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WWT의 첫번째 지역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 캄보디아에서 개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습지 보전 역량 강화

WWT의 첫번째 지역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 캄보디아에서 개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습지 보전 역량 강화

WWT의 국제 습지 관리 자문위원인 베나 스미스(Bena Smith), 국제 교류 매니저 티나 레드쇼(Tina Redshaw), 그리고 WWT 캄보디아 팀을 비롯한 참가자 및 과정 진행자들이 안룽 프링 보호구역 CBET 센터에 모였다.

습지 학습 허브 (Wetland Learning Hub Team)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지역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이 개최되었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에서 온 15명의 습지 보전 전문가들이 습지 학습 허브(Wetland Learning Hub)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물새와 습지 트러스트(WWT)가 주관하고, 영국 정부의 다윈 이니셔티브와 IUCN/IBBR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인도-버마 지역의 습지 보전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기술과 지식을 제공했다.

이번 과정은 습지 학습 허브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되었다. 습지 학습 허브는 전 세계 습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전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WWT의 교육 및 훈련 플랫폼이다. 이번 과정은 습지 학습 허브 팀이 직접 주최한 첫 번째 대면 교육으로, 이전에 83명의 습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인도차이나 온라인 습지 건강 및 활력 과정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마련되었다.

과정의 첫 이틀 동안, 참가자들은 프놈펜에서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습지 보전의 도전 과제와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과정에서는 조직 역량 평가, 보전 활동 보고, 습지 관리 및 모니터링 효과성 평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캄보디아 하부 메콩 삼각주에서 진행된 WWT의 습지 보전 사례 연구가 포함되어 있어, 이론을 실제 적용하는 데 유익한 교훈을 제공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지정한 이동 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인 안룽 프링 보호구역으로 이동하여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계 서비스 평가,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방문자 경험 평가 등의 실습을 수행하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환경에서 적용해 보고 습지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된 주제 중 하나는 큰두루미(Sarus Crane)의 보전이었다. 큰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물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지정된 종이다. 참가자들은 이 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전 방법,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성, 지역사회 기반 생태관광(CBET)의 역할 등을 논의하며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과정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습지 보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국에서 습지 보호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옹호 활동, 정책 영향력 강화, 습지 참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도구를 습득했다.

이번 과정은 인도차이나 지역 및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서 습지 보전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공유된 지식과 형성된 네트워크가 참가자들이 각국에서 지속 가능한 습지 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습지 학습 허브 및 향후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lung Pring 보호 구역에서 CBET 센터 및 WWT 캄보디아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그룹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우리의 공동 미래와 철새를 위한 습지 보호

우리의 공동 미래와 철새를 위한 습지 보호

세계 습지의 날(WWD)은 습지가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매년 2월 2일에 기념되며, 세계 각국과 개인이 이 소중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이 캠페인은 건강한 습지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생존과 복지에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2025년 세계 습지의 날의 주제는 “우리의 공동 미래를 위한 습지 보호(Protecting Wetlands for Our Common Future)”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이 생태계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습지는 지구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가치 있는 생태계 중 하나로, 환경과 인간 사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12.1백만㎢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한다. 이 생태계는 담수 습지, 해양 습지, 해안 습지, 내륙 습지, 자연 습지, 인공 습지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지구의 생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막대한 가치를 지닌 습지는 인간 활동, 기후 변화, 그리고 오염 등으로 인해 점점 더 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 고유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것은 이에 의존하는 야생 동물 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 중에 이 생태계에 의존하는 철새를 포함하여 지구 전체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철새들의 필수 서식지인 습지

습지는 수많은 조류 종, 특히 먹이, 휴식처 및 안전한 번식지를 찾아 광대한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필수적인 서식지이다. 많은 철새들은 이동경로(flyway)로 알려진 일정 루트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습지를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크게 의존한다. 이러한 이동경로는 대륙을 가로지르는 주요 서식지를 연결하며, 습지는 철새들이 긴 여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보충하며,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붉은가슴도요(Calidris canutus), 큰부리도요(Limnodromus semipalmatus),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 큰뒷부리도요(Limosa lapponica) 같은 도요새류는 이동 과정에서 습지에 의존한다. 특히, 큰뒷부리도요는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약 12,000km를 쉬지 않고 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황해 갯벌과 같은 습지는 필수적인 휴식지 역할을 한다. 이러한 습지가 없다면, 이 새는 이동을 완료할 수 없으며, 이는 습지가 철새들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철새와 습지의 상호 의존 관계

