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민간단체지원사업 워크숍, 국내 철새보전활동의 글로벌 영향력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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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민간단체지원사업 워크숍, 국내 철새보전활동의 글로벌 영향력을 말하다

©EAAFP

지난 1월 31일,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의 2022-2023 민간단체지원사업 결과보고 워크숍이 인천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되었다.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st Asian 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EAAFP)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EAAFP사무국과 협력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민간단체지원사업을 통해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보전 활동을 한 8개의 수혜단체 중 7개 단체가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의 지역 보전활동 경험 공유,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민간단체지원사업의 후원사인 한국남동발전㈜영흥발전본부와 참여하여 EAAFP의 국제 비정부기구 파트너인 한스자이델재단, 인천광역시 환경국의 참여는 수혜단체의 사업에 대한통찰력있는 의견 공유를 가능케 하였다.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의 민간단체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지속적인 재정적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2024년 2월 기준 총 32개의 단체가 후원 받고 2,000 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받은 국내 보전 사업의 대표적인 선례이다. 2022-2023 사업에는 한스자이델 재단이 후원단체로 참여하여 EAAFP파트너로서의 협력을 이어갔다.

EAAFP 사무국 제니퍼 조지 대표(재단법인EAAFP 이사장 겸임) ©EAAFP

워크숍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대표이자 재단 이사장인 제니퍼 조지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제니퍼 조지 이사장은 수혜단체와 후원기업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각 수혜단체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철새의 반복되는 여정을 위해 지속되어야 하는 서식지의 연결고리를 지켜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국내 사업의 국제화를 희망한다 전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최연희 차장은 2020년부터 이어온 민간단체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남돌발전㈜ 영흥발전본부의 협력과 후원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 말하며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남동발전(주)영흥발전본부의 최연희 차장 ©EAAFP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의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 ©EAAFP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의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내 인구밀집도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보전 가능성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민간단체지원사업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결과보고 발표는 에코코리아, 강화도시민연대,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새와 생명의 터 연천, 인천환경운동연합, 저어새와친구들, 화성환경운동연합 순으로 진행되었다.

에코코리아 김은정 팀장의 발표모습 ©EAAFP
에코코리아 발표 자료 일부 ©EAAFP

첫번째로 (사)에코코리아의 김은정 모니터링 팀장의 ‘장항습지 겨울 월동조류 모니터링 및 한강하구 개리 서식현황 모니터링’ 발표가 이뤄졌다. 접경지역 조류 생태계 및 개리 종 보전을 위한 남북한 철새협력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된 사업은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월동조류 모니터링과 개리 시민과학모니터링을 통해 총 28회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또한, 한반도 개리분포지도를 제작하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제11차 파트너 총회 (MOP 11)에서도 발표되었다. 에코코리아는 사업을 통해 구축된 정보들이 한강하구와 장항습지 등의 이해당사자들이 철새 네트워크 서식지(FNS)간 교류협력활동과 개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공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희망한다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두번째로 강화도시민연대의 ‘2022-23 인천 두루미 모니터링’ 사업결과가 발표되었다. 강화도시민연대의 발표를 맡은 김순래 위원장은 EAAFP 인천경기만 생태지역 태스크포스(링크)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화도시민연대는 두루미의 잠자리, 식수원 등 서식 환경 및 번식지 생태환경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는 것을 토대로 조류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강화 갯벌에 도래하는 두루미 개체수 및 생태환경의 증거를 취득하여 생태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건전한 생태계 유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구축했다.  강화도시민연대는 사업의 국제적 보전효과에 대해 강조하였는데, 강화를 찾는 두루미는 강화 갯벌의 생물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이며, 이를 통한 세계 자연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부각할 수 있다 말했다. 특히 두루미 보전을 위해 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 등 EAAFP 정부 파트너 국가의 NGO 들의 협력이 필요하고 유사한 지역을 답사하는 등 국제교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화도시민연대의 김순래 위원장 ©EAAFP
강화도시민연대 발표자료 일부 ©EAAFP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이정숙 대표의 발표모습 ©EAAFP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 발표자료 일부 ©EAAFP

