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lyway Network Sites, FNS)는 이동성 도요물떼새류에게 중요한 서식지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흔한 도요물떼새류이고 큐팔루크가 최적의 둥지 서식지가 되어주는 민물도요에게 중요하다. EAAFP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에 따라 자매 서식지 협정은 두 서식지가 공통 종과 서식지에 대한 연구 및 모니터링에 협력하고 대화 및 서식지 관리에 대한 정보 교환을 허용하도록 촉진시킨다. 이번 협약에는 서식지 간 교류 강화를 위한 CEPA(의사소통, 교육, 참여, 대중인식) 활동에 대한 노력도 담겨있다.
BLM 알래스카주 이사인 스티브 콘은 귀중한 둥지 서식지의 관리자로서 BLM이 종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통합적인 서식지 관리를 하기 위해 철새이동경로 내에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모니터링, 서식지 관리, 교육 및 봉사 활동을 구성하기 위해 사가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가시 시장 사카이 히데타카는 “자매 서식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철새들에게 꼭 필요한 곳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계에도 꼭 필요한 곳이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매 서식지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사용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장려할 것이고 우리의 노력이 풍요로운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환경부 자연보호국 야생생물국장 나카자와 케이이치 박사는 “2016년에 일본에서 33번째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가 된 히가시요카-히가타는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혹부리오리와 같은 멸종위기종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일본에서 손꼽히는 이동성 물새 도래지 및 월동지로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강조했다. “큐팔루크와 히가시요카-히가타가 EAAFP의 자매 서식지 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보존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일본 환경부가 두 습지 사이의 이동성 물새 보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계속 지원할 것”을 밝혔다.
큐팔루크는 미국 알래스카의 북극 해안 평야에 있는 알래스카 국립 석유 보호 구역의 북동쪽 모퉁이에 있는 테섹푸크호수의 북동쪽에 있다. 이 서식지는 21,000헥타르가 넘는 거의 자연 그대로의 툰드라, 습지 및 개방 수역 서식지를 포함한다. 큐팔루크에는 약 30,000개체의 철새가 둥지를 틀며 털갈이하는 거위와 솜털거위의 중요한 서식지다. 이 서식지는 추정 개체수가 6,000마리에 달하는 둥지를 트는 민물도요의 고밀도의 본거지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이며 알래스카 토지 관리국이 처음으로 관리한 곳이다.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조화롭게 살았던 이누피아트족, 알라삭 원주민에게 큐팔루크는 “작은 도요물떼새류”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