습지는 단순히 조류의 휴식처나 서식지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류, 식물, 무척추동물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철새들의 서식지가 되는 습지는 동시에 갑각류와 같은 생물들의 터전이 되며, 이들은 많은 조류 종에게 중요한 먹이원이 된다. 이러한 생물들은 물 정화, 조류 성장 조절, 유기물 분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습지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조류는 갑각류와 기타 작은 생물들을 먹이로 삼으며 습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의 섭식 행동은 이러한 생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생태계 전체의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조류가 배출하는 배설물은 천연 비료 역할을 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식물 성장을 촉진하며, 이는 다시 다른 종들에게 더 많은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습지와 글로벌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습지를 보전하는 것은 단순히 고립된 생물다양성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대륙을 가로지르는 철새 이동경로 전체를 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요물떼새류, 수금류, 섭금류와 같은 많은 철새들은 여러 국가에 걸쳐 연결된 광범위한 습지 네트워크에 의존하며 이동한다. 그러나 이 습지 네트워크의 한 부분이라도 훼손되면 철새의 이동 경로 전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개체 수 감소와 생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대표, 제니퍼 조지(Jennifer George)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철새들은 광활한 거리를 이동하며, 휴식, 에너지 보충, 번식을 위한 필수적인 기착지로서 습지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습지를 보호하는 것은 이 경이로운 생명체들의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건강과 안녕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 제니퍼 조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대표 –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아래(2025 세계 습지의 날캠페인 툴킷) 읽어보거나, 이곳에서 확인할 있다.

WWD 시작

1997년 2월 2일, 전 세계 사람들이 최초의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 WWD)을 기념하며, 이 소중한 환경의 본질적 가치를 되새겼다. 그러나 이 날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는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르에서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현대적인 다자간 환경 협정인 습지에 관한 협약(람사르 협약)이 국제 조약으로 채택되었다. 현재 이 협약에는 172개국이 공식적으로 체약국(Contracting Parties)으로 가입해 있으며, 각국은 자국 내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WWD 중요성

습지는 생명이 번성하는 곳이며, 인간의 삶도 이곳에 의존하고 있다. 습지는 멸종 위기 및 위협을 받는 다양한 종들의 서식지이자 번식지이다. 또한, 수많은 고유 식물과 동물이 특정 습지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습지는 깨끗한 물과 식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폭풍 해일,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를 완화하여 보호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습지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토양과 생태계 내에 저장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제적으로도 농업, 관광, 레저 산업 등에서 사람들의 생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이 된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문화적 관습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 사회가 자연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습지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협받는 생태계 중 하나이다.

WWD 참여 주체

이 세계적인 캠페인은 전 세계가 함께하는 통합적인 노력이다. 이는 모든 국가가 모여 지구의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기회이다. 세계 습지의 날 캠페인은 매년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주관하며, 협약 가입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이 캠페인은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 및 국가 단위의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 관련 기관, 기업, 비정부기구, 언론, 청년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룹 등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하는 활동이다. 유엔(UN)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 유엔 총회에서는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모든 유엔 회원국(193개국)이 동참할 것을 권장했다. 2025년 세계 습지의 날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와 일정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 총회는 3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며, 협약 가입국 정부 대표들이 모여 습지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3년간의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 자리이다. COP15는 2025년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계 습지의 날 2025와 동일한 주제인 “우리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습지 보호”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다. 이번 COP15와 세계 습지의 날 2025의 핵심 파트너는 짐바브웨 공화국 환경·기후·관광·환대산업부이다.

세계 철새의 날 2025, 공식 포스터 및 주요종 공개

세계 철새의 날 2025, 공식 포스터 및 주요종 공개

세계 철새의 2025, 공식 포스터 주요종 공개

[본/볼더/인천, 2025년 1월 24일] –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WMBD)의 주관 기관들은 2025년 공식 캠페인 포스터를 공개하고, 올해 주목할 철새 종을 발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철새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들의 보전이 시급함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년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조성을 중심으로, 인간 활동과 도시 개발로 인해 철새들이 직면하는 수많은 어려움을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보호 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공식 포스터는 대륙을 넘나드는 철새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 올해 캠페인의 보전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포스터는 멕시코 예술가 안나마리아 사바리노 드라고(Annamaria Savarino Drago)가 제작하였으며, 인간 중심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철새들의 현실을 보여주며, 도시와 지역 사회가 보다 철새 친화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 포스터를 통해 WMBD는 전 세계적으로 철새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특히 도시 환경 확장이 철새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보전 활동을 상징하는 주목할 주요 철새 종

올해 캠페인은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이동 경로 따라 이동하는다양한 철새 종을 선보인다. 주요종들은 개인과 지역사회 차원의 조류 보전을대표할 수 있는 종들로  선정되었다.

