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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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다

2021년 7월 26일 ‘한국의 갯벌’은 제 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됐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 호주부터 러시아 알래스카까지 이동하는 수백만 마리 철새의  황해 상 중간기착지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서식지 보전에 매우 큰 발걸음이 되었다.

붉은어깨도요와 큰뒷부리도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한국이 10년 간 준비한 작업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단계 세계자연유산 대상지로는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4곳으로 총 12만8000ha가 넘는 서남해해안 습지이다. 2단계 추진과정에서 추가지역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과 남북한이 공유하고 있는 황해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장관을 이루는 조간대 습지다.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고, 최대 규모 집단인 동아시아 지역의 이동성 물새 서식지 감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협을 받는 지역이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상에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넓적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를 포함 한 최대 10만 마리까지 이동 기간동안 유부도 주변(서천 갯벌)을 이용한다. 또한 취약종인 검은머리갈매기와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같은 다른 종은 황해 연안 습지에 둥지를 튼다.

한국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문경오 사무국장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갯벌 보호  및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 이며, 대중 인식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어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 주민이 관리하는 갯벌에서 더 나아가 전 지구적으로 공유하는 자산으로 모든 인류를 포함하여 다음 세대에 넘겨줄 자산이 된다는 의미다. 갯벌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2단계(Phase II)  상향과 향후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국제철새보호 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더그 와킨스(Doug Watkins) 대표는 “한국 갯벌 등재는 2019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중국 황하이 연안-보하이 만의 철새 보호구역(1단계)’을 보완한다. 특히 국경을 넘어 공동 비전인 황해 보전을 위해 중국과 남북한의 국제 협력과 황해 지역의 습지를 보전하여 대처할 수 없는 22개국이 함께 공유하는 철새이동경로 보전 노력이 강화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딩리 용(Ding Li Yong)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아시아 지부 이동경로 코디네이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물다양성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매우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버드라이프는 EAAFP및  유네스코 심사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과 긴밀히 협력하여 황해의 나머지 지역에도 동일하게 보전을 확보하여 당국이 조류와 인류을 위한 최상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알락꼬리마도요와 그 외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저어새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넓적부리도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순천만의 흑두루미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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