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국제교육포럼: 동북아 기후 변화 교육에 관한 정책과 실천

2023 인천국제교육포럼: 동북아 기후 변화 교육에 관한 정책과 실천

©UNESCAP

기후 변화는 지난 10년간 급부상한 글로벌 이슈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세대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세대가 기후 변화로 인한 결과와 위험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감수해야 하므로, 청소년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자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질 높은 기후 변화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는 2023년 5월 30 – 31일 인천에서 열린 ‘2023 인천국제교육포럼’을 ‘동북아 기후변화 교육에 관한 정책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의 목적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 교육(Climate Change Education, CCE)에 관한 지식과 경험 교류를 촉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기후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을 하면 좋을 지를 논의하기 위함이다.  6개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에는 교사와 학생, 국제 및 지역 단체 등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50여 명이 참가하였다.

포럼은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고, 간볼드 바산자브(Ganbold Baasanjav)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헨리 곤잘레스 (Henry Gonzalez) GCF 부사무처장 순으로 축사를 전했다.

첫 번째 세션은 “기후변화 교육 정책”이라는 주제로, 중국, 일본, 몽골, 대한민국의 연구원들이 각 나라의 기후 변화 교육 현황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 “학생 친화적인 기후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몽골, 대한민국의 연사들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사들은 비정부기구(NGO)와 연구원들의 관점에서 학교의 기후 변화 교육 프로그램 상황을 논의하였고, 기후 변화 교육의 격차를 평가하고 공유했다.

포럼 첫째 날의 마지막인 세번째 세션은 “교육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로, 중국 세계자연기금(WWF-China), 유네스코 아시아문화센터(ACCU),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온 연사들은 기후 변화를 교육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의 기후 변화 교육 및 환경 교육을 위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둘째 날, 네 번째 세션은 “도시 및/또는 지역사회 차원의 기후 교육 활동”이라는 주제로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강조하는 다섯 개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연사들은 중국의 기후 변화 센터(Climate Change Center)와 청소년 기원 교육(Youth Origin Education)과 같은 비정부 기구부터 일본과 한국의 학교까지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EAAFP 사무국에서는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비비안 푸(Vivian Fu)가 연사로 참여하였고, 기후 변화 교육과 습지를 연결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기후 변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 시설을 활용할 것을 적극 촉구했다.

비비안 푸, EAAFP 사무국의 선임 커뮤니케이션의 발표 모습 © UNESCAP

다섯 번째 세션인 “기후변화 교육의 세계적인 발전 동향”에서는 유네스코 본부의 변원정 전문관, GCF의 조지 제드기니제(George Zedginidze) 지식경영 팀장, UNE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의 모자하룰 알람(Mozaharul Alam) 기후 행동 지역 코디네이터, 동남아시아 교육부 장관 엘리 헐라이아니(Elly Herliani) 가 연사로 참여하였고, 각 기관이 기후 변화 교육 활동을 포함시키면서 그들의 전략과 재원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방안과 메커니즘을 논의했다. 이어서 “청소년의 목소리”라는 특별 세션이 진행되었고, 인천시 중고등학생 5명이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습지에서의 조류와 식물 연구,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의 인식개선 활동 등을 발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이 학생들의 활동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학생들은 또한 마지막 세션 “기후 변화 교육의 미래 지역 협력에 관한 상호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Youth Origin Education 비정부기구의 연사 © UNESCAP
학생 발표자들 © UNES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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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높은 보전 가치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으로 확인한 높은 보전 가치