1. 미국 딱새 American Redstart (Setophaga ruticilla)

이 밝고 활발한 명금류는 이동 중 유리창과 자주 충돌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류 친화적인 창문 보호 필름을 설치하고, 철새의 겨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Bird Friendly’ 인증 커피를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행동 지침: 조류 친화적인 창문 설치 | ‘Bird Friendly’ 인증 커피 선택

2. 자이언트 벌새 Giant Hummingbird (Patagona gigas)

세계에서 가장 큰 벌새는 토종 식물에 의존하여 먹이를 찾고 서식지를 유지한다. 이러한 꽃가루 매개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백합목의 자생 식물 tubular flowers를 심고, 살충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행동 지침: 토종 꽃 심기 | 살충제 사용 자제

3. 미국 지빠귀 American Robin (Turdus migratorius)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merican Robin는 먹이를 찾는 동안 야외 고양이로 인해 위협을 받는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곤충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거나 외부 활동 시 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 지침: 곤충 친화적 공간 조성 | 고양이를 실내에서 보호

4. 붉은가슴도요 (Calidris canutus)

이 놀라운 장거리 이동 철새는 해안 생태계에 의존하지만, 플라스틱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갯벌과 같은 서식지 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 지침: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보전 활동 참여

5. 매 (Falco peregrinus)

이 강력한 도시 맹금류는 빛 공해와 유독 화학물질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이건강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유해한 살충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 지침: 빛 공해 최소화 | 유독 화학물질 제거

6. 검은머리촉새 (Emberiza aureola)

한때 흔했던 이 심각한 멸종 위기 조류는 서식지 파괴와 불법 포획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지지하고 인식을 확산함으로써 이들의 보전을 도울 수 있다.

행동 지침: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지원 | 대중 교육 및 인식 확대

7. 회색기러기 (Anser anser)

회색기러기와 같은 철새들에게는 도시의 녹지 공간과 야생동물 이동 경로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공간은 휴식처와 먹이를 제공하며 서식지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도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정책을 지지함으로써 철새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행동 지침: 녹지 공간 확대 정책 지지

8. 홍부리황새(유럽황새) White Stork (Ciconia ciconia)

빛 공해는 철새의 이동을 방해하고 충돌 사고를 유발한다.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타이머, 센서, 차광 장치가 있는 조명 기구를 사용하여 빛 공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행동 지침: 빛 공해 줄이기

9. 검은목두루미 (Grus grus)

매년 검은목두루미를 포함한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창문, 터빈, 기타 구조물과의 충돌로 목숨을 잃고 있다. 창문 필름, 커튼, 패턴이 있는 유리를 사용하는 간단한 조치만으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행동 지침: 창문 필름 설치 | 조류 친화적 유리 사용

행동 촉구

올해의 주제 “공존의 장: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만들기(Shared Spaces: Building Bird-Friendly Cities)”은 서식지를 보호하고 도시 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WMBD주최 기관들은 빛 공해 줄이기, 토종 식물 심기, 지역 보전 캠페인 참여 등 실질적인 행동을 통한 개인과 지역사회의 철새 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철새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WMBD 2025는 철새 이동 경로 전반에서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onvention on the Conservation of Migratory Species, CMS),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 협정(African Eurasian Waterbird Agreement, AEWA), 미주 환경 협회(Environment for the Americas, EFTA),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EAAFP)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인 공동 행동을 촉진하고 있다.

더 알아보고 참여하기

올해의 주목할 철새 종에 대해 알아보고, 공식 WMBD 포스터를 이용해 지역 사회를 철새 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자.

