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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사무국, 2022 저어새 생일잔치에 참여하다

지난 5월 21일, 인천 저어새네트워크 사무국은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2022 저어새 생일잔치’를 개최해 25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2 저어새 생일잔치 참가자 단체사진 / ©EAAFP 사무국

저어새 생일잔치는 인천 남동 유수지에서 저어새의 도래와 번식을 기념해 인천 저어새네트워크 사무국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풀리면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 250여명이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주최 측은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지구를 위한 실천적 의지”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본 행사는 특히 연령이 낮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저어새 그림 그리기 대회, 탐조, 정치인과 정부에 보내는 엽서 쓰기, 자연 속 재료로 생일 케이크 만들기, 저어새 생일잔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또, 본 행사의 관련 단체로서 EAAFP 사무국의 이지선 재단 코디네이터와 자원봉사자 2명이 홍보 및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였다. 참가자들은 보물찾기와 비슷한 방식인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날으는 여행 게임’과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를 통해 이동하는 물새에 대한 교육자료에 큰 흥미를 보였다. 저어새 롤로의 비행 여정 게임을 풀기 위해서는 행사장 주변에 숨겨진 다섯 곳을 찾아내어 저어새에 관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 이 게임은 본래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날으는 여행’이라는 이름의 WWF 홍콩이 개발한 게임이며, 2019년 체결된 인천-홍콩 자매 협약에 따라 EAFP 사무국과 함께 수정되었다.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부스 운영진의 설명을 경청하며 동아시아-대양주의 이동경로와 환경보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저어새 그림 그리기 대회 / ©EAAFP 사무국
EAAFP 사무국 부스 게임 참여 모습 / ©EAAFP 사무국

EAAFP의 더그 왓킨스 대표는 저어새 생일잔치에서 축사를 하면서 저어새와 인천 남동 유수지 내 인공 서식지에 적응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 보호에 대한 EAAFP의 노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를 위해 지역 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희망하였다. 마지막으로 남동 유수지를 방문하는 저어새를 위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EAAFP 더그 왓킨스 대표의 축사 / ©EAAFP 사무국

EAAFP 사무국이 철새 보존 활동을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열렬한 반응은 미래 세대의 환경 보전에 대한 높은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EAAFP와 함께한 자원봉사도 매우 인상깊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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