2022년 시민 과학자들과 지역 NGO (인천녹색연합과 물새 네트워크)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주도하여 인천 영종갯벌에서 실시한 종합 조류 모니터링은 영종갯벌의 생태학적인 중요성에 대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했다. 모니터링단의 조사결과는 영종갯벌이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를 제공하며, 멸종 위기 조류 종의 세계적으로 중요한 서식지임을 입증한다.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모니터링단은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16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7종의 멸종 위기 조류의 개체군 역학과 이동 패턴을 조사했다. 조사 장소는 예단포항, 미단시, 송산저수지, 홍대염전, 인천대교를 포함한다.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7개의 대상 종에 걸쳐 총 14,518마리의 개체 수가 관찰되었다. 조류는 조수 패턴과 일치하는 전략적인 먹이 공급 및 휴식 장소로 조사 지점을 활용하여 동적인 장소 선택을 보였다. 특히 만조 때 송산 저수지와 휴면 중인 홍대염전이 중요한 휴식 장소로 조사되었다.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특히 중요한 것은 시베리아와 호주 동남쪽 사이의 광대한 거리를 오가는 철새인 알락꼬리마도요가 영종갯벌에 있다는 점이다. 국제습지연합에 따르면 영종갯벌에는 알락꼬리마도요의 전세계 추정 개체수(35,000마리)의 약 18%를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어새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알락꼬리마도요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또한 영종갯벌은 인천에서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번식하는 저어새의 최대 번식 개체수의 약 10%를 지원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검은머리물떼새의 알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주로 첫 번째 준설장 근처에 둥지를 튼 검은머리물떼새도 상당한 번식 활동을 보였으나 일부 둥지는 알이 사라지거나 손상되는 문제에 직면했다. 번식기 동안 첫 번째 준설장의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캠핑족은 검은머리물떼새의 성공적인 번식에 또다른 위협이 된다.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영종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조류 종들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2026년 제48차 위원회 회의에서 영종갯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시급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영종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모니터링단은 기록된 새들 외에도 멸종 위기 종인 흰발농게(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또한 발견했다.

흰발농게 ©이주혁/ EAAFP 사무국

최근 개최된 영종갯벌 조류모니터링단 2기 출범식은 영종갯벌 조류모니터링단의 지속적인 조류 개체수 모니터링 노력을 의미하며, 연말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종갯벌 보전에 초점을 맞춘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영종갯벌 보전을 위한 조류 모니터링단 발대식 모습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단

영종갯벌 조류 모니터링 사업의 결과는 영종갯벌의 높은 보전 가치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를 제공한다. 영종갯벌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갯벌에 의존하는 멸종 위기 조류 종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와 보전 조치를 보장할 것이며, 영종갯벌 보전관련 모니터링단, 시민 과학자, 이해 관계자들의 헌신은 이 중요한 생태계와 조류 서식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위 기사는 영종 갯벌 조류 모니터링단에 의해 작성되어 영문으로 편집된 EAAFP사무국 기사를 번역하였습니다.

보고서 읽기: 2022영종도-저어새-등-철새-모니터링-보고서인천녹색연합.pdf (eaaflyw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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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의 EAAFP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의 EAAFP

부대행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 에서의 패널토론 ©EAAFP사무국

한국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2023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차총회의 주제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Rebounding Asia: Recover, Reconnect, and Reform)”이며, 아시아개발은행 회원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정부 및 민간, 지역관계자 및 국제기구, 언론계 대표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아시아 개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회의, 세미나, 부대행사 등이 개최되었다. 아시아개발은행,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에 관한 부대행사는 5월 2일 개최되었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 부대행사

5월 2일에 열린 부대행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를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 에서 패널들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의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과정을 논의하고 개발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진행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

이번 행사는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CEO인 패트리샤 주리타(Patricia Zurita) 가 사회를 맡았으며, 아시아개발은행 미국 대사인 찬텔 욕-민 옹(Chantale Yok-Min Wong)는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개발은행과 미국 간의 장기적인 헌신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후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도혜선 EAAFP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과 리우 웨이화(Weihua Liu) 아시아개발은행 중국 전무, 아흐메드 사이드(Ahmed Saeed) 동아시아·동남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엘리제아 G. 고준(Elisea G. Gozun) 아시아개발은행 준법심사위원장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회 멤버 및 단체 간의 국가/국제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신재영 해양정책실장이 아시아개발은행과 해양수산부의 미래 보전협력을 강조하며 향후 지원 메시지를, 돈 베넷(Dawn Bennet) 뉴질랜드 정부 대사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경을 넘는 보전 노력을 독려했다.

 

제56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행사 참여

EAAFP 직원들은 “아시아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위한 시민 참여 및 다중 이해관계자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후 및 회복력”, “녹색 전환, 녹색 인력이 필요하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의 역할” 등의 여러 부대행사와 세미나에 참여했다. 부대행사를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은 시민사회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중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SDGs와 관련된 프로젝트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EAAFP의 임무와 함께 다양한 부문 간의 협력은 보전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 부대행사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 중 하나는 기후변화 완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및 이니셔티브의 자금 지원에 대한 기후금융의 역할이었다.  이는 향후 투자에 대한 정보와 조직이 이러한 자금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정보는 EAAFP 또는 파트너가 미래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ADB-PRC 지역지식공유이니셔티브(RKSI)가 준비한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와 장수성 옌청 습지 보호 프로젝트 부스가 운영되었다. 부스에서는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사람들이 RFI, RFI 지역, 아시아 및 태평양의 기후 위험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부스 벽의 각 사진을 스캔하고 사진과 관련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을 진행했다. 태블릿을 사용하여 철새이동경로 지도와 각 장소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어 부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철새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EAAFP 직원들은 또한 인천시의 다양한 부스와,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부스를 방문했고, EAAFP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를 소개하고 다른 기관들의 업무에 대해 배우기 위한 활동에 참가했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가 소개된 부스 ©EAAFP사무국

