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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8>_손지연 후원자

철새, 사람을 만나다 #8 손지연 후원자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 #8>,

[손지연 후원자, “제 나름의 영역에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손지연

[EAAFP 인터뷰 시리즈, <철새, 사람을 만나다>는 철새, 생태, 환경 등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철새의 가치 및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재단법인 EAAFP에 후원한 고려대학교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개발> 수업 일동을 대표로 손지연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손지연 후원자님. 후원자 일동과 후원자님 본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재학생 손지연이라고 합니다. 이번 후원을 함께하게 된 저희는 학교 수업 중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개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발전 수강생 일동에게 발급된 기부증서 © 재단법인EAAFP

Q. 어떤 계기로 재단법인 EAAFP에 기부하고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지원하게 되셨나요?

저희가 들은 수업은 ‘기후 위기,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국내외 노력, 나아가 UN의 SDGs’에 대해 다룹니다. 수업 후반부에서는 조별 활동을 진행하는데요, 프로젝트 주제는 우리 주변의 문제를 SDGs의 관점에서 찾아보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주제를 논의하다가 한강에서 수달을 본 팀원이 있는 거예요. 수달은 멸종위기 동물로 잘 알려져 있잖아요. 그렇게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해 알아보니 이거 꽤 중요한 문제구나 싶었어요. 수업에만 머물지 말고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을 위해 해볼 수 있는 걸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프로젝트 발표 외에도 스티커를 만들어 발표 당일 스티커를 판매했고, 모인 수익으로 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수업 프로젝트로 제작한 수달 스티커 © 손지연

Q.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개발” 수업이 특히 이동성 물새와 관련하여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이 기후 변화 완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보다 광범위한 목표와 어떤 방식으로 일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수업을 듣고 나니 기후위기 문제가 더 어렵게 다가왔어요. 너무나 광범위한 문제라서요.

과학 기술의 발달로 그 원인과 수치를 어느 정도 규명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인간을 비롯하여 지구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 또 여러 과학적 현상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관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연구하고, 열정으로 저희를 가르치시는 교수님과 수업 연구원님, 여러 연사님들, 조교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앞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럼 다음은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중 이동성 물새와 관련하여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절실히 느낀 건, 과거에는 각종 개발로 인해 동식물의 서식지가 직접적으로 파괴되었다면 오늘날에는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물론 과거의 양상도 존재하지만요) 기후 위기로 인해 그들의 생태계가 서서히 파괴되고 있음을 알게 됐을 때였어요.

IUCN와 IBPES 자료를 찾아보니 수십 년 내에 멸종할 것으로 예측되는 동식물은 백만 종, 2010년 대에 들어 자연발생적 멸종 대비 467배 속도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지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지만 균형을 이루던 것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면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전체가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잖아요.

특히 이동성 물새는 한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륙과 대륙을 오간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기후위기와 더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기존 지구 환경에 맞춰 이동하며 번식해오던 것이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해 비행 예측에 착오가 생긴다면 큰 타격을 입게 되니까요. 이는 단순히 한 종의 위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도미노처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테고요.

진정한 지속가능한 개발은, 항상 롱텀에서 생각하는 훈련을 수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후위기 완화를 위해 1)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2) 예방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의 경우 현재는 피부로 느끼기 어려우니까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이고요. 생물다양성은 전체 균형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잊히기 쉬운 것 같아서 특히 관심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Q. 이동성 물새 보전을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대학과 교육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이라 답변이 좀 어려운데요.

저의 경우 기후 위기 문제를 바라볼 때 “이게 진짜 문제야?”라는 의심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책 읽어보고, 자료 찾아보면 진짜 문제인 건 맞았거든요. 근데 문제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앞서 답변했던 것처럼 수업을 통해 좋은 롤모델들을 만나게 되니… ‘그래 뭐라도 하자. 적어도 놓치지는 말자’ 이런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정리하자면 관심이 생겼을 때 충분히 질문 던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호기심을 풀어줄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교육기관에서 꼭 선택지를 마련해줘야 하고요. 혹여나 저처럼 비관하게 될 때를 대비해 함께하는 사람들, 우리가 기대하는 변화들을 계속 보여줘서 비관으로부터 끄집어 내줘야 할 것 같아요.  

