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개최된 울산 철새심포지엄에는 EAAFP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에서 철새챔피언으로 활동 중인 울산 4개사를 포함하여 울산시 환경특별보좌관, EAAFP사무국, 전문가, FNS등재도시, 시민단체,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전방안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은 WWT(물새와 습지 트러스트)의 프로젝트 부장 팀 맥그라스(Tim McGrath)가 맡았으며, 이종남 경성대학교 교수,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이원호 주무관, 창녕군 관광환경국 우포생태따오기과 김성진 주무관이 1부 “태화강 철새 현황 및 서식지 관리강화 방안”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하고 김명옥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 팀장, 한동욱 사단법인 에코코리아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 및 카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이지선 EAAFP 재단 코디네이터가 2부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 주제의 전문가 연사로 참여했다.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 3부의 좌장은 주기재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심포지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울산광역시 이수식 환경정책특별보좌관의 기념사가 있었다. 그는 울산 시민, 기업, 여러 단체들의 협력으로 심하게 오염되었던 태화강을 복원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철새와 사람의 더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이어진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의 철새와 철새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힘써온 울산시와 울산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의 철새 챔피언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울산 4개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울산광역시 및 참여기업간의 선도적인 협력 활동이 좋은 롤 모델이 되어 국내외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