EAAFP 사무국은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를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의 1분 인터뷰 영상에도 기여했다. 도혜선 EAAFP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은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에 맞서 싸우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EAAFP는 아시아개발은행,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습지를 보전함으로써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 기반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인터뷰 영상 ©EAAFP사무국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과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주최팀은 회의에 앞서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이자 람사르 습지인 송도갯벌, 강화도, 저어새의 대표적인 번식지인 남동유수지와 소래습지공원 등 인천의 여러 철새 서식지를 방문했다.

지난 5월 2일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부대행사를 마친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패트리샤 주리타(Patricia Zurita)대표, 비나야간 다르마라자(Vinayagan Dharmarajah) 아시아 지역 이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게리 올포트(Gary Allport) 수석 고문, 아시아개발은행의 던컨 랭(Duncan Lang) 환경전문가가 EAAFP 사무국을 방문했다.

EAAFP 사무국 방문 단체사진 ©EAAFP사무국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던컨 랭(Duncan Lang), 워렌 에반스(Warren Evans), 개리 올포트(Gary Alloport)의 소래습지공원 방문 모습 ©EAAFP사무국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egional Flyway Initiative, RFI)이란?

2021년 10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5)에서 시작된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RFI)는 아시아개발은행, EAAFP,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습지 보전, 복원 및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 자금 조달 이니셔티브.

여러 이해관계자의 파트너십이 협력하여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습지와 철새 및 이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보전 노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철새이동경로 이니셔티브는 향후 10년 동안 최소 50개의 우선순위 지역의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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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2023년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하여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조치 촉구를 말하다

대한민국 정부, 2023년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하여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조치 촉구를 말하다

2023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EAAFP사무국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 대한민국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순천시와 한국환경보전협회(KEPA)와 함께 2023년 세계 습지의 날, 세계 철새의 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로 환경에 대한 개인의 공헌을 인정하기 위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그리고 환경부 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순천만(EAAF 079)은 철새 도래지 중 하나로, 두루미 월동지로 꼽힌다. 순천만은 람사르 습지이기도 하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개막 공연이 끝난 후, 기념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노관규 순천시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 실장,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등의 개회사와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모두 환경 문제, 기후 변화, 그리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를 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EAAFP사무국
개회사를 하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 실장 ©EAAFP사무국

이후 기념식은 환경부 장관이 환경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3개 부문의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AAFP 사무국의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비비안 푸는 철새 보호와 세계 철새의 날 홍보를 위한 인식 제고에 대한 노력으로 세계 철새의 날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의 단체사진 ©EAAFP사무국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자, EAAFP사무국의 비비안 푸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EAAFP사무국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 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공연 중간에 합창단은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을 무대로 초대하여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슬로건을 함께 들고 생물다양성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합창단원들과 인사들의 모습 ©EAAFP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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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야 생일 축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전 활동

저어새야 생일 축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전 활동

저어새 생일잔치 단체사진 ©️EAAFP사무국

5월 20일 인천 남동유수지의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열린 저어새 생일잔치는 가족, 예술가, 음악가, 시민사회단체들이 멸종위기종 보호에 헌신한 활기차고 즐거운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교육청, 그리고 저어새 NGO 네트워크인 저어새 생태학습관이 주최했다. 이 행사의 주요 목적은 지역 사회의 저어새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남동유수지의 인공 섬에서 번식하는 저어새 개체에 대한 의식, 특히 새끼 저어새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었다. 

저어새 생일잔치 홍보 포스터 ©️저어새 생태학습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저어새 그림 ©️EAAFP사무국

행사는 저어새 보전을 촉진하기 위해 예술, 음악, 그리고 인터랙티브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결합시켰다. 참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저어새 테마 부스와 워크숍에 참여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어린이들은 저어새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페인트와 나무 블록을 사용하여 저어새를 만들기도 하였다. 모든 재료가 재활용되거나 생분해가 가능하는 등 지속 가능성이 핵심이 되는 행사였다.