Q. EAAFP는 현재 대중인식 증진 교육 프로그램, 민간단체 지원사업, 기업 챔피언십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중인식 증진’ 은 이동성 물새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대중인식을 높이기 위해 EAAFP가 어떠한 정보 또는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후원자님과 같은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 또는 기회는 무엇이며,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 보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접 보는 거요. 생각해보면 제 모든 관심사의 출발은 직접 보는 것에서 출발했더라고요. 생태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책 중에서 ‘알아야 사랑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매우 동감해요. 이런 존재도 있구나. 이런 존재들은 이 곳에 사는구나.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게 생겼구나. 이런 자연스러운 생각들이 일렁일 수 있도록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손지연

Q. 재단법인 EAAFP에 대한 기부 이후 보전노력에 기여하는 것과 관련하여 후원자님의 향후 포부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환경과 관련한 분야를 진로로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제 나름의 영역에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손지연
© 손지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해 교육과 인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던 손지연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자기 자신의 방식으로 보전 노력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으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손지연 후원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78 하일 하올 [EAAF 106]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78
[EAAF 106] 하일 하올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새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주요 보호구역으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의 하일 하올(Hail Haor)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8

방글라데시 – 하일 하올 [EAAF 106]

하일 하올은 방글라데시 북동부 지역의 언덕 사이에 있는 내륙 유역입니다. 이 서식지는 연꽃과 같은 정수식물이 있는 개방수면과 자생 늪지대 숲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일 하올은 방글라데시에서 지역사회가 관리하는 유일한 실질적인 습지보호구역입니다.  바이카 빌 습지보호구역(Baikka Beel Wetland Sanctuary)이 수생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복원하기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개체수의 오리류와 도요물떼새류를 포함하여 최소 170종의 새가 이 보호구역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이 습지는 팔라스바다수리(위기, EN)와 항라머리검독수리(취약, VU)와 같은 세계적으로 멸종위협을 받는 종들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상당한 개체수의 황갈색유구오리, 흑꼬리도요(준위협, NT), 목도리도요와 Large-billed Reed Warbler를 포함한 휘파람새류가 하일 하올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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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니줌딥국립공원 [EAAF 102]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7
[EAAF 102] 니줌딥국립공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는 방글라데시의 중요한 물새 서식지로 알려진 니줌딥국립공원(Nijhum Dweep National Park)입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7

방글라데시 – 니줌딥국립공원 [EAAF 102]

니줌딥국립공원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의 조간대에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동쪽에 위치한 도마르 차르라는 작은 섬이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립된 위치와 갯벌로 둘러싸여 있는 도마르 차르는 이동성 물새에게 특히 월동지로서 중요한 곳입니다. 2010년 조사에서 약 34,900개체의 도요물떼새류가 이곳에서 경유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넓적부리도요(위급, CR)와 청다리도요사촌(위기, EN)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받는 물새종들이 이 서식지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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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칼루키 하올 [EAAF 104]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76
[EAAF 104] 하칼루키 하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습지 생태계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하칼루키 하올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6

방글라데시 – 하칼루키 하올 [EAAF 104]

방글라데시 북동부에 위치한 하칼루키 하올은 서로 연결된 238개 이상의 다년생 및 계절성 호수형 습지가 어우러진 방글라데시 최대의 습지입니다

하칼루키 하올은 다양한 물새, 특히 오리기러기류의 중요한 서식지이며 이동성 도요물떼새류의 중요한 월동지입니다. 국가에서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Ecologically Critical Area)으로 지정되었으며 람사르 습지이기도 합니다.

붉은가슴흰죽지(위급, CR)와 상당수의 적갈색흰죽지(준위협, NT), 고방오리, 알락오리를 포함한 20,000-66,000개체의 이동성 물새가 하칼루키 하올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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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2023년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하여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조치 촉구를 말하다

대한민국 정부, 2023년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하여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조치 촉구를 말하다

2023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EAAFP사무국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 대한민국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순천시와 한국환경보전협회(KEPA)와 함께 2023년 세계 습지의 날, 세계 철새의 날,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로 환경에 대한 개인의 공헌을 인정하기 위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그리고 환경부 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인 순천만(EAAF 079)은 철새 도래지 중 하나로, 두루미 월동지로 꼽힌다. 순천만은 람사르 습지이기도 하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개막 공연이 끝난 후, 기념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노관규 순천시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 실장,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등의 개회사와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모두 환경 문제, 기후 변화, 그리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를 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EAAFP사무국
개회사를 하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 실장 ©EAAFP사무국

이후 기념식은 환경부 장관이 환경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3개 부문의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AAFP 사무국의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인 비비안 푸는 철새 보호와 세계 철새의 날 홍보를 위한 인식 제고에 대한 노력으로 세계 철새의 날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의 단체사진 ©EAAFP사무국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자, EAAFP사무국의 비비안 푸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EAAFP사무국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 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공연 중간에 합창단은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을 무대로 초대하여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 슬로건을 함께 들고 생물다양성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합창단원들과 인사들의 모습 ©EAAFP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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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야 생일 축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전 활동

