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AFP 사무국 직원들은 지난 12월 12일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의 2020년 민간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 중 하나인 지역 NGO 단체 생태교육허브 물새알에서 주최한 두루미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두루미 환영 행사는 강화도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먼 길을 날아 온 인천 시조인 두루미들을 환영하고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행사는 총 두 세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오전에는 두루미의 생태에 관한 강연이, 오후에는 두루미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되었다.
EAAFP 사무국을 비롯하여 인천 시청, 지역 환경 NGO 단체, 그리고 인천 시민들을 대표하는 23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 세션에는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가 행사 축하 인사와 함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EAAFP의 활동들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두루미 영상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생태기자로 일하고 있는 이종렬 편집장의 “두루미, 천년학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한국에 머무는 두루미에 관한 강연이 40여분간 진행되었다. 이종렬 편집장은 현재 유튜브 채널 ‘필드가이드’의 편집장이자 조선일보의 객원생태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들의 생태에 관한 몇 가지 특징들을 강조했다.
첫째로 두루미들은 매년 한국의 네 군데 지역에서 겨울을 보내는데 두루미가 주로 발견되는 지역은 철원, 연천, 파주, 그리고 강화도이다. 2020년 1월에는 철원에서 1,179 마리, 연천에서 396 마리, 파주에서 51마리, 그리고 강화도에서 41마리로 총 1,667 마리의 두루미 개체수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