이후 ‘중랑천 상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 모니터링’사업을 수행한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의 이정숙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사업은 활동가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실제 지자체와 도, 시, 본 준설협의를 통해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가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번식지를 준설하는 성공적인 결과물로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2023 전국 강 대회 민, 관 거버넌스 사례 2위를 수상하고 2023년 9월 30일 열린 일본 강 대회 사례발표자로 참석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의 사업은 시민과학자의 모니터링 활동이 실제 지역정부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제적 보전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보전활동이 그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새와 생명의 터 연천의 백승광 대표는 ‘호사비오리 동시 모니터링 및 역량강화 사업’으로 수행된 EAAFP International Action Plan for the Conservation of the Scaly-sided Merganser Mergus Squamatus, 2016-2025(링크)의 한국어 번역본 제작(링크), 역량강화 현장훈련, 총 4회에 걸친 동시 모니터링과 보고서 인쇄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모두 호사비오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집중 조사를 통해 식별 및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여 종 보전 및 민관 거버넌스를 뒷받침하고, 연구 및 모니터링 활동 강화 및 지식 구축과 정보 교환 촉진하며 천연자원관리자, 정책결정자 및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서식지 및 물새류 관리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연천군은 호사비오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lyway Network Site, FNS)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연천 호사비오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에 EAAFP 사무국 제니퍼 조지 대표(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이사장 겸임) 와 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하는 등 FNS 후보 지역을 직접 방문하였다.

새와 생명의 터 연천의 백승광 대표(왼쪽)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오른쪽) ©EAAFP
새와 생명의 터 연천 발표자료 일부 ©EAAFP
사단법인 인천환경운동연합 임다혜 팀장의 발표모습 ©EAAFP
인천환경운동연합 발표자료 일부 ©EAAFP

사단법인 인천환경운동연합의 ‘천연기념물 두루미 월동지 탐조’ 사업결과는 임다혜 팀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인천시민의 생태 감수성을 증진하고, 생태모니터링과 교육을 통해 보전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과 인천광역시 강화군 일대에서 수행된 두루미 탐조 활동이다. 탐조 활동은 전문가 2인을 섭외하여 계획되었으며, 인천시민 52명이 12월 철원 탐조와 1월 강화도 탐조에 참여했다. 2023년 2월 16일 총 63마리 두루미가 관측되었으며 이는 2021년 29마리를 관찰한 데에 비해 약 10년 간 2.17배로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탐조 만족도 조사 결과, 인천시민 대부분이 두루미 서식지 보전활동에 흥미가 생겼다 답하였으며 1박 2일 구성을 통해 두루미 잠자리 탐조를 희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저어새와 친구들 김미은 사무국장 ©EAAFP
저어새와 친구들 발표자료 일부 ©EAAFP
화성환경운동연합 강종필 활동가의 발표모습 ©EAAFP
화성환경운동연합 발표자료 일부 ©EAAFP

다음으로는 저어새와 친구들의 ‘애들아, 아빠(엄마) 일터에는 저어새가 산다!’ 사업이 발표되었다. 저어새와 친구들의 김미은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2021-2022 민간단체지원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적용하여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었다 말했다. 총 6회의 대면 교육으로 통해 84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으며 12명의 강사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탐조, 저어새 모빌 만들기, 송도갯벌과 남동유수지 습지의 기능 교육,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 나누기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참여자 만족도 설문결과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였으며 향후 민간단체지원사업 응모를 통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화성환경운동연합의 ‘화성습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 네트워크’ 사업 결과가 강종필 활동가에 의해 발표되었다. 2022년 10월부터 11월까지 시민현장탐방 3회가 이루어졌으며 이에는 만 8세에서 만 7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화성시민 78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 의원 및 화성시민 60여명이 참가한 2022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서 화성습지의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 이후 화성습지(FNS 142)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등재 이해도 향상과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 시민서포터즈 결성 및 발족에 기여하였다 밝혔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시민사회 관심도가 향상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계획된 결과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의지를 밝혔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AAFP
워크숍 현장 ©EAAFP

결과발표 이후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수혜단체들과 일반 시민 활동가들은 지역 NGO의 모니터링 자료 등의 데이터들이 국가와 지역차원에서 보전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국제기구와 정부의 지원을 통해 국내 타 지역 및 해외 전문가, NGO, 정부기관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보전활동을 위한 공동 조사 등의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말했다.