저어새야 생일 축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전 활동

저어새 생일잔치 단체사진 ©️EAAFP사무국

5월 20일 인천 남동유수지의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열린 저어새 생일잔치는 가족, 예술가, 음악가, 시민사회단체들이 멸종위기종 보호에 헌신한 활기차고 즐거운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교육청, 그리고 저어새 NGO 네트워크인 저어새 생태학습관이 주최했다. 이 행사의 주요 목적은 지역 사회의 저어새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남동유수지의 인공 섬에서 번식하는 저어새 개체에 대한 의식, 특히 새끼 저어새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었다. 

저어새 생일잔치 홍보 포스터 ©️저어새 생태학습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저어새 그림 ©️EAAFP사무국

행사는 저어새 보전을 촉진하기 위해 예술, 음악, 그리고 인터랙티브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결합시켰다. 참가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저어새 테마 부스와 워크숍에 참여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어린이들은 저어새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페인트와 나무 블록을 사용하여 저어새를 만들기도 하였다. 모든 재료가 재활용되거나 생분해가 가능하는 등 지속 가능성이 핵심이 되는 행사였다.

저어새 생일잔치에 설치된 EAAFP 부스 ©️EAAFP사무국
EAAFP 부스에서 진행한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나는 여행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EAAFP사무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은 참여 부스를 마련하여 인식증진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활동은 게임 “저어새 롤로의 하늘을 나는 여행”의 수정된 버전으로, 어린이들이 5개 체크포인트의 저어새 이동 경로를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각 체크포인트에서 저어새의 특징, 환경, 행동, 그리고 저어새가 직면한 위험요소를 포함한 질문에 답했다. 여행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EAAFP 부스에서 상품을 받았다. EAAFP사무국의 직원들은 브로셔, 스티커, 포스터를 상품과 함께 배포하여 방문객들이 저어새와 다른 철새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꽃으로 제작한 저어새 생일 축하 케이크 ©️EAAFP사무국
저어새 관련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 ©️저어새와 친구들

참가자들은 진흙과 꽃을 사용하여 저어새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꽃 케이크를 만들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갯벌에 사는 생물종들을 형상화한 모자를 쓰고, 해양 쓰레기로 목걸이와 열쇠 고리를 만들었고, 사진 부스에서 저어새 마스코트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그 밖에도 스코프를 설치하여 저어새와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행사 폐회식에서의 안연희 EAAFP 사무국장의 모습 ©️저어새와 친구들

참가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포함하여 저어새에 대한 노래를 불렀다. 이번 행사는 남동유수지의 저어새섬에서 저어새 번식의 성공적인 한 해를 기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 행동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예술, 음악, 그리고 인터랙티브한 활동들을 통해, 저어새 생일잔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남겼고,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자연 유산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저어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

2022년 저어새 생일잔치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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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탕구아 하올 [EAAF 105]

EAAFP가 들려주는 철새 서식지 이야기 #75
[EAAF 105] 탕구아 하올

안녕하세요!

오늘의 철새 이야기는 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자연 그대로의 저수지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의 탕구아 하올에서 전해드립니다.
어떤 이동성물새들이 살고 있을까요?

EAAFP가 들려주는 철새서식지 이야기 #75

방글라데시 – 탕구아 하올 [EAAF 105]

방글라데시 북부에 위치한 탕구아 하올은 인도에 인접한 수르마강의 범람원에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자연 그대로의 범람원 습지 중 하나입니다.

이 서식지는 90종이 넘는 이동성 물새의 중요한 월동지이며 매년 30,000~40,000개체의 물새, 특히 이동성 오리류가이곳을 방문합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의존하는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민물고기 번식지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람사르습지이기도 합니다.

탕구아 하올은 붉은가슴흰죽지(위급, CR)와 흰죽지(취약, VU)를 포함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과 더불어 상당한 개체수의 적갈색흰죽지(준위협, NT), 청머리오리(준위협, NT), 흑꼬리도요(준위협, NT), 알락오리, 고방오리, 발구지에게 서식지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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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사무국의 대표와 재단법인 EAAFP의 이사장으로 제니퍼 조지가 임명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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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사무국의 대표와 재단법인 EAAFP의 이사장으로 제니퍼 조지가 임명되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2023 6 20일부터 뉴질랜드 출신의 제니퍼 조지를 사무국의 새로운 대표로 임명하였다. 제니퍼 조지는 EAAFP 사무국 대표와 재단법인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EAAFP사무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제니퍼 조지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상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는 EAAFP 임무를 이끌기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밝혔다.

