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

EAAFP 사무국, ‘이웃생물과 함께하는 생태, 평화콘서트’ <생생콘>에 참석하다

©EAAFP 사무국

지난 10월 23일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민예총이 공동주최하는 ‘이웃생물과 함께하는 생태, 평화콘서트’ <생생콘>이 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흰발농게와 저어새 등 790여 종의 다양한 멸종 위기 동식물이 사는 생태공원이다. 자연과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음악공연 <생생콘>은 생태공원의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공연 전 사전 프로그램으로 해양쓰레기 사진전, 줍깅, 에코백 천연염색, 갯벌 흙으로 깃대종을 그려보는 이웃 생물 그리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다.

©EAAFP 사무국

공연의 시작은 금속 타악기 핸드팬을 연주하는 꾸꾸란의 공연과 이에 맞춰 생명을 위한 진혼춤을 춘 바람의 춤꾼 이삼헌의 합동공연으로 이뤄졌다. 이어 ‘유니크 첼로 콰르텟’의 스테인리스 농약분기통 첼로 연주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주었다.

©EAAFP 사무국

이후 이야기 손님으로 특별 초대된 EAAFP 사무국의 더그 왓킨스 대표는 시민 관객들에게 인천의 철새와 갯벌,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그 왓킨스 대표는 EAAFP 사무국과 재단의 철새서식지 보전역할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의 성공적인 저어새 번식 생태에 대해 알려주며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인천갯벌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 핵심 도래지로서의 중요성과 소래습지의 송도갯벌, 인천갯벌과의 서식지 연결성을 언급하며 인천 갯벌의 가치를 알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한국의 유산인 갯벌를 보호하기 위해 갯벌에 “빠져” 갯벌에 대해 더 알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후 명창 김경아의 자연을 이야기하는 판소리 공연이 진행되었고, 착한밴드 이든은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한 위로와 휴식의 어쿠스틱 음악을 선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생생콘은 모든 공연자의 합동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환경운동연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