참가자들의 의견이 전달된 후,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국내 NGO의 활동이 철새이동경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국제적 보전효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지원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함을 밝혔다. 또한 인천광역시 환경국 환경안전과의 이석동 환경평가생태담당은 지역정부차원에서의 보전 노력과 지역 NGO들과의 협력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수혜단체들의 활발한 보전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는 수혜단체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후원기업과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국내 보전활동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민간단체지원사업을 오는 7월에 공모할 예정이다.

참가자 단체사진 ©EAAFP

2022-2023 민간단체 지원사업 최종 결과 보고서 발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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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민간단체 지원사업 최종 결과 보고서 발간되다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2022-2023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재단법인 EAAFP 2022-2023 민간단체 지원사업’ 은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수행되었다. 지원사업은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가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연간 기부금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사랑의열매 지정기탁금과 한스자이델재단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8개의 단체가 각 3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보전활동을 통해 모니터링, 조류 및 서식지 연구, 지역사회 인식증진 등의 활동을 국내에서 진행하였다.

수혜단체들은 사업의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편집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문으로 발간되었으며, 영문 번역이 된 사업 요약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친환경 종이 사용 및 최소 수량 인쇄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사용을 최소화하였다. 2022-2023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최종 결과보고서는 디지털 파일로도 제작되어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2023-2024 민간단체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6개의 수혜단체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사랑의열매 지정기탁금과 한스자이델재단의 후원으로 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2024-2025민간단체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7월 공고할 예정이다.

EAAFP사무국, 울산 철새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서다

EAAFP-울산 기업 챔피언 4사, 울산 철새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서다

©EAAFP 사무국

지난 5월 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울산컨벤션전시센터 유에코(UECO)에서 2023 울산 철새심포지엄이 “태화강 철새와 서식지 보전방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EAAFP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울산4개사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2023 울산 철새심포지엄은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울산 태화강의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FNS) 등재(EAAF150)와 EAAFP-울산광역시-울산기업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후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행사이다. 심포지엄은 오전 울산 기업 챔피언 4개사를 대상으로 한 철새 탐조 및 서식지 보전활동과 오후 심포지엄으로 진행되었다.

11일 오전에 진행한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철새 지킴이 활동에는 약 60여 명의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임직원이 참여해 울산 태화강의 철새 탐조와 철새 서식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며 ESG경영을 실천했다. 울산 4개사 임직원들은 자연생태해설사와 함께 태화강 일대를 둘러보며 민물가마우지, 중대백로와 같은 철새를 탐조한 것과 더불어 일대를 플로깅을 하며 태화강에 서식하는 새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철새 지킴이 활동 단체 사진 ©EAAFP 사무국
탐조 활동과 환경 정화 활동에 임하는 EAAFP 울산 기업 챔피언 4개사 임직원 ©EAAFP 사무국

오후에 개최된 울산 철새심포지엄에는 EAAFP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에서 철새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울산 4개사를 포함하여 울산시 환경특별보좌관, EAAFP사무국, 전문가, FNS등재도시, 시민단체,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방안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은 WWT(물새와 습지 트러스트)의 프로젝트 부장 팀 맥그라스(Tim McGrath)가 맡았으며,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이 1부 “태화강 철새 현황 및 서식지 관리강화 방안”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하고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 한동욱 사단법인 에코코리아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 및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가 2부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했다.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 3부의 좌장은 주기재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심포지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울산광역시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의 기념사가 있었다. 그는 울산 시민, 기업, 여러 단체들의 협력으로 심하게 오염되었던 태화강을 복원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철새와 사람의 더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이어진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의 철새와 철새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힘써온 울산시와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울산 4개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울산광역시 및 참여기업간의 선도적인 협력 활동이 좋은 롤 모델이 되어 국내외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시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의 기념사 ©EAAFP 사무국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의 축사 ©EAAFP 사무국

