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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T의 첫번째 지역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 캄보디아에서 개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습지 보전 역량 강화

WWT의 국제 습지 관리 자문위원인 베나 스미스(Bena Smith), 국제 교류 매니저 티나 레드쇼(Tina Redshaw), 그리고 WWT 캄보디아 팀을 비롯한 참가자 및 과정 진행자들이 안룽 프링 보호구역 CBET 센터에 모였다.

습지 학습 허브 (Wetland Learning Hub Team)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역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이 개최되었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에서 온 15명의 습지 보전 전문가들이 습지 학습 허브(Wetland Learning Hub)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WWT)가 주관하고, 영국 정부의 다윈 이니셔티브와 IUCN/IBBR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인도-버마 지역의 습지 보전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했다.

이번 과정은 습지 학습 허브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되었다. 습지 학습 허브는 전 세계 습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전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WWT의 교육 및 훈련 플랫폼이다. 이번 과정은 습지 학습 허브 팀이 직접 주최한 첫 번째 대면 교육으로, 이전에 83명의 습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인도차이나 온라인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마련되었다.

과정의 첫 이틀 동안, 참가자들은 프놈펜에서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습지 보전의 도전 과제와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과정에서는 조직 역량 평가, 보전 활동 보고, 습지 관리 및 모니터링 효과성 평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캄보디아 하부 메콩 삼각주에서 진행된 WWT의 습지 보전 사례 연구가 포함되어 있어, 이론을 실제 적용하는 데 유익한 교훈을 제공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지정한 이동 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인 안룽 프링 보호구역으로 이동하여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계 서비스 평가,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방문자 경험 평가 등의 실습을 수행하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환경에서 적용해 보고 습지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된 주제 중 하나는 큰두루미(Sarus Crane)의 보전이었다. 큰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물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지정된 종이다. 참가자들은 이 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전 방법,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 지역사회 기반 생태관광(CBET)의 역할 등을 논의하며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과정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습지 보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국에서 습지 보호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옹호 활동, 정책 영향력 강화, 습지 참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도구를 습득했다.

이번 과정은 인도차이나 지역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서 습지 보전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유된 지식과 형성된 네트워크가 참가자들이 각국에서 지속 가능한 습지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습지 학습 허브 및 향후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lung Pring 보호 구역에서 CBET 센터 및 WWT 캄보디아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그룹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