함께 행동하여, 철새들이 우리와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WMBD) 소개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연례 글로벌 캠페인이다.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개최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 축제, 교육 활동을 통해 철새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관련 링크

세계 철새의 날 공식 웹사이트: www.migratorybirdday.org
보도자료 및 소셜미디어 자료: WMBD / DMAM 2024 | Trello
세계 철새의 날 글로벌 행사 지도: World Migratory Bird Day | Events

«   ||   »

EAAFP의 41번째 파트너, Eco Foundation Global(EFG)을 환영합니다

EAAFP 41번째 파트너, Eco Foundation Global(EFG) 환영합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Eco Foundation Global(EFG) 41번째 공식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은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보전, 해안 생태 복원, 그리고 생태 의식 증진과 같은 중요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위치한 습지 이동성 물새 보호를 강화하는 중점을 두고 있다.

2012 중국 정부의 승인으로 설립된 EFG 생태 문명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공익 재단이다. EFG녹색 경제 발전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UN 기관 국제기구, 그리고 광범위한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정부, 기업, 학계, 미디어, 시민 사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EFG 접근 방식은 EAAFP 목표와도 깊이 공명한다.

EFG EAAFP 협력은 2017 옌청 심포지엄(Yancheng Symposium)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특히, EFG 세계 해안 포럼(World Coastal Forum, WCF) 창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WCF 조정 그룹의 창립 멤버로서 해안 보전 노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이러한 협력은 2023 EAAFP WCF 파트너십에 가입하면서 더욱 공고해졌으며, EFG 공동 조정 기관으로서 세계 해안 생태계 보전 툴킷(World Coastal Ecosystem Conservation Toolkit)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 공개 자료는 과학적 근거와 증거 기반의 지침을 제공하여 해안 생태계 보호, 보전, 지속 가능한 관리 복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철새 서식지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3 열린 11 EAAFP 파트너 회의(MOP11)에서 EFG 옵서버로 참여하여 WCF 관련 부대 행사를 주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EAAFP 사명과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또한, 최근 UN 철새 협약(CMS) COP14에서 진행된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EFG, EAAFP 사무국, 그리고 WCF 파트너들 간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었다.

EAAFP 새로운 파트너로서, EFG WCF 협력하여 EAAFP 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개발할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해안 습지의 효과적인 관리 복원을 위한 기술적 지침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EFG 대한 자세한 정보는 EFG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있다.

중국 동정호 남부에서의 새로운 지역 철새 이동경로 이니셔티브 사업

중국 동정호 남부에서의 새로운 지역 철새 이동경로 이니셔티브 사업

ⓒ Christian Fischer /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 철새 이동경로 이니셔티브 (RFI)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협력하여 아시아 전역의 습지를 복원하고 철새를 보호하며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획기적인 파트너십이다.

중국 동정호 남부 프로젝트는 취약종인 흰이마기러기(Anser erythropus)와 같은 철새들에게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약 12,000헥타르에 달하는 습지를 복원해 자연과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동시에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목표:

  • 동정호 남부 통합 습지 관리를 위한 제도적 역량 강화
  • 11,989헥타르의 훼손된 습지를 복원하여 서식지 조성
  • 기후 회복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생계 개선
  • RFI일환으로 지역과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지식 및 역량 강화
  • 포플러 나무 및 갈대밭 제거
  • 자연 보존구역 내 새로운 서식지 조성을 통한 수자원 저장량 증가 및 물새 서식지 제공
  • 생태농업 및 수경재배 지원을 위한 생태 보상 인센티브 기금 제공
  • 원강시를 국제 습지 도시 및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지로 홍보
  • 보호구역 관리자, 자원봉사자, 생태관광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교육, 훈련 및 지원 제공

이 이니셔티브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녹색 개발을 연결하며 중국의 습지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영문 책자: SDL 영문 디지털 책자

중문 책자: SDL 중문 디지털 책자

더 알아보기:

도요물떼새 보전 방안: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도요물떼새 보전 방안: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큰뒷부리도요(Limosa lapponica), 뒷부리도요(Xenus cinereus), 개꿩(Pluvialis squatarola), 구렛나루제비갈매기(Chlidonias hybrida) 