심포지엄은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WWT)의 프로젝트팀 부장 팀 맥그라스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다. 팀 맥스라스는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자연 및 복지 위기를 푸른 인프라, 즉 습지 조성을 통해 자연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저장, 복지 개선, 홍수 감소, 생물다양성 회복 등 습지의 다양한 혜택을 이야기하며 습지 조성과 관리가 필요하다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협력과 협업을 조달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기조강연을 하는 팀 맥그라스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 프로젝트 부장 ©EAAFP 사무국

팀 맥그라스 부장의 기조강연이후, 첫번째 주제 “태화강 철새 현황 및 서식지 관리강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시작되었다. 첫번째 순서로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는 태화강 철새 현황과 서식지로서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태화강 보전에 필요한 태화강 조류 조사를 강화시기키 위해 조사의 표준화와 방법론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 모니터링 그룹의 역량 강화와 양성을 위해 시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교육 및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의 발표 ©EAAFP 사무국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은 낙동강 하구(EAAF097)의 분뇨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이후 철새 서식지로 변화하게 된 과정과 현재 현황을 소개하며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알렸다.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복원 사업, 고니류 보전대책 등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생태계 보전 및 유지관리 사업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의 발표 ©EAAFP 사무국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은 대한민국에서 멸종한 따오기의 인공번식 후 성공적인 야생 방사를 위해 진행 중인 우포늪(EAAF096)의 따오기 서식지 복원사업을 공유하며 복원사업이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것을 강조했다. 또한, 따오기의 성공적인 복원은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지역주민과의 협업의 필요성을 제고했다.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의 발표 ©EAAFP 사무국

두번째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 주제는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김명옥 팀장은 SK이노베이션의 CSR에서 ESG로 전향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의 행복이 우선시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이해관계자 모두 참여 및 해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며,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은 지역사회 모두가 연계된 목표임을 강조했다.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의 발표 ©EAAFP 사무국

이어진 한동욱 에코코리아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 및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의 발표에서 한동욱 소장은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보전활동에 예시로 람사르 습지인 한강하구 장항습지(EAAF143)를 들며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에서 비정부기구, 기업, 지자체의 삼자 협력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한동욱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의 발표 ©EAAFP 사무국

마지막 발표로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는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할 수 있는 플랫폼인 EAAFP의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예시로 울산 기업챔피언과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동행과 앞으로의 포부를 알렸다. 발표를 끝으로 EAAFP 기업챔피언십 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에 기여한 울산4개사를 위해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이 해오라기 철새 챔피언, 중대백로 철새 챔피언, 원앙 철새 챔피언, 흰목물떼새 철새 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경동도시가스, 대한유화, 에쓰-오일, 현대자동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의 발표 ©EAAFP 사무국
EAAFP 기업 챔피언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 활약 중인 울산 4개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EAAFP 사무국

이후 진행된 토론은 좌장을 맡은 부산대학교 주기재 교수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토론은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참석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일반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주기재 교수는 토론을 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울산시와 울산기업의 보전대책과 활동이 선순환 구조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시와 시민단체의 더욱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를 전문으로 한 특성화된 민간단체의 생성을 제안했다. 이어서 울산광역시 신화자 팀장은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보전 방안을 토대로 시민과 기업과 더불어 기존의 서식지를 잘 보전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심포지엄은 폐회식과 함께 참가자 대상 울산 기업챔피언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울산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굿즈 배부로 막을 내렸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의 모습 ©EAAFP 사무국

심포지엄 다음날인 12일은 심포지엄 참가자 중 희망자 대상으로 태화강 탐조, 태화강 국가정원 관람과 EAAFP 기업챔피언인 에쓰-오일 방문이 있었다. 참가자는 태화강 국자정원 관람을 통해 태화강의 역사와 철새와 울산시민을 이어주는 도심 속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에쓰-오일 온산공장 방문을 통해 EAAFP 울산 기업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에쓰-오일의 지역사회와의 동행과 ESG경영을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울산 철새심포지엄 참가자의 태화강 탐조 및 태화강 국가 정원 관람 ©EAAFP 사무국
울산 철새심포지엄 참가자의 에쓰-오일 온산공장 방문 ©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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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EAAFP, <수라>특별시사회로 수라갯벌을 지키다

