양한 생물들도 함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것 같아요.

5월의 남동유수지 ©김지미
남동유수지 저어새 서식지 정화활동 ©김지미
남동유수지 인공섬에서 바라본 송도신도시 ©김지미

Q.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멈출 줄 모르는 도시개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갯벌 매립, 고속도로 개통, 신공항 건설 등으로 인해 이미 회복되기 힘든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연이 파괴되었는데도 계속 새로운 개발 계획이 세워지고 추진되고 있어요. 가까운 예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시화구간 개통 계획이 있어요.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구간은 송도 습지보호구역과 람사르 습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협약과 람사르협약에 따른 국제적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 이죠. 이미 도로가 있지만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더 빨리 가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하는데 경제적 관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신뢰와 환경보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결정되면 좋겠어요.

Q. EAAFP는 현재 대중인식 증진 교육 프로그램, 민간단체 지원사업,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인식 증진’은 이동성 물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대중인식을 높이기 위해 EAAFP가 어떠한 정보 또는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제작된 황윤 감독의 영화 ‘수라’가 송도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면 좋겠어요.(인천연수CGV <수라> 특별시사회 참가신청) 영화만큼 대중에게 접근성 좋은 매체는 없는 것 같아요. ‘알면 사랑한다’는 말처럼 영화를 통해서라도 새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수라 갯벌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면 대중이 스스로 생각해 볼 계기가 되기 때문이에요. 보통은 모르기 때문에 생각조차 하지 못하잖아요. 제가 송도에 12년을 살면서도 저어새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 불과 3년 밖에 안된 것처럼요. 알고 나면 조금씩은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주제로 한 스터디나 모니터링 등의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지원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인 구달 박사의 ‘뿌리와 새싹’과 같은 활동이 다양한 세대별로 생겨나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해주는 강의도 좋지만 스스로 찾아서 배우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더 오래 기억되니까요.

Q. 새와 환경생태를 다루시는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한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우선 금속공예라는 분야가 흔하게 접하는 작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신기해 하셨고, 작품에 함께 사용한 재료들이 버려진 재료였다는 것에서 많이 놀라워하셨던 것 같아요. 버려진 재료를 다룰 때 금속재료를 다루듯이 완성도 있게 마감 처리를 하였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로 아름답게 봐주셨어요. 작품이 추상적이지 않고 자연의 한 순간을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 이야기가 담겨있었기 때문에 관람하시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전시기간동안 정말 거의 쉬지 않고 관람하러 오신 분들께 작품설명을 해드리느라 식사도 거의 못했지만 관심과 공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주제를 다룬 전시 그리고 탐조를 함께했던 분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는데 한날 한시에 함께 봤던 장면을 작품으로 표현해 낸다는 점이 정말 인상깊어 하셨어요. 전시되었던 작품 중에 주얼리로 제작했던 배지와 목걸이, 귀걸이 일부는 주문제작으로 판매되었는데 작품에 아무 의미가 없었다면 그분들이 구매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저의 작품을 이해하고 저의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로 구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작품_공존 ©김지미
작품_꼭꼭숨어라 ©김지미
주얼리작품 ©김지미

Q. 어떻게 하면 환경문제를 예술 커뮤니티에 더 널리 알리고 친환경 예술을 트렌드화 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환경문제도 그렇고 환경 예술도 늦게 관심을 갖고 시작되었지만 뭐든지 빠르게 흡수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금방 확장될 것으로 생각돼요.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경계를 해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예술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강하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 각자의 작품세계도 중요하지만 책임의식도 필요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 변화되는 환경문제들에 대해 업데이트가 필요하고 총체적인 시각을 지닐 필요가 있어요. 단지 트렌드라서 합류하는 접근이 아닌 진정성 있는 예술활동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예술가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돼요. 그리고 환경예술활동이 환경을 해치는 활동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반성중이에요. 포스터나 리플렛 등을 제작할 때 FSC인증종이나 재생지를 사용하고 콩기름인쇄를 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해서 환경메시지에 모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의 말씀처럼 환경 예술을 할 때는 기본을 지키는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방식이 환경 예술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기본값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에코 아티스트로 시작된 커리어 초기의 작품과 작가님의 지금 작품을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져 있나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을 알린 것은 작년 11월이지만 그전에 환경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저의 능력이 쓰일 수 있을 때 재능기부활동을 했어요. 주로 기자회견에 퍼포먼스에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었는데 대표적으로 쓰줍인(쓰레기 줍는 사람들)에서 진행하였던 담배꽁초 어택 기자회견에서 폐현수막으로 담배꽁초 코스튬을 제작했었고, 플라스틱 어택 기자회견에서는 폐현수막에 지구를 그렸어요. 당시에는 작품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회자되다 보니 모아서 전시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연수문화재단에서 진행했던 ’공실공실 예술프로젝트’에서 ‘Journey of Earth’展을 열었어요. 차이를 말하자면 작업의 재료가 다르고 관람객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요구도 달라요. ‘Journey of Earth’展은 캠페인성격의 전시였기 때문에 관람객의 참여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 서명운동 링크와 피켓 만들기 등의 체험이 있었어요. ‘일상의 새(鳥)로운 발견’展은 저의 전공인 금속공예와 버려진 재료들을 접목해서 작업했어요.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새들의 존재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정적인 작품을 통해 새와의 공존에 대해 각자 생각하게 하는 전시였어요. 관객의 참여프로그램은 없었지만 전시 오픈식 때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강의를 진행해서 전시장을 찾아준 분들께 유리창충돌문제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어요.