ⓒ Elize Ng

Elize Ng(elize.ng@uq.edu.au), 퀸즐랜드 대학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에서의 보전 활동은 국경을 넘어서는 특성으로 인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동성 도요물떼새는 여러 나라를 거쳐 이동하며, 각 국가별로 다른 보전 우선순위, 역량 및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 새를 보호하려면 이동경로 전반에 걸친 위협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제한된 자원 속에서 보전 활동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우선적으로 채택해 도요물떼새에게 가장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즐랜드 대학교는 EAAF 도요물떼새 종에 대한 보전 활동을 문서화하고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풀러(Richard Fuller) 교수와 타츠야 아마노(Tatsuya Amano) 부교수가 이끄는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활동들의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례와 덜 효과적인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무엇이 효과적인지(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하고 현재 전략에서의 간극을 찾아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도요물떼새 보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 및 관리자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실행한 보전 활동, 직면했던 도전 과제,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결과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 초에 설문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수집된 정보는 효과적인 도요물떼새 보전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관리 매뉴얼로 종합될 것입니다. 이 매뉴얼은 성공적인 전략의 핵심 특성을 강조하고, 협업과 지식 및 성과 공유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AAF의 언어적 다양성을 인식하면서, 보전 지식이 다양한 언어로 문서화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철새 이동경로의 문화적, 생태적 풍요로움을 반영하지만, 협력과 전문 지식 공유에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언어의 원어민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록된 보전 활동, 예를 들어 학술 논문이나 관리 계획서 등을 식별하고 번역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언어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된 중요한 통찰력을 포괄적으로 문서화하고, 최종 자료가 가능한 한 포용적이고 종합적이도록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요물떼새 서식지 관리자, 비영어 사용자, 혹은 이 중요한 작업에 기여하고 싶은 모든 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경험을 공유하거나, 제안을 하거나, 보전 활동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여러분의 참여는 매우 소중합니다. 관련 문의는 프로젝트 매니저 Elize Ng에게 이메일(elize.ng@uq.edu.au)로 연락바랍니다.

여러분의 철새 보호 활동과 이들이 살고 있는 중요한 이동경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좀도요(Calidris ruficollis), 붉은갯도요(Calidris ferruginea) ⓒ Elize Ng

세계 철새의 날(WMBD), 2025년 주요 아티스트 발표

세계 철새의 날(WMBD), 2025년 주요 아티스트 발표

콜로라도 볼더 – 2024년 12월 12일 – 철새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글로벌 캠페인인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WMBD)이 2025년 포스터와 연례 교육 캠페인을 이끌 주요 아티스트로 안나마리아 사바리노 드라고(Annamaria Savarino Drago)를 선정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WMBD 포스터 아트는 매년 캠페인의 핵심 요소로, 보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초점이 되는 조류 종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제출하면 WMBD 패널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캠페인의 중심 포스터를 제작한다. 올해의 주제인 “공존의 장: 철새와 함께하는 도시와 지역사회 만들기(Shared Spaces: Creating Bird-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는 안나마리아의 독창적인 예술적 시각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멕시코 출신의 생물학자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안나마리아는 새와 자연,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열정을 그녀의 작품을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2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채화, 아크릴, 구아슈, 디지털 삽화, 타투 등 다양한 예술적 기법을 사용하며, 보전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안나마리아의 조류에 대한 깊은 관심은 그녀의 학문적 배경과 광범위한 현장 연구에서 비롯되었다. 그녀는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북미 조류 보전 이니셔티브(North American Bird Conservation Initiative) 등 주요 조류 보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4년부터 조류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해 조류 관찰 그룹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그녀의 논문은 멕시코 중부 초원 지역에 서식하는 참새 (Serrano Sparrow)의 생태를 탐구했다. 이후 그녀는 멕시코 생물다양성위원회(CONABIO)에서 북미 조류 보전 이니셔티브와 협력하며 5년간 근무했다. 지난 10년 동안 과학 홍보와 시민 과학에 중점을 두고 자연 삽화 작업에 헌신해 왔으며, 30회 이상의 워크숍과 수업을 통해 자연 삽화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왔다.

안나마리아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WMBD 아티스트로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저는 새, 자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Environment for the Americas(EFTA)가 지원하는 새 보전이라는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WMBD) 소개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WMBD)는 철새들의 놀라운 여정을 기념하며 글로벌 협력과 교육을 통해 철새 보전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봄철 이동)과 10월 둘째 주 토요일(가을철 이동)에 기념되며, 전 세계에서 수백 개의 교육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의 주제인 “공존의 장”은 조류 친화적 도시와 지역사회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시 개발이 철새 서식지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은 개인과 지역사회가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2025년 캠페인은 조류 친화적 지역사회를 옹호하며 충돌, 서식지 상실, 오염과 같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간과 조류의 공존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토착 식물을 이용한 정원 조성, 건물 충돌 방지 조치 설치,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 설계 등의 실천 방안을 권장한다. 또한, 안전한 철새 이동 경로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며, 교육, 커뮤니티 구축, 조류 기념 활동을 통해 조류 친화적 이니셔티브를 실행하도록 영감을 제공한다.