재단법인 EAAFP, <수라>특별시사회로 수라갯벌을 지키다

특별시사회 참가자 단체사진 ©재단법인 EAAFP

지난 4월 15일, 재단법인 EAAFP <수라> 특별시사회가 인천연수 CGV에서 개최되었다. 저어새생태학습관, 영화<수라>제작진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사랑의열매 지정기탁금 후원으로 진행된 시사회에는 교육기관, 지자체,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생, 기업 등에서 9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하였다. 또한, 영어자막 및 통역을 제공하여 외국인 관객들을 호응을 얻었다.

<수라>는 대한민국 새만금 간척지의 마지막으로 남은 갯벌인 수라갯벌에 대한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속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시민과학자 오동필, 오동준 씨는 각각 EAAFP가 진행한 인천-홍콩 저어새보전 MOU 협력사업의 일환인 2020-2022 저어새 전국조사, 화성습지 프로젝트의 일환인 2021 알락꼬리마도요 전국조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2021 알락꼬리마도요 조사 보고서_한글

2020-2022 저어새 전국 모니터링과 서식지 이용 연구 보고서_한글

<수라>영화 관람이 끝난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황윤 영화 감독과 이혁재 청년 모니터링 단원, 도혜선 EAAFP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이 관객들과 관람후기 및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윤 감독은 수라갯벌의 신공항 건설을 막기 위해 관객들에게 수라갯벌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주변인, 특히 아이들에게 수라갯벌의 야생의 아름다움을 영화 및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것을 권했다. 이혁재 청년 모니터링 단원 또한 경험을 통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세대가 자연친화적이고 자연과 공존하는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도혜선 담당관은 기업의 역할을 언급하며 기업이 그들의 자원을 활용하여 모든 사업부분에 환경을 고려하고 포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객과의 대화 ©재단법인 EAAFP

마지막으로 25인의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조류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조류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은 저어새생태학습관에서 진행되었다. 송도, 강화 지역의 갯벌 매립 후 서식지와 먹잇감이 부족해진 저어새가 남동유수지의 인공섬을 자리를 잡은 것에 따라 남동유수지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지켜야 하는 측면에서 인천의 수라갯벌을 상징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남동유수지 저어새(IUCN 등급: 위기) 생태에 관한 교육 후 저어새와 저어새 새끼를 탐조했다. 이외에도 남동유수지에 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 재갈매기, 왜가리 등 다양한 이동성물새들을 관찰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저어새 보전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저어새와 습지 생물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를 탐조하는 참가자들 ©재단법인 EAAFP
참가자들의 그림 ©재단법인 EAAFP

영화 <수라>는 오는 6월 전국 상영관에서 정식 개봉될 예정이다. 앞으로 재단법인EAAFP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관련 인식증진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후원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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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발간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 ⓒ재단법인 EAAFP

재단법인 EAAFP는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2밝혔다.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사업’ (여름사업)20223월부터 2022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재단법인 EAAFP가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한스자이델재단에서 후원했다. 2개의 단체가 각 3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탐조활동, 조류 및 서식지 연구, 지역사회 인식증진 등의 활동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여름사업을 진행한 2개 단체로는 인천녹색연합과 저어새와 친구들이 선정되었다.

수혜단체들은 사업의 전체적인 내용과 결과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편집과정을 거쳐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원본 보고서는 국문으로 작성되었으며, 영문 번역본이 포함되어 있다. 2021-2022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여름사업)의 단체별 사업계획서와 사업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재단법인 EAAFP2022-2023 겨울사업을 진행 중이다. 겨울사업은 202210월에 시작하여 20233월에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EAAFP 20236월 중 재단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년도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개최하다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eaaflyw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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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에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추가 후원금 4,6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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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에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추가 후원금 4,600만원 전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지난 2월 1일,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이동성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후원금 4,6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 2019년 설립되었다.

한국남동발전은 EAAFP와 지난 2018년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인천지역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활동을 후원하였다. 이후 2021년 EAAFP사무국,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광역시 삼자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와 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후원금은 기존 양해각서를 통해 기부되는 후원금이 아닌, 사랑의열매를 통한 지정기탁금으로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에 전달되었다.