저어새 생일잔치에 설치된 EAAFP 부스 ©️EAAFP사무국
EAAFP 부스에서 진행한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나는 여행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EAAFP사무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참여 부스를 마련하여 인식증진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활동은 게임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나는 여행”의 수정된 버전으로, 어린이들이 5개 체크포인트의 저어새 이동 경로를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각 체크포인트에서 저어새의 특징, 환경, 행동, 그리고 저어새가 직면한 위험요소를 포함한 질문에 답했다. 여행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EAAFP 부스에서 상품을 받았다. EAAFP사무국의 직원들은 브로셔, 스티커, 포스터를 상품과 함께 배포하여 방문객들이 저어새와 다른 철새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꽃으로 제작한 저어새 생일 축하 케이크 ©️EAAFP사무국
저어새 관련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저어새와 친구들

참가자들은 진흙과 꽃을 사용하여 저어새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꽃 케이크를 만들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갯벌에 사는 생물종들을 형상화한 모자를 쓰고, 해양 쓰레기로 목걸이와 열쇠 고리를 만들었고, 사진 부스에서 저어새 마스코트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그 밖에도 스코프를 설치하여 저어새와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행사 폐회식에서의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의 모습 ©️저어새와 친구들

참가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포함하여 저어새에 대한 노래를 불렀다. 이번 행사는 남동유수지의 저어새섬에서 저어새 번식의 성공적인 한 해를 기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 행동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예술, 음악, 그리고 인터랙티브한 활동들을 통해, 저어새 생일잔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남겼고,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자연 유산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저어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

2022년 저어새 생일잔치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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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사무국의 대표와 재단법인 EAAFP의 이사장으로 제니퍼 조지가 임명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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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사무국의 대표와 재단법인 EAAFP의 이사장으로 제니퍼 조지가 임명되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2023 6 20일부터 뉴질랜드 출신의 제니퍼 조지를 사무국의 새로운 대표로 임명하였다. 제니퍼 조지는 EAAFP 사무국 대표와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AAFP사무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제니퍼 조지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EAAFP 임무를 이끌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밝혔다.

새로운 대표의 최근 주목할 만한 기여는 MOP11의사결정 문서, “EAAFP 국가 서식지 파트너십 지침 “EAAFP 자매 서식지 프로그램 지침 개발하기 위한 EAAFP 컨설턴트 로서의 역할을 있다. 제너퍼 조지 대표는 지침 협의 기간동안 많은 EAAFP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MOP11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다.

제니퍼 조지 대표의 전문성과 EAAFP 사무국 파트너와의 협업은 파트너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철새 보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피우게 EAAFP 파트너인 푸코로코로 미란다 자연보호 트러스트의 적극적인 회원이기도 하다.

정부, 법률, 교육, 사업 개발 비영리 부문을 아우르는 성과 중심 전문가로서 폭넓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제니퍼 조지 대표는 뉴질랜드 환경부에서의 업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환경부의 기후 변화 최고 경영자 이사회 사무국에서 모범 사례 거버넌스에 대한 조언과 이와 비슷한 준비사례를 통한 경험을 제공했고 분석가 멘토로서 활동했으며 거버넌스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일했습니다.

수년간의 뉴질랜드 웰링턴 의회 법무부의 뉴질랜드 자격 관리국에서의 업무경험과 거버넌스 경험을 갖고 있는데, 분석가와 프로젝트 관리자에서 전문가 패널 소집자까지 역할이 다양했다. 거버넌스 컨설턴트로서 제니퍼 조지 대표는 Crwon Entity 지방 정부를 위한 모범 사례 거버넌스 프레임 워크를 개발하고, 입법 요규사항 준수를 보장하며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육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정책 변화를 초래하는 기여하였다.

또한 10년간의 중학교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어 교육과 관리부문에서 중앙 지역 보건 학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을 아니라 부서장으로 재직하였다. 또한 마오리(Māori, 뉴질랜드 원주민)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헨우드 트러스트에서 개발 책임자 역할을 하였는데, 이는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원주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관계를 개발하고 배양하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조직과 지역사회를 위한 혁신적인 결과를 촉진하는 성공한 제니퍼 조지 대표의 기록들은 탁월한 리더십과 정부 관료, 학계, 전문가, 원주민 지역사회, 자선 단체 NGO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능력을 증명한다. 이러한 다양한 부문의 기술은 향후 동안 EAAFP 전략 계획 CEPA실행 계획을 실행하는 역할 것으로 보인다.