WMBD은 Environment for the Americas(EFTA),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협정(AEWA),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WMBD 2025 참여방법

조류 애호가, 환경 운동가, 교육자들은 아메리카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직접 주최할 수 있다. www.migratorybirdday.org에서 이벤트를 등록하고 자료를 다운받아 올해의 예술 작품과 보전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함께 자연을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로 되돌려 새와 인간이 함께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보자.

세계 철새의 날과 참여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www.migratorybirdda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vironment for the Americas(EFTA) 소개

Environment for the Americas(EFTA)는 연구,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자연과 새와 연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 노력의 중심에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철새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이니셔티브인 미주 전역의 WMBD를 조정하는 일이 있다. 이러한 활동은 차세대 연구자, 보전 활동가, 천연자원 전문가들에게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졌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젊은 세대가 환경을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FTA의 노력은 조류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철새가 보호받고 기념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국경을 초월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www.environmentamerica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 소개

유엔 환경 조약인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은 이동성 동물과 그 서식지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독특한 조약은 정부와 야생동물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전 세계 육상, 수생, 조류 이동성 종과 그 서식지의 보전 요구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979년 발효된 이후, CMS는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의 133개 당사국으로 확대되며 국제적인 보전 활동을 이끌어왔다.

더 많은 정보는www.cms.i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협정(AEWA) 소개

아프리카-유라시아 물새협정(AEWA)은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철새 보호에 전념하는 정부 간 조약이다. 이 협정은 연중 일부 기간 동안 습지에 생태적으로 의존하는 255종의 조류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총 84개국과 유럽연합이 이 환경 조약에 서명했으며, 협정의 지리적 범위는 아프리카,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그린란드, 캐나다 군도에 걸친 119개국을 포함한다.

더 많은 정보는 www.unep-aew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소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2006년에 설립된 국제 파트너십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에서 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대화, 협력, 협업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파트너십은 람사르 지역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도 운영된다. EAAFP의 독특한 점은 철새가 이동 경로를 따라 22개국을 넘나들며 이동하는 동안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사명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의 철새가 밀집되어 있는 동시에 취약한 상태에 있는 지역이다. 2025년 1월 기준,  41개 파트너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며 철새 보전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www.eaaflyway.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링크

세계 철새의 날 웹사이트: www.migratorybirdday.org

언론 및 소셜 미디어 자료 키트: https://trello.com/b/ioyFcI0F/wmbd-dmam-2024

세계 철새의 날 글로벌 행사 지도: https://www.migratorybirdday.org/events/

CMS 보도자료: UN 보고서: 곤충 개체수 감소로 철새 위협 | CMS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environmentforthemericas

인스타그램: @environmentamericas @a.savrino @worldmigratorybirdday

X: @enviroamericas

해시태그: #세계철새의날 #WMBD2025 #공유공간

 

많은 정보와 전문가 인터뷰를 원하시면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세요.

Susan Bonfield, Environment for the Americas, 전화: +001 970-393-1183, sbonfield@environmentamericas.org

이메일: info@environmentamericas.org

웹사이트: www.environmentamericas.org  

FAO/EMPRES-AH 조류 인플루엔자 상황 업데이트 (2024년 9월 – 2024년 12월)

FAO/ EMPRES-AH 조류 인플루엔자 상황 업데이트 (2024년 9월 – 2024년 12월)

FAO/EMPRES-AH의 조류 인플루엔자 상황 업데이트 (2024년 9월 – 2024년 12월)

자비에 로슈(Xavier Roche), 동물 건강 담당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AO/EMPRES-AH는 전 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다수의 국가 및 국제기구와 동료 검토를 거친 과학 논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국가 및 지역 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 조류 인플루엔자 현장 감시 프로젝트의 실행, 그리고 WOAH/FAO의 OFFLU(https://www.offlu.org)와 같은 전문 네트워크를 통해 발병 사례, 감시 결과, 순환 바이러스의 유전적 유사성 및 바이러스학적 특성에 관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EMPRES 글로벌 동물 질병 정보 시스템(EMPRES-i)에 저장되며,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https://empres-i.apps.fao.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하다.