©사랑의열매

해당 지정기탁금은 18개의 정부파트너, 6개의 정부간 국제기구 파트너, 13개의 국제 NGO파트너와 1개의 국제기구 파트너, 1개의 다국적 기업부문 파트너가 모여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는EAAFP 파트너십 총회와 국내외 후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식증진 사업, 국내 민간단체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지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EAAFP 2002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WSSD) 발의안 목록에 채택된 자발적이고 비형식적인 국제기구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2006 11 설립되었다. 현재 EAAFP에는 18개의 정부 파트너, 6개의 정부 국제기구 파트너, 13개의 국제 NGO 파트너, 1개의 국제기구 파트너, 그리고 1개의 다국적 기업 부문 파트너로 39개의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개최하다

재단법인 EAAFP,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개최하다

지난 1월 27일, 재단법인 EAAFP는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스자이델 재단, 인천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은 겨울사업, 여름사업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지난 5월에 진행한 겨울사업 결과보고 워크숍에 이어 이번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에는 수혜단체들이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자세히 보기>

본 워크숍에는 수혜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저어새와 친구들의 사업담당자, 한국남동발전영흥발전본부, 한스자이델 재단, 인천광역시 관계자와 EAAFP 사무국과 재단법인 EAAFP 직원들과 더불어WWF Korea, YBM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와 재단 후원자 등 총 39명이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하였다.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EAAFP 사무국 대표이자 재단법인 EAAFP의 이사장인 더그 왓킨스의 개회사가 있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이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활동에 대한 불씨를 지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며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에 대한 인식증진과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필요성과 이를 실행하는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녹색환경부 환경관리파트 최연희 차장의 축사가 있었다. “EAAFP의 민간단체지원사업을 통해 철새와 인간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가능한 활동들을 지속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의 대표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가 축사 영상으로 두 개의 여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인식증진, 모니터링 사업이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철새와 철새서식지를 보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인천광역시 환경기후정책과 환경평가생태담당 박성현 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인천은 새들의 고향임을 언급하며 인천광역시도 시민 인식증진 포함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을 오가는 철새의 보전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하였다.

인천녹색연합 발표자료 ©인천녹색연합

사업집행기관의 지원사업 결과보고는 가장 먼저 인천녹색연합 박정운 단장의 “멸종위기 1급 저어새의 백령도 번식 및 서식 현황 청소년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결과보고로 시작되었다. 2020년 재단법인 EAAFP에서 진행한 “백령도 지역 이동물새류에 대한 대중인식 증진 활동”을 이은 후속사업으로 백령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어새 생태교실과 저어새 모니터링 활동 및 모니터링 보고서 제작을 하며 지역 청소년의 습지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저어새와 친구들 발표자료 ©저어새와 친구들

마지막으로 저어새와 친구들의 김미은 사무국장의 “애들아, 아빠(엄마) 일터에는 저어새가 산다!“ 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송도갯벌과 남동유수지에 근접한 남동산업단지의 근로자들과 가족들의 시민의식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된 해당 사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탐조가족체험을 실행하며 가족참가자들에게 지역 습지생태계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렸다.

결과보고가 끝난 후, 재단법인 EAAFP의 이지선 재단 코디네이터는 2022-2023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대해 안내하였다. 총 8개소가 참여하는 해당 지원사업의 워크숍은 2024년 1월 오프라인으로 송도G타워에서 겨울, 여름사업 공동 워크숍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3-2024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소개하였다. 해당 사업은 6월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9월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시간 동안 진행된 워크숍은 이동성물새 보전에 대한 협력을 강조하는 EAAFP 사무국 전민종 국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의 종합 최종보고서는 편집과정을 거쳐 추후 재단법인 EAAFP 웹사이트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2021-2022 민간단체 지원사업 여름사업 결과보고 워크숍 단체사진 ©재단법인EA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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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사무국, 울산기업챔피언 인증서 수여식 개최하다

EAAFP 사무국, 울산기업챔피언 인증서 수여식 개최하다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인증서 수여식 단체사진 ©재단법인 EAAFP