새로운 대표의 최근 주목할 만한 기여는 MOP11의사결정 문서, “EAAFP 국가 서식지 파트너십 지침 “EAAFP 자매 서식지 프로그램 지침 개발하기 위한 EAAFP 컨설턴트 로서의 역할을 있다. 제너퍼 조지 대표는 지침 협의 기간동안 많은 EAAFP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MOP11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다.

제니퍼 조지 대표의 전문성과 EAAFP 사무국 파트너와의 협업은 파트너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철새 보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피우게 EAAFP 파트너인 푸코로코로 미란다 자연보호 트러스트의 적극적인 회원이기도 하다.

정부, 법률, 교육, 사업 개발 비영리 부문을 아우르는 성과 중심 전문가로서 폭넓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제니퍼 조지 대표는 뉴질랜드 환경부에서의 업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환경부의 기후 변화 최고 경영자 이사회 사무국에서 모범 사례 거버넌스에 대한 조언과 이와 비슷한 준비사례를 통한 경험을 제공했고 분석가 멘토로서 활동했으며 거버넌스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일했습니다.

수년간의 뉴질랜드 웰링턴 의회 법무부의 뉴질랜드 자격 관리국에서의 업무경험과 거버넌스 경험을 갖고 있는데, 분석가와 프로젝트 관리자에서 전문가 패널 소집자까지 역할이 다양했다. 거버넌스 컨설턴트로서 제니퍼 조지 대표는 Crwon Entity 지방 정부를 위한 모범 사례 거버넌스 프레임 워크를 개발하고, 입법 요규사항 준수를 보장하며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육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정책 변화를 초래하는 기여하였다.

또한 10년간의 중학교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어 교육과 관리부문에서 중앙 지역 보건 학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을 아니라 부서장으로 재직하였다. 또한 마오리(Māori, 뉴질랜드 원주민)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헨우드 트러스트에서 개발 책임자 역할을 하였는데, 이는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원주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전략적 관계를 개발하고 배양하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조직과 지역사회를 위한 혁신적인 결과를 촉진하는 성공한 제니퍼 조지 대표의 기록들은 탁월한 리더십과 정부 관료, 학계, 전문가, 원주민 지역사회, 자선 단체 NGO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능력을 증명한다. 이러한 다양한 부문의 기술은 향후 동안 EAAFP 전략 계획 CEPA실행 계획을 실행하는 역할 것으로 보인다.

2021.06 ~ 2022.05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에서의 이동성 물새 정기조사

2021.06 ~ 2022.05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에서의 이동성 물새 정기조사

「송도갯벌(람사르습지) 저어새 등 이동성물새 정기조사」는 EAAFP가 주관하고 인천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송도갯벌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람사르 습지이기도 함)와 그 일대에서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 기간에 총 조사 22회 했고, 참가자는 누적 합계로 223명이며, ‘저어새와 친구들’ 및 ‘저어새 NGO 네트워크’에서 주도하였다.

©저어새와 친구들
©저어새와 친구들

해당 기간 동안 관찰된 종수는 총 87종이고, 관찰된 개체수는 29,300 개체(각 종의 최대 수 합산)였다.

송도갯벌(람사르습지)은 다양한 이동성 물새들의 서식지로 활용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년 송도갯벌(람사르 습지)를 모니터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처럼 급격한 변화를 체감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존 조사에서 도요물떼새 등 철새들이 이동을 하는 3월과 10월에 생태지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올해에는 민물도요를 비롯한 도요물떼새들의 개체수 급감이 확인되었고, 그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종은 민물도요이며, 이러한 현상은 도요과 전체에서 관찰되었다. 개체수 감소는 예상범위 내의 사건이었으나, 그 진행 속도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저어새와 친구들

도요물떼새들의 감소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주된 서식지인 송도 10공구가 매립 및 내륙화한 것과 람사르 습지 내 낚시가 횡행하는 것 두 가지이다. 또한 만조 시 휴식지로 활용되는 공간이 친수공간사업으로 개방됨에 따라 휴식지가 없어진 점도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금 송도갯벌(람사르 습지)은 사람으로부터 간섭이 제한된 대체서식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서식지 조성을 통한 개체들의 안정과 시민인식증진을 통한 보호노력이 병행되어야 예전의 람사르 습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링크] 통해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고 읽어보세요.

EAAFP사무국 영문기사 (바로가기)

저어새와 친구들 오흥범 팀장(spgw100@naver.com)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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