2024년 9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소 4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 아형(H5N1, H5N3, H5N6, H7N6)과 3종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바이러스 아형(H5N3, H7N3, H9N2)이 보고되었다. H5Nx HPAI 바이러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계속 순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은 대만 지역에서 저어새(Platalea minor) 4건과 홍콩 특별행정구에서 확인되지 않은 야생조류 1건 등 H5N1 HPAI 사례 5건을 야생조류에서 보고했다. 대만은 닭과 거위를 포함한 가금류에서 H5N1 HPAI 발생 7건을 보고했으며, 홍콩과 대만에서 환경 샘플 6건이 H5N1 HPAI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 가오슝시에서 수집된 오리기러기류 배설물 샘플에서 H7N3 LPAI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되었다.

일본에서는 9월 초부터 HPAI 활동이 급증하여 19개 현에서 총 73건의 H5N1 HPAI 사건이 보고되었다. 이 중 54건은 흑두루미(Grus monacha), 큰고니(Cygnus cygnus), 홍머리오리(Mareca penelope), 매(Falco peregrinus) 등을 포함한 야생조류에서 확인되었으며, 22건은 두루미 월동지인 람사르 습지 이즈미(Izumi)에서 발생했다. 일본은 또한 가금류 농장에서 12건의 H5N1 HPAI 발생을 보고했으며, 120만 마리 이상의 조류가 방역 조치로 인해 도살되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흰뺨검둥오리(Anas zonorhyncha) 사체에서 H5N3 L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한국은 7개 도와 광역시의 가금류 농장에서 8건의 H5N1 HPAI 발생을 보고했다. 야생조류에서는 원앙(Aix galericulata), 고방오리(Anas acuta), 매(Falco peregrinus) 등을 포함한 6건의 H5N1 HPAI 사례가 확인되었다. 또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H5N1 HPAI 바이러스 6건, H5N3 HPAI 바이러스 1건, H7 LPAI 바이러스 1건이 검출되었다.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총 11건의 H5N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을 보고했다. 이 중 8건은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남딘(Nam Dinh), 응에안(Nghe An), 카인호아(Khanh Hoa), 빈푸옥(Binh Phuoc), 롱안(Long An) 지역에서 다양한 가금류 종에 영향을 미쳤다. 동나이(Dong Nai)와 롱안(Long An) 지역의 동물원에서는 맹수(호랑이 [Panthera tigris], 사자 [Panthera leo], 아무르표범 [Panthera pardus])에서 2건의 H5N1 HPAI 발생이 확인되었고, 푸토(Phu Tho) 지역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축에서 1건의 H5N1 HPAI 발생이 보고되었다. 또한, 남딘 지역의 오리 농장에서 H5N6 HPAI 발생이 확인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부 자바(Central Java), 동칼리만탄(East Kalimantan), 동누사틍가라티무르(East Nusa Tenggara) 지역에서 가금류의 HPAI 발생이 보고되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오타고(Otago) 지역의 상업용 닭 농장에서 H7N6 HPAI 발생 1건을 보고했다. 이 H7N6 바이러스는 뉴질랜드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총 9건의 인플루엔자 A(H9N2) 인체 감염 사례를 충칭시(Chongqing) 1건, 광둥성(Guangdong) 1건, 후베이성(Hubei) 1건, 후난성(Hunan) 4건, 장시성(Jiangxi) 1건, 쓰촨성(Sichuan) 1건에서 보고했으며, 베트남은 롱안(Long An) 지역에서 1건의 인플루엔자 A(H5) 인체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H5N1, H5N2, H5N5, H5N6, H5N8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철새를 통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9월부터 1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겨울철 철새 이동에 기인한다. 따라서, 향후 몇 달 동안 이 지역에서는 가금류 발병 사례와 야생조류 검출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체 감염 사례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H5Nx HPAI에 영향을 받은 조류 종 목록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1년 이후 새롭게 보고된 종은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방문으로 장항 습지 보전을 탐험하다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방문으로 장항 습지 보전을 탐험하다

장항습지 [EAAF143]를 방문한 EAAFP 사무국 인턴들 ©EAAFP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EAAFP 사무국 인턴들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 [EAAF143]의 중요한 장소인 장항습지를 교육 목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경험은 이 지역의 보전 상태와 전략에 대한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방문은 장항습지생태관과 그 주변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이 습지의 생태적 중요성과 진행 중인 보전 노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장항습지생태관, 에코 코리아, 고양시의 전문가들은 EAAFP 대표단을 안내하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맥락에서 습지 보전의 도전과 성공 사례를 다룬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 일정을 풍성하게 채웠다.