지난 11월 25일,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의 첫 해를 맞아 G타워 본동 8층 회의실에서 울산기업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2021년 5월, EAAFP 사무국과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 울산광역시와 울산기업 4개사(현대자동차㈜, S-OIL㈜,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가 참여하였다. 울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의 생태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참여기업은 울산에 서식하는 철새 1종을 선정해 해당 종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는 홍보대사, 즉 철새챔피언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본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4개사의 기업챔피언 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향후 울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울산광역시 신화자 사무관의 축사와 더불어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가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을 통한 울산기업의 후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데 기여하고, 선도적인 ESG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데 사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AAFP 사무국 더그 왓킨스 대표의 개회사©재단법인 EAAFP

개회사 이후 2023년 5월 철새 보전을 위한 기업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울산 국제 철새 심포지엄(가제)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심포지엄에는 울산광역시, 국제기구, 전문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정부관계자, 기업,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탐조대회,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학술토론을 통해 서식지 관리실태 점검과 철새보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더그 왓킨스 대표가 울산 기업챔피언 4개사를 대표해 참석한 기업관계자 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해오라기 철새챔피언 ‘경동도시가스’ ©재단법인 EAAFP
중대백로 철새챔피언 ‘대한유화’ ©재단법인 EAAFP
원앙 철새챔피언 ‘에쓰-오일(S-OIL)’ ©재단법인 EAAFP
흰목물떼새 철새챔피언 ‘현대자동차’ ©재단법인 EAAFP

철새챔피언으로 활동하는 4개사는 2024년까지 울산 기업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EAAFP-울산 기업간의 다양한 협력 통로를 통해 보다 나은 이동성물새 서식지 관리 및 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EAAFP와 울산 기업 챔피언 간의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협력에 계속 동행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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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후원금 1천만원 기부

대한유화,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후원금 1천만원 기부

© 대한유화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대한유화가 올해 11월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1,000만원을 기부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5월, EAAFP사무국과 울산광역시, 그리고 5개의 참여기업 (현대자동차㈜, S-OIL㈜, 고려아연㈜,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은 울산 태화강의 새로운 철새이동경로사이트 (EAAF150) 등재를 기념하고,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였다. (관련기사)

이후 4개의 울산 참여 기업은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동아시아-대양주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의 생태보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한 기업들의 환경분야 사회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하고 특정 철새 종의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하는 EAAFP의 플래그십 프로그램이다. 대한유화는 중대백로 보전을 위해 3년간 재단법인 EAAFP에 후원하며 기업챔피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유화와 매칭된 중대백로 © Sharon Meredith
대한유화와 매칭된 중대백로 캐릭터 © MEET GREEN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는 현재 각 종별 캐릭터가 그려진 문구류를 제작하였으며, 이를 각 기업 임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에는 철새 심포지엄, 임직원 환경정화 활동 등이 기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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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후원금 1천만원 기부

에쓰오일(S-OIL),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후원금 1천만원 기부

© 에쓰오일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는 에쓰오일이 올해 11월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에 1000만원을 기부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5월, EAAFP사무국과 울산광역시, 그리고 5개의 참여기업 (현대자동차㈜, S-OIL㈜, 고려아연㈜, 대한유화㈜, ㈜경동도시가스)은 울산 태화강의 새로운 철새이동경로사이트 (EAAF150) 등재를 기념하고, 울산의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였다. (관련기사)

이후 4개의 울산 참여 기업은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동아시아-대양주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의 생태보전에 기여하기로 약속한 기업들의 환경분야 사회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증하고 특정 철새 종의 홍보대사 역할을 부여하는 EAAFP의 플래그십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은 원앙 보전을 위해 3년간 재단법인 EAAFP에 후원하며 기업챔피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과 매칭된 원앙 © Roland zh
에쓰오일과 매칭된 원앙 캐릭터 © MEET GREEN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는 현재 각 종별 캐릭터가 그려진 문구류를 제작하였으며, 이를 각 기업 임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25일 울산광역시, EAAFP, 울산 기업챔피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울산 기업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이 인천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철새 심포지엄, 임직원 환경정화 활동 등이 기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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