2021.06 ~ 2022.05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에서의 이동성 물새 정기조사

2021.06 ~ 2022.05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에서의 이동성 물새 정기조사

「송도갯벌(람사르습지) 저어새 등 이동성물새 정기조사」는 EAAFP가 주관하고 인천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람사르 습지이기도 함)와 그 일대에서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 기간에 총 조사 22회 했고, 참가자는 누적 합계로 223명이며, ‘저어새와 친구들’ 및 ‘저어새 NGO 네트워크’에서 주도하였다.

©저어새와 친구들
©저어새와 친구들

해당 기간 동안 관찰된 종수는 총 87종이고, 관찰된 개체수는 29,300 개체(각 종의 최대 수 합산)였다.

송도갯벌(람사르습지)은 다양한 이동성 물새들의 서식지로 활용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년 송도갯벌(람사르 습지)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처럼 급격한 변화를 체감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존 조사에서 도요물떼새 등 철새들이 이동을 하는 3월과 10월에 생태지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에는 민물도요를 비롯한 도요물떼새들의 개체수 급감이 확인되었고, 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종은 민물도요이며, 이러한 현상은 도요과 전체에서 관찰되었다. 개체수 감소는 예상범위 내의 사건이었으나, 그 진행 속도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저어새와 친구들

도요물떼새들의 감소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주된 서식지인 송도 10공구가 매립 및 내륙화한 것과 람사르 습지 내 낚시가 횡행하는 것 두 가지이다. 또한 만조 시 휴식지로 활용되는 공간이 친수공간사업으로 개방됨에 따라 휴식지가 없어진 점도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금 송도갯벌(람사르 습지)은 사람으로부터 간섭이 제한된 대체서식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서식지 조성을 통한 개체들의 안정과 시민인식증진을 통한 보호노력이 병행되어야 예전의 람사르 습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링크] 통해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고 읽어보세요.

EAAFP사무국 영문기사 (바로가기)

저어새와 친구들 오흥범 팀장(spgw100@naver.co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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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의 40번째 파트너가 된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RRC-EA)를 환영합니다!

EAAFP의 40번째 파트너가 된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RRC-EA)를 환영합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RRC-EA)를 40번째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지역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상의 습지와 이동성 물새의 보전을 위한 의사소통, 교육, 참여 및 인식(CEPA) 협력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RRC-EA는 람사르 지역 이니셔티브(Ramsar Regional Initiative)계획의 일환이다. 대한민국 순천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정부, 람사르 지역 및 습지 관리자와 이해관계자, 국제기구 및 국제 NGO 단체, 기술 전문가와 경영 조직 간의 역량 강화,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위한 지역적 플랫폼으로 활동하기 위해 대한민국 환경부의 주도 하에 설립되었다.

RRC-EA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기술 지원과 역량 강화인데, 이는 해당 지역 내의 국가들로 하여금 습지 관리와 CEPA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역량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습지 보전과 관리에 있어 지식과 경험, 최상의 관습 공유를 촉진하는 습지 센터 네트워크인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습지연대(Wetland Link International- Asia-Oceania)의 개발을 포함해 지역 내 습지의 가치와 보존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홍보하는 지역적 CEPA 전략의 발전으로 이끌었다.

RRC-EA는 EAAFP와 최근 몇 년간 활발히 협력해왔으며 2020년 12월 함께 MoU를 체결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MoU는 습지 보전 분야에 있어 공통적인 활동들을 강화하고 특히 협력 확장,역량 강화의 공동 조직화, 지역 및 국가적 수준의 관련 이해관계자 교육 및 인식 증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의 서승오 대표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 의 40번째 파트너가 되어 영광입니다. 습지는 이동성 물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우리의 파트너십으로 하여금 이동성 물새들이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를 더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습지 보전과 관련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습지 보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밝혔다.

