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3일, EAAFP 사무국은 서울시립과학관과 서울 시민들로 하여금 환경 보전에 대한 의사소통 및 역량 강화, 교육, 대중 인식 및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 협력을 증진시키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여의도 밤섬과 강서 습지를 포함한 국내 철새와 그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한 EAAFP 사무국은 이동성 물새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통하여 교육 활동에 협력함으로써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해당 목적을 바탕에 둔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립과학관은 매년 5월과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 철새의 날을 홍보하고 관련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EAAFP 사무국 더그 왓킨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 EAAFP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이정규 박사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의 시대에 서울 시민들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교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과학교육을 위한 국제협력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대중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와 함께하는 사계절’, ‘야생 조류 충돌 방지 프로젝트’ 등 조류와 관련된 과학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