장항습지에 대해 설명하는 에코코리아 이은정 박사 ©EAAFP

장항습지의 계절 변화에 따른 아름다움을 담은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감상하며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영상 발표는 인턴들이 지역의 자연적 리듬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학습을 위한 시각적 배경을 제공했다.

에코센터에서는 인턴들이 장항습지의 풍부한 생태계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을 받았다. 이 공간은 철새이동경로에 따라 이 중요한 생태계에 의존하는 다양한 조류, 식물, 그리고 기타 야생 동물 종들에 대한 상세한 전시를 제공했다. 또한 전망대와 다큐멘터리 구역을 방문하면서 인턴들은 광활한 습지 풍경을 색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그들은 습지의 생물다양성을 직접 관찰하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에서 철새를 지원하는 데 있어 장항습지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실감했다.

설명 세션 이후, 참가자들은 현장 견학을 통해 장항습지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감상하며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탈피한 게의 껍질 ©EAAFP

이번 방문은 인턴들이 장항습지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을 포함한 이동경로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 실행 중인 더 광범위한 보전 전략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국내 이동경로 네트워크와 보전 상태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함으로써, 인턴들은 철새와 그 서식지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

EAAFP 네트워크는 국가와 환경 보호 활동가들 간의 협력을 통해 여러 종의 삶을 책임지는 철새이동경로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인턴들이 장항습지의 현장 활동과 보전 이론을 연결하여 실질적인 보전 실천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장항습지 ©EAAFP

이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기념하고 지원하면서, 우리는 이 지역 전체의 이동경로와 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보전 강화를 위한 습지 관리 교육 프로그램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EAAF) 보전 강화를 위한 습지 관리 교육 프로그램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상의 철새 물새들에게 중요한 서식지인 마이포 이너 딥 베이(Mai Po Inner Deep Bay) 람사르 습지

ⓒ Orca Yu / WWF 홍콩

Fion Cheung, 철새이동경로 기획/ 트레이닝 매니저, 세계자연기금(WWF) 홍콩

홍콩 북서부에 위치한 380ha 규모의 마이포 자연보존구역(MPNR)은 마이포 람사르 습지의 일부분이다. 이 람사르 습지는 갯벌, 맹그로브, 담수 습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새우 양어장(일명 “게이 와이”), 양어장 등 다양한 서식지를 갖추고 있어 50,000마리 이상의 월동하는 물새와 20,000~30,000마리의 철새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저어새(Platalea minor)의 전 세계 개체 중 5% 이상이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또한, 기록된 조류만 466종에 달하는 이 보호구역은 조류 뿐만 아니라 수달(Lutra lutra), 삵(Prionalurus bengalensis), 버마비단뱀(Python bivittatus), 그리고 four-spot midget (Mortonagrion hirosei)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에서는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는 2020년에 처음 확인된 마이포 상자해파리(Tripedalia maipoensis)가 있다.

마이포(Mai Po)를 중간 기착지 또는 월동지로 이용하는 다양한 물새들
ⓒ John and Jemi Holmes

1983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홍콩은 마이포 자연보존구역 관리를 시작했다. WWF홍콩은 마이포 자연보존구역을 “살아있는 사례 연구”로 활용하여 1990년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따라 있는 다른 습지들과 습지 관리, 서식지 복원, 연구 및 모니터링, 환경 교육 및 생태 관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오고 있다.

1990년 이래로 5,000명 이상의 환경 보호 활동가들에게 제공된 습지 관리 교육

ⓒ WWF 홍콩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배경, 업무, 그리고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된 체험적이고 상호작용적인 교육 모듈을 제공한다. 또한, 홍콩의 다양한 습지, 지방 공원, 교육 센터를 방문하는 현장 학습도 포함된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와 아시아 지역에서 온 5,000명 이상의 습지 관리자가 이 교육을 받았으며, 대부분 이 프로그램이 보전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깨달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도록 맞춤화 가능한 참여형 교육 세션

ⓒ Xi Zheng / WWF 홍콩

상화보완적으로 진행되는 실내 및 실외 교육

ⓒ Xi Zheng / WWF홍콩

이 프로그램은 마이포 자연보호구역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25년 1월과 3월에 새로운 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https://www.wwf.org.hk/en/wetlands/deep-bay/train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