RRC-EA의 습지 보전과 관련한 전문지식과 CEPA 프로그램은 사무국으로 하여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RRC-EA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rrc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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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사무국, 울산 철새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서다

EAAFP-울산 기업 챔피언 4사, 울산 철새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서다

©EAAFP 사무국

지난 5월 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울산컨벤션전시센터 유에코(UECO)에서 2023 울산 철새심포지엄이 “태화강 철새와 서식지 보전방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EAAFP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울산4개사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2023 울산 철새심포지엄은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울산 태화강의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NS) 등재(EAAF150)와 EAAFP-울산광역시-울산기업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후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행사이다. 심포지엄은 오전 울산 기업 챔피언 4개사를 대상으로 한 철새 탐조 및 서식지 보전활동과 오후 심포지엄으로 진행되었다.

11일 오전에 진행한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철새 지킴이 활동에는 약 60여 명의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임직원이 참여해 울산 태화강의 철새 탐조와 철새 서식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며 ESG경영을 실천했다. 울산 4개사 임직원들은 자연생태해설사와 함께 태화강 일대를 둘러보며 민물가마우지, 중대백로와 같은 철새를 탐조한 것과 더불어 일대를 플로깅을 하며 태화강에 서식하는 새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철새 지킴이 활동 단체 사진 ©EAAFP 사무국
탐조 활동과 환경 정화 활동에 임하는 EAAFP 울산 기업 챔피언 4개사 임직원 ©EAAFP 사무국

오후에 개최된 울산 철새심포지엄에는 EAAFP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에서 철새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울산 4개사를 포함하여 울산시 환경특별보좌관, EAAFP사무국, 전문가, FNS등재도시, 시민단체,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방안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은 WWT(물새와 습지 트러스트)의 프로젝트 부장 팀 맥그라스(Tim McGrath)가 맡았으며,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이 1부 “태화강 철새 현황 및 서식지 관리강화 방안”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하고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 한동욱 사단법인 에코코리아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 및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가 2부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했다.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 3부의 좌장은 주기재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심포지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울산광역시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의 기념사가 있었다. 그는 울산 시민, 기업, 여러 단체들의 협력으로 심하게 오염되었던 태화강을 복원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철새와 사람의 더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이어진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의 철새와 철새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힘써온 울산시와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울산 4개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울산광역시 및 참여기업간의 선도적인 협력 활동이 좋은 롤 모델이 되어 국내외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시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의 기념사 ©EAAFP 사무국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의 축사 ©EAAFP 사무국

심포지엄은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WWT)의 프로젝트팀 부장 팀 맥그라스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다. 팀 맥스라스는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자연 및 복지 위기를 푸른 인프라, 즉 습지 조성을 통해 자연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저장, 복지 개선, 홍수 감소, 생물다양성 회복 등 습지의 다양한 혜택을 이야기하며 습지 조성과 관리가 필요하다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협력과 협업을 조달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기조강연을 하는 팀 맥그라스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 프로젝트 부장 ©EAAFP 사무국

팀 맥그라스 부장의 기조강연이후, 첫번째 주제 “태화강 철새 현황 및 서식지 관리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순서로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는 태화강 철새 현황과 서식지로서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태화강 보전에 필요한 태화강 조류 조사를 강화시기키 위해 조사의 표준화와 방법론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 모니터링 그룹의 역량 강화와 양성을 위해 시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교육 및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의 발표 ©EAAFP 사무국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은 낙동강 하구(EAAF097)의 분뇨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이후 철새 서식지로 변화하게 된 과정과 현재 현황을 소개하며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알렸다.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복원 사업, 고니류 보전대책 등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생태계 보전 및 유지관리 사업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의 발표 ©EAAFP 사무국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은 대한민국에서 멸종한 따오기의 인공번식 후 성공적인 야생 방사를 위해 진행 중인 우포늪(EAAF096)의 따오기 서식지 복원사업을 공유하며 복원사업이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것을 강조했다. 또한, 따오기의 성공적인 복원은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지역주민과의 협업의 필요성을 제고했다.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의 발표 ©EAAFP 사무국

두번째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 주제는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김명옥 팀장은 SK이노베이션의 CSR에서 ESG로 전향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의 행복이 우선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이해관계자 모두 참여 및 해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며,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은 지역사회 모두가 연계된 목표임을 강조했다.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의 발표 ©EAAFP 사무국

이어진 한동욱 에코코리아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 및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의 발표에서 한동욱 소장은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보전활동에 예시로 람사르 습지인 한강하구 장항습지(EAAF143)를 들며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에서 비정부기구, 기업, 지자체의 삼자 협력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한동욱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의 발표 ©EAAFP 사무국