924기후정의행진 참가현장 ©김지미
폐현수막 지구 ©김지미
작품_바닷가에서 ©김지미

Q. 현재 준비 중이신 전시나 작업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환경문제를 알리는 에코 아티스트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가요?

올해도 탐조 활동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받게 될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개인전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더 있고, 그때 했던 작업 방식이 좋았기 때문에 금속과 버려진 재료를 결합하는 작업을 발전시키려고 해요. 또한 저의 작품 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싶어요. 환경과 생태, 문화와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에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어요.

영종도 탐조모니터링 활동 중 큰기러기 이동 ©김지미

새와 사람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에코 아티스트 김지미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새들을 알아가고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지미 후원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인스타그램
@green_earth_art
https://www.instagram.com/green_earth_art/  
«   ||   »

[관객이 만드는 특별시사회: 당신의 수라는 무엇입니까?]에 초대합니다

[관객이 만드는 특별시사회: 당신의 수라는 무엇입니까?]에 초대합니다 (인천연수 CGV, 4/15)

간척으로 말라버린 갯벌에서, 시민과학자 동필은 남아있는 새들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는 오래전 보았던 도요새의 군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 영화감독 윤은 동필의 이야기를 듣고 매혹이 전이되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과거에 포기했던 영화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다.


In the tidal flats dried up by reclamation projects, Dong-pil, a citizen scientist, records the remaining birds in photographs. He cannot forget the enchanting group dance of shorebirds that he saw a long time ago. Filmmaker Yun hears Dong-pil’s story and feels his fascination conveyed to her. She resumes making a documentary, which she gave up on in the past.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하고 환경 생태 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온 황윤 감독이 운명처럼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이사를 갔다. 십수 년 전 새만금척사업으로 갯벌에 관한 영화를 찍다가 덮었던 그였다. <수라>는 20여년간 활동을 이어온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과 걸음을 같이하며 갯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을 능가하는 미려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감독은 카메라 뒤가 아니라 프레임 안에서 그걸 지켜본다. 친밀하고 진솔한 1인칭 보이스오버를 따라 수라 갯벌의 작고 아름다운 생명체들을 보는 일은 분명 경이로운 경험이지만, 영화는 남아있는 것들에서 어떤 시급함, 절박함도 보길 요청한다. 마지막 씬의 장관, ‘도요새의 군무’가 잊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

재단법인 EAAFP, 영화<수라> 제작진, 저어새 생태학습관이 함께 주최하는 <수라> 특별시사회가 4월 15일 인천연수 CGV에서 열린다.

시사회는 영화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와 별도의 사전신청이 필요한 저어새 탐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문자막과 통역이 제공되므로 누구나 참여 및 연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수라> 특별시사회는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여가능하다. 사전신청을 마친 신청자에게 신청 확정 이메일이 발송되며, 4월 1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 일시: 2023년 4월 15일(토) 오전 10:30
  • 주최: 영화<수라>제작진, 재단법인EAAFP, 저어새생태학습관
  • 장소: 인천연수CGV 3관
  • 참가비: 24,000원/ 만18세미만 18,000원 (*참가비 일부는 기념품 증정 및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재단법인EAAFP에 기부됩니다./ 참가비 전액 기부금 영수증 발행)
  • 등록: QR코드 스캔 또는 아래 신청하기 버튼 클릭 후 구글 폼 제출(~4/14)
  • 프로그램: 영화관람, 관객과의 대화, 조류생태환경프로그램 (영문자막 및 통역 제공)
  • 문의: 재단법인EAAFP (foundation@eaaflyway.net | 032) 458-6507)
  • 재단법인EAAFP 정기기부자들께는 좌석 우선선택권과 조류생태환경프로그램 등록 우선권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   ||   »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재단법인 EAAFP

재단법인 EAAFP는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2밝혔다.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사업’ (여름사업)20223월부터 2022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재단법인 EAAFP가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한스자이델재단에서 후원했다. 2개의 단체가 각 3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탐조활동, 조류 및 서식지 연구, 지역사회 인식증진 등의 활동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여름사업을 진행한 2개 단체로는 인천녹색연합과 저어새와 친구들이 선정되었다.

수혜단체들은 사업의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편집과정을 거쳐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원본 보고서는 국문으로 작성되었으며, 영문 번역본이 포함되어 있다.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의 단체별 사업계획서와 사업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재단법인 EAAFP2022-2023 겨울사업을 진행 중이다. 겨울사업은 202210월에 시작하여 20233월에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EAAFP 20236월 중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개최하다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eaaflyway.net)

«   ||   »

#69 금강하구 [EAAF 100]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69
[EAAF 100] 금강하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철새 서식지는 철새 군무로 유명한 금강하구입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69
금강하구
대한민국
EAAF100

금강은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합니다.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두 충청도를 거쳐 조수간만의 차가 큰 금강하구에서 황해로 흐릅니다.
*조수간만의 차: 만조와 간조의 차이

금강하구에서 35종 이상의 물새가 서식한 기록이 있으며 2001년-2009년 조사에 따르면 연간 평균 250,000개체의 물새가 이곳을 방문합니다.

전세계 개체수의 절반인 300,000개체의 가창오리가 금강하구에서 월동합니다. 또한 개리(VU, 취약), 저어새(EN, 위기), 큰고니, 원앙과 같은 다른 멸종위기 및 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소개할 습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AAFP이웃추가
SNS @eaafp 팔로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