마지막 발표로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는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할 수 있는 플랫폼인 EAAFP의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예시로 울산 기업챔피언과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동행과 앞으로의 포부를 알렸다. 발표를 끝으로 EAAFP 기업챔피언십 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에 기여한 울산4개사를 위해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이 해오라기 철새 챔피언, 중대백로 철새 챔피언, 원앙 철새 챔피언, 흰목물떼새 철새 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의 발표 ©EAAFP 사무국
EAAFP 기업 챔피언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 활약 중인 울산 4개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EAAFP 사무국

이후 진행된 토론은 좌장을 맡은 부산대학교 주기재 교수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토론은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참석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일반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주기재 교수는 토론을 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울산시와 울산기업의 보전대책과 활동이 선순환 구조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시와 시민단체의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를 전문으로 한 특성화된 민간단체의 생성을 제안했다. 이어서 울산광역시 신화자 팀장은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보전 방안을 토대로 시민과 기업과 더불어 기존의 서식지를 잘 보전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심포지엄은 폐회식과 함께 참가자 대상 울산 기업챔피언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굿즈 배부로 막을 내렸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의 모습 ©EAAFP 사무국

심포지엄 다음날인 12일은 심포지엄 참가자 중 희망자 대상으로 태화강 탐조, 태화강 국가정원 관람과 EAAFP 기업챔피언인 에쓰-오일 방문이 있었다. 참가자는 태화강 국자정원 관람을 통해 태화강의 역사와 철새와 울산시민을 이어주는 도심 속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에쓰-오일 온산공장 방문을 통해 EAAFP 울산 기업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에쓰-오일의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ESG경영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울산 철새심포지엄 참가자의 태화강 탐조 및 태화강 국가 정원 관람 ©EAAFP 사무국
울산 철새심포지엄 참가자의 에쓰-오일 온산공장 방문 ©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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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사무국, 2023 제7회 강화 빅버드레이스에 참가하다

EAAFP 사무국, 2023 제7회 강화 빅버드레이스에 참가하다

2023 제7회 강화 빅버드레이스 개회식 ©EAAFP사무국

2023 제7회 강화 빅버드레이스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인천 강화도 그레이스힐 수련원에서 진행되었다. 강화탐조클럽, EAAFP사무국, 사)생태지평연구소, 생태교육허브물새알이 주최·주관하고 YBM Publwiz, 파타고니아코리아, 탐조문화공간스푼빌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7번째 개최되었다.

행사 후원사 YBM Publwiz ©EAAFP사무국

빅버드레이스는 대회 공식 모니터링 앱 ‘갯벌 키퍼스’에 가장 많은 종을 기록하거나,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법정 보호종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해 시상을 진행하는 경쟁 부문과 탐조 경험이 부족한 조류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전문 가이드를 매칭해주어 함께 탐조를 진행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단체 관계자. 일반인 뿐만 아니라 후원사인 YBM Publwiz 잡지 구독자와 재단법인EAAFP의 기부자들도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강화 빅버드레이스 환영 인사를 맡은 EAAFP 사무국의 안연희 국장 ©EAAFP사무국

2023 강화 BBR은 EAAFP 사무국이 네번째로 참여하는 행사로 개회식에서는 EAAFP 사무국의 안연희 국장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EAAFP 사무국에서는 사무국 직원 7명이 한 팀으로 비경쟁부문에 참가하여 전문 가이드와 함께 탐조에 나섰다.

탐조전문 가이드와 EAAFP팀 ©EAAFP사무국

EAAFP팀은 전문가이드의 안내 하에 전등사, 도래미 마을 등 강화도 곳곳을 탐방하며 탐조하였다.

딱새 ©EAAFP사무국
물까치 ©EAAFP사무국
저어새 ©EAAFP사무국
큰유리새 ©EAAFP사무국

EAAFP 팀은 강화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딱새, 물까치, 저어새, 큰유리새 등 여러 산새와 물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조인의 밤 행사 현장 ©EAAFP사무국

탐조가 끝난 후에는 탐조인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다. 각 팀을 소개하는 시간과 팀의 탐조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탐조능력 평가시험 등의 퀴즈 게임을 통해 탐조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EAAFP 홍보 부스 ©EAAFP사무국

한편 EAAFP 사무국은 강화 빅버드레이스의 준비위원회로서 강화 그레이스힐 내에서 EAAFP 부스를 운영하였다. EAAFP 홍보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홍보 포스터 및 브로슈어를 배포하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상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에 대한 탐조인들의 